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교육은 ‘지식’과 ‘재능’과 ‘덕성’을 골고루 길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중 특히 중요한 것이 바로 ‘덕성’ 즉 ‘인성(人性)’의 함양입니다. 지식과 재능의 방향타가 되어 전체적인 방향을 ‘+’로 인도하기도 하고 ‘-’로 인도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인성’이기 때문입니다. 지식과 재능에는 ‘-’가 없지만 인성에는 ‘-’가 있습니다. ‘인성’의 계발 여부에 따라 나와 남을 모두 이롭게 하는 ‘선(+)’과 나와 남을 모두 망치는 ‘악(-)’이 판연히 갈라지기 때문입니다. 명(明)나라 말기 홍자성(洪自誠)이 쓴 <채근담(菜根譚)>을 통해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선한 마음을 이룬 뒤에 지식을 습득하라 마음자리가 청정해진 뒤에 비로소 책을 읽고 옛 것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한 행실을 보면 그것을 훔쳐서 자신의 이익을 챙긴다. 선한 말을 들으면 그것을 꾸어다 자신의 단점을 가린다. 이것은 또한 도적에게 무기를 빌려주는 것이요, 도적에게 식량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마음이 순수하지 않은데 지식만을 습득하다면 참으로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재능’이 클수록 더욱 ‘큰 악’을 저질러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재능이 적으면 큰 악을 저지르기 힘듭니다. 그러니 재능의 방향타가 될 ‘인성’이야말로 교육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