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은 바람직한 인간 형성을 돕고 안내하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 학교교육활동의 본질은 교수-학습 활동이나 생활지도 등을 통해 학습자의 지·덕·체가 고루 발달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미래 학생의 모습은 어떤 것이며 우리 학교 현장의 학생들 모습은 어떤지, 또 학생들에게 길러주어야 할 능력과 역량은 무엇이며 학교경영자의 학생지원·관리는 어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사회 변화에 따른 학생들의 미래상 우리나라는 현재 OECD 회원국으로서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규범과 기준에 맞춰 국가적인 위상이나 브랜드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예술, 체육 등 사회·문화 측면에서는 한류(韓流) 열풍이 확산되면서 개발도상국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정보화의 가속화와 급속한 고령화,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 및 학생인구 감소,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인해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 인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경제적 양극화와 세대·지역·계층 간, 진보와 보수 차이에 따른 갈등도 계속 유발되고 있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남·북한의 통일 성업을 이룩해야 할 절대 절명의 과업 또한 안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역사적 과업을 앞으로 담당해야 할 우리 학생들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을 지닌 인재들로 성장해야 한다. 또, 정직이라든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정신, 나눔과 배려,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과 마인드가 갖추어져야 한다. 국제화 시대, 세계화 시대에서 필수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구사 능력과 정보화 능력이 요청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통일 한국의 위업을 달성해야할 역사적 책무감과 역량을 지닌 차세대 지도자들이 요청되고 있다.
학교 현장의 변화와 학생들의 현주소 학교현장은 많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종래와 비교해보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건물이나 시설이 엄청나게 개선되고 있다. 첨단 정보화 기기를 비롯해서 각종 교수-학습 자료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 제공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 방법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들이 제공되고 있고 학생들이 이동하며 수업을 받는 교과교실제 운영이라든지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자료개발이나 방과후학교 운영 등에 대한 지원도 크게 개선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면면들이 많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