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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아마람스야, 넌 대단한 꿈을 가지고 있구나

 아마람스야, 너의 이야기를 어머니를 통하여 조금 들었는데 매우 학습에 충실을 기하고 있는 것 같구나. 역시 공부는 기초가 중요한데 중학교 과정이 기초를 쌓는 과정이란다.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내가 광양여중에서 만난 어느 학생의 공부법을 소개하니 네 마음에 들고 내가 하고 싶은 방법이 있다면 잘 읽어 보고 도전하여 보기 바란다.

이 학생은 내가 알기로는 확실한 공부법을 습관화하였다고 생각한다. 너도 너의 공부법을 개발하여 소개한다면 그게 바로 많은 사람들을 옳은 길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아니겠니. 성경에도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돌아오게 하는 자는 별과 같이 빛나게 해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겠지?

이 학생이 실천한 것을 네가 꼭 그대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에 네 나름의 방법을 통하여 몸에 익혀 습관화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소개한다.

제 어머니도 교장 선생님께서 주신 기사의 쌍둥이 형제 어머니처럼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잘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면 그 다음 학기에 배울 것을 예습하기 시작합니다. 영어와 수학은 각각 과외와 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 두 과목을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로 국어, 사회, 과학을 집에서 인터넷 강의로 공부를 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강사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시는 부분을 학교 선생님께서도 중요하시다 며 강조하실 가능성이 높으니 꼭 체크를 해두었습니다.

또, 인터넷 강의에서는 설명이 되어있는데 자습서엔 없는 설명일 때 여백의 공간에 그것을 적어 놓았으며, 그날 문제를 풀고 머릿속에 저장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 보다 다음에 그 부분을 보았을 때 기억나는 양이 더 많았습니다. 방학 땐 적어도 중간고사 범위까지는 끝내 놓았습니다. 그리고 개학을 하면 학원과 과외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하던 진도를 계속 진행해 가면서, 그 다음 날 배울 내용을 한번 읽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단원의 제목, 학습 목표를 유심히 읽어 보았는데, 이렇게 하면 다음날 배울 내용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수업을 들을 때 더 집중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배울 내용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수업을 들을 때 더 집중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제가 잘 이해되지 않거나 설명이 더 필요한 것 같은 부분은 선생님께 바로바로 말하거나 시간이 부족하다면 교무실로 찾아가 이해가 될 때까지 질문을 했습니다.시험 준비는 중간고사의 경우에는 3주전, 과목이 비교적 많은 기말고사의 경우에는 4주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시험 4주전엔 주요 과목을 시험 범위의 첫 단원부터 다시 보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음 날 배울 내용을 읽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시기에는 주요과목을 대체로 공부했습니다.

시험 3주 전이 되면 저와 제 단짝 친구는 서로에게 주요내용을 강의를 해줍니다. 사회와 역사에 흥미가 있는 제 친구는 과학에 약한데, 저는 과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서로의 약한 점을 보완해 주며 강의를 해주다보니 친구간의 사이도 더 돈독해졌습니다. 특히 제 친구는 역사 이야기를 캐릭터를 이용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시기에 항상 그 그림을 보여주어 지루했던 과목을 훨씬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시험 2주전이 되면 암기과목 공부를 시작 했습니다. 이때쯤이 되면 선생님들께서 나눠 주시는 학습지를 여러 번 읽어보고 수업시간에 강조하신 부분을 그 학습지의 여백에 모두 써 넣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여러 군데에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 보다 한곳에 정리 되어 있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이 학습지들만 가지고 가면 무거운 책들이 필요가 없으니 이동 중에도 눈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1주전에는 거의 모든 과목 공부를 마무리 해 놓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제가 공부했던 내용들과 친구들이 잘 이해 못하는 부분들을 파악하며 친구들을 칠판 앞에 모아놓고 중간 놀이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설명을 했습니다. 저는 남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말로 설명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방법이 제가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시험공부를 하다가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친구들에게 설명을 하면서, 공부를 하며 놓쳤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다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질문이 들어오거나 제 스스로 설명을 잘 하지 못한 부분은 친구들에게 설명해 줄 수 없을 만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부분은 메모해 두었다가 집에 가서 다시 공부 하였습니다. 집에 가면 강아지에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입으로써 설명해 줄 때 제 머릿속에 잘 들어왔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이것이 어쩌면 훗날 제 장래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험 전날 2일 동안 배운 내용이 정리되어 있는 학습지와 오답들을 보고 일찍 잠들었고, 시험 바로 전 쉬는 시간에는 선생님께서 강조하시 내용을 위주로 빠르게 읽어보고 시험을 봤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이렇게 공부를 해왔는데, 교장 선생님께서 주신 기사를 보고 쌍둥이 형제의 공부법 중 여러 부분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항상 학교 교과서 출판사에 해당하는 문제집에만 국한되어 문제를 풀어 왔는데, 다른 유형의 문제들을 위해 다른 문제집도 사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문제를 풀고 틀린 부분만 다시 풀어보고 있었는데, 그러지 말고 모른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연습장과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잘 활용하며 훌륭한 저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이 시도해서 성공한 학습법을 내가 한다고 해서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의 성향과는 전혀 달라 도움이 되지 않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런 것들을 ‘참고’로 하여 저만의 방법으로 만들어 저의 방법을 훗날 제가 훌륭한 어른 이 되었을 때 후배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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