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및 자율교육 지향의 대안학교를 표방한 용정중학교(교장 허기창)가 개교했다.
개교와 함께 1∼3학년 남녀학생을 동시에 뽑은 용정중의 입학식에는 1학년 23명, 2학년 16명, 3학년 5명 등 모두 44명의 학생과 군내 유관 기관장과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학교는 교직원 15명의 지도로 기본교육 과정과 함께 골프, 테니스, 수영 등 개인별 특성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원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는 학생들은 단전이나 요가, 태권도 등을 배우고 수업은 실험과 토의, 놀이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1대 1 개별학습도 실시된다. 이 학교는 또래 친구들과 가족처럼 생활하고 싶거나 기본교육과정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하고 싶은 학생들은 전국 어디서나 지망할 수 있다.
설립자인 황인수 이사장(前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은 "학교생활이 신바람 나야 학생의 태도가 바뀌고 올바른 교육도 이뤄질 수 있다"며 "앞으로 자연 친화적,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