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중(교장 김종현) 학생오케스트라는 여름방학을 맞아 16~18일 2박3일 일정으로 민통선 지역인 강화도 인천학생종합수련원 서사체험학습장에서 형인이 지도교사를 비롯한 지도교사 6명과 학생 41명이 참가한 음악캠프를 가졌다.
이번 음악캠프에서는 영화음악 OST 2곡과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등 클래식 3곡을 연주하였으며, 연주 기능 연마와 함께, 무엇보다 인성교육과 선후배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부원중 학생으로서 애교심과 긍지를 기르자는 목표를 세우고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특히, 이번 음악캠프에서는 그동안 익혀오던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오보에, 플루트 외에 타악기 강사를 특별 초빙하여 신나는 리듬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였고, 둘째날에는 앙상블과 관현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 4명을 특별초청하여 작은음악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전문가들의 연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플루트 연주자로 캠프에 참가한 3학년 김동영 학생은 "음악캠프에서 개인레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단원들끼리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좋았는데, 특별히 민통선 안에 위치한 이곳에서 음악캠프에 참여하게 되어서 더욱 특별했다"고 말하고 "북한에 직접 갈 수는 없지만 저 너머 보이는 북한에까지 우리의 연주 소리를 들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원중 학생오케스트라는 정서 함양과 창의인성 교육을 위해 2011학년도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인천 유일의 중학교 오케스트라이며, 재학생 정단원 45명 부단원 30여명이 참가하여 매일 방과후 시간과 계발활동, 놀토에 모여서 연주 기량을 익히고 있으며, 레퍼토리도 넓혀가고 있다.
부원중 학생오케스트라는 음악캠프 이외에도 교육청 행사 참여, 학교 및 지역 축제 참여, 찾아가는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교내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및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함께하는 자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