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속에서 기르는 체력 · 인성 · 지성
여름철 야외활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물놀이다. 무더운 날씨를 피해 시원한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스킨스쿠버 캠프를 연다.
8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열리는 ‘청소년 스킨스쿠버 캠프’는 스킨스쿠버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은 물론, 잠수과학 수업과 관계형성 게임 등을 통해 체력과 지성, 인성을 두루 신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대상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이며, 참가비는 중학생은 6만 원, 고등학생은 6만 3000원이다. 모집인원은 30명이고 신청접수는 8월 1일까지 받는다.
초 · 중학생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킨스쿠버 캠프’도 있다. 가족 단위 스쿠버다이빙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 터널 통과하기’, 가족 징검다리’ 등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8월 27일~28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 캠프의 신청기간은 8월 19일까지이며, 참가비는 5만 2000원이다.
함께 야영하며 가족애 기르는 가족야영캠프
스킨스쿠버가 다소 생소해 부담스럽다면, 캠핑을 통해 가족애를 기를 수 있는 가족야영캠프를 추천한다. 가족이 함께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살을 부딪기면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가족명패만들기, 가족명랑운동회, 천연비누 만들기, 요리경연대회 등 재밌는 협동활동은 가족 간의 화목한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저녁 시간 모닥불을 피워 놓고 진행되는 ‘가족 세족식’, ‘엽서 읽기’ 등의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있지 못할 뜻 깊은 추억이 될 것이다.
행사는 8월 27, 28일 양일간 진행되며, 모집기간은 7월 19일부터 8월 19일까지, 참가비는 1만 1000원이다.
확 터놓고 이야기하는 청소년의 성(性)
부모 자식 간에 터놓고 말하기 힘든 성(性)에 대한 고민을 해소해 줄 프로그램도 있다. 전라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는 청소년 성문화에 대한 부모와 자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지금은 춘추자녀시대!’ 프로그램을 8월 21일 진행한다.
성에 대한 이해와 가치관에 대한 점검, 성역할 극, 성지식 퀴즈대회, 가족신문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부모그룹과 자녀그룹을 나눠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간의 이성교제를 비교하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성가치관의 변화를 알아보는 소그룹 활동인 ‘난 이래, 넌 어때?’는 세대 간의 차이를 서로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모집기간은 8월 1일부터 18일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길러주는 자원봉사
방학기간을 활용해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길러주고, 자신과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주관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자신만만’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안전 · 위생교육을 시작으로 장애체험, 노인에 대한 이해 강의, 원예 및 공예 활동, 자원봉사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에는 자원봉사 활동의 핵심 포인트를 짚고 평가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직접 체험해보는 과정은 학생들을 정신적으로 한층 성장시켜줄 것이다. 8월 3일~5일 3일간 진행되며, 신청기간은 7월 29일까지이며 참가비는 2만 원이다.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알찬 방학을
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정보시스템에 접속하면 지금까지 소개한 것 외에도 풍부한 체험활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천연염색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알록달록 천연염색 세상’(옥천군청소년수련관), 우리나라의 사법시스템에 대해 무료로 배워볼 수 있는 ‘물이 흐르면 법(法)이 된다’(서울시립망우청소년수련관) 등 지역별, 시기별로 준비된 다양한 체험활동 정보를 통해 뜨거운 여름 햇살만큼이나 부쩍 성장한 아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