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학급 제자들을 중심으로 시작했던 학교밖 과학문화탐방이 벌써 15년이나 되었네요.”
인천심곡초 하상대교사는 매년 방학이 되면 제자들과 함께 시내버스를 타고 지하철, 전철, 기차를 이용한 강원도 태백 과학캠프를 15년째 진행하고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 부터 참교육을 실천하는 스승으로 칭송이 자자하다.
이번 겨울방학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4학년 학생 26명을 인솔하여 과학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학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우리나라 횡단코스를 통하여 우리나라 지리도 알게 되고, 산과 강의 모습, 강원도 고산지대로 오르는 기차 안에서는 귀가 멍멍해지 기압차 학습경험도 했으며, 태백의 동양최대 석탄박물관 체험활동을 통하여 암석및 화석의 생성과정, 석탄의 생성과정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지하갱도 체험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호연지기 기르기 위해 태백산 천제단(1568M)에 오르는 프로그램은 모두가 참여하여 6시간 동안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승리의 드라마였다. “선생님,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어요.”하던 학생들을 독려하며 오른 태백산에서는 감격의 함성이 울리기도 했다.
저녁시간, 두 번에 걸친 꿈을 심는 진로프로그램 강의를 통하여 자신의 소중한 존재를 발견하고 엉엉 우는 제자들을 끌어안고 격려하는 하교사의 모습을 본 동행 인솔도우미 교사는 학교에 이런 체험활동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자신도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영기교장은 “어려운 학생들을 배려한 이번 과학탐방 여행은 과학교육과 인성교육 더 나아가 진로교육이 어우러진 멋진 여행이 되었을 것이라며 일선에서 이런 활동이 꾸준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학교밖 과학문화탐방이 계속이루어 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