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제한된 삶을 살아갑니다. 이런 제한된 삶 속에서 우리는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며, 어떤 삶을 살 때 가장 ‘올바른 인간’이 될 수 있을까요? ‘교육’이라는 것도 결국 인간으로 하여금 타고난 ‘본성’과 ‘재능’을 온전히 계발하도록 도와서 ‘올바른 인간’을 양성하는 것이니,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이는 교육의 목적과 방법도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답을 유교의 대표적 경전인 <중용>을 통해 찾아보겠습니다. 중용이 밝히는 인간의 길 ‘하늘’이 명령한 것을 ‘본성’(性)이라 이르고, 본성을 따르는 것을 ‘길’(道)이라 이르며, 길을 닦는 것을 ‘교육’(敎)이라 이른다.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이 글은 <중용>의 제1장으로 <중용> 전체의 핵심을 3줄로 정리한 것입니다. ‘중용(中庸)’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의 길’에 대해 노래한 책입니다. 우주자연의 규칙성 속에 마련된 ‘인간의 길’을 명확히 이해하고 실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 실천법으로 ‘중용’ 즉 ‘중심과 균형’을 강조합니다. ‘인간의 길’을 제대로 걷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중심’을 잘 잡고 ‘균형’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하니까요. 이것을 잘 인도하는 것이 바로 ‘올바른 교육’입니다.
하늘이 우리에게 준 ‘본성’ 우주와 우주 안의 만물은 일정한 ‘질서’를 가지고 운행됩니다. 그래서 우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안에는 ① 태어나고(생, 生) ② 성장하고(장, 長) ③ 쪼그라들고(수, 收) ④ 갈무리되어 감춰지는(장, 藏) ‘질서’가 펼쳐집니다. 그래서 ① ‘봄’에 만물이 태어나고 ② ‘여름’에 만물이 성장하고 ③ ‘가을’에 만물이 쪼그라들고 ④ ‘겨울’에 만물이 갈무리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⑤ 이 4가지 변화의 한결같은 ‘성실함’, 이것이 바로 ‘하늘의 길’입니다. ‘우주’는 물론 우주에 존재하는 ‘만물’은 모두 이 길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