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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우수인재 확보 위해 인재 채용 방식이 바뀌고 있다

지금 전 세계는 정보화,세계화 물결에 따라 산업과 고용구조는 물론 개인의 삶의 양식 자체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어 가는 문명사적 전환점에 있다. 우선 산업과 고용구조의 재편으로 인해 평생 고용의 관행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혁명과 함께 지식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대신 지식의 소멸과 변화 주기가 매우 짧아지는 시대이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인채 채용 방식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3월에 각급학교가 졸업을 하기에 올 봄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설명회가 본격화됐다. 그런데 큰 변화는 조기에 인재 확보를 위해 나이와 국적을 가리지 않는 등 채용 방식의 바람이 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만여 명을 뽑을 일본의 대형슈퍼마켓 이온 그룹의 채용 설명회에 3천여 명의 학생들이 몰렸다. 그런데 이 기업은 대졸 신입사원 3천여 명 가운데 천 명을 아시아 각국 출신으로 뽑을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오카다 사장은 "우리 그룹에 들어온 모든 이가 중견 사원이 될 때 국내외에서 이익을 늘려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합니다."라고 소견을 밝혔다.

기업이 국제화되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인재확보가 중요한 핵심요인이다. 따라서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나이 제한을 없애는 곳도 있다. 그런가하면 1년에 한번 뽑던 것을 내년부터는 1년 내내 뽑는 수시 채용으로 바꾼 기업도 있다. 또한, 신입·경력을 불문하고, 심지어는 대학 1, 2학년생도 입사 지원이 가능하다. 유류업체인 유니클로 사장은 "1년에 한번 채용하는 것 보다 1년 내내 수시로 뽑으면 보다 좋은 사람이 올 가능성이 큽니다. 대학 1학년 때 취업이 결정되면 좋잖아요." 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취업 희망 대학생에게 3년간의 유효 기간 동안 언제라도 최종면접을 받을 수 있는 '패스포트'라는 증명서가 발행된다. 일본에서 기업의 미래를 짊어질 신입 사원 채용 시기와 방법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바람은 선진국인 일본에서 시작되어 곹 한국에도 불어올 것이라 생각된다. 이제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은 국가 안에서의 취업에만 눈을 고정시킬 것이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곳, 일하고 싶은 곳에서 일할 기회가 많아진 것이다. 지금도 잘 나간다는 기업들은 인재를 찾고 있다. 문제는 삶을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이 요구하는 능력이다. 이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 학교는 더 면밀히 세상의 변화를 분석하여 이제 적합한 진로교육을 추진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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