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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40년된 학교종>

오늘 문득 교정을 거닐다가 '학교종'을 보았습니다.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건물 한 귀퉁이에서 소외된 채 녹슬어 가는 '학교종'을 보니 세월의 무상감을 저절로 느낄 수 있겠더군요. 전기로 작동되는 차임벨 대신 일일이 사람 손으로 종을 쳐 수업시간을 알렸던 학교종이, 이제 정말 시대에 밀려 추억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 리포터의 등뒤로 '학교종이 땡땡땡…' 하며 울부짖는 소리가 마치 환청처럼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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