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학교평가 시기가 되면 학교에는 교육활동 실적자료들을 정리하느라 수많은 서류준비로 바쁘게 돌아갔다. 그러나 올해부터 학교평가 준비로 인해 수북이 쌓였던 서류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인천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행자)에서는 23일과 24일 학교평가위원회와 지표개발위원회를 개최해 평가분야별, 전문성, 지역, 학교급을 고려하여 구성된 위원회에서는 학교평가로 인한 학교와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학교평가의 방향을 잡았다.
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된 새로운 학교평가의 주요 내용은, 현장방문 중심의 정성평가에서 정보공시, 학교 알리미, 교육청 정책자료, 교육통계를 활용한 정량평가 위주로 전환하고, 최소한의 지표에 한해 정성평가 방법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특히 평가 대상교 161교 중 서면평가 결과 상위교 42교에 한하여 방문평가를 실시하여 현장방문평가에 따른 학교의 부담을 완화하기로 하였다.
새로운 학교평가 시스템에 대해 인천교육과학연구원 학교평가 업무 관계자는 "학교가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평가로 인한 업무를 최대한 경감하여, 학교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활동 촉진을 통해 인천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누구나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학교평가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과학연구원은 정보공시 등 공개 자료를 활용한 새로운 평가시스템의 도입으로 학교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