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1 (화)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7.8℃
  • 맑음서울 4.4℃
  • 맑음대전 6.0℃
  • 맑음대구 6.4℃
  • 맑음울산 5.9℃
  • 맑음광주 6.6℃
  • 맑음부산 9.0℃
  • 맑음고창 4.0℃
  • 맑음제주 11.0℃
  • 맑음강화 4.0℃
  • 맑음보은 4.0℃
  • 맑음금산 5.5℃
  • 맑음강진군 8.8℃
  • 맑음경주시 6.5℃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철학] 인생의 단계, 어떻게 볼 것인가?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인생의 단계를 나누어 생각했다. 그리스 신화의 오이디푸스 이야기에는 괴물 스핑크스가 오이디푸스에게 수수께끼를 내는 유명한 장면이 있다. “아침에는 네 발로, 점심에는 두 발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것은 무엇인가?”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답은 ‘사람’이다. 유아 시절 네 발로 기어다니다가, 성장하면 두 발로 걷고, 늙으면 지팡이를 짚고 세 발로 걷는다는 것. 이 이야기에서 인생은 유아기-소·청·장년기-노년기로 나눠진다. 오늘날 가장 일반적인 인생단계는 유아-소년-청년-장년-노년기 5단계다. 에릭 에릭슨, “인생 각 단계에는 위기와 성취과제가 있다” 논어에도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고(志學), 서른에는 생각이나 사회생활 측면에서 자립하고(而立),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으며(不惑), 쉰 살에 하늘의 뜻을 알고(知天命), 예순에 듣는 귀가 순해지며(耳順), 일흔에는 하고자 하는 바대로 해도 바른길에서 어긋남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이 가운데 불혹·지천명·이순 같은 표현은 오늘날에도 예컨대 40대에 들어선 사람을 가리켜 ‘불혹의 나이가 됐다’고 하는 것처럼, 일상적으로 자주 쓰인다. 현대 심리학에도 발달심리학이 있다. 그 가운데 에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