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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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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교육은 열정이다

추운 날씨는 계속 된다. 이제 겨울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이럴 때도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이들이 많다. 옛날에는 교실에 난방시설도 없어 추위에 떨면서 수업을 하곤 했다. 지금은 난방시설이 잘되어 공부하기도 좋다. 교실 안에는 겨울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난방시설이 고장나서 돌아가지 않으면 불평이 나온다. 추워서 공부 못한다고 난리다. 웬만한 추위는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의를 하나 입으면 3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귀마개를 하면 2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모자를 쓰면, 마스크를 해도 비슷한 온도가 올라간다. 이렇게 해서 어떤 추위에서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하겠다.


불평 좋아하는 이는 평생 불평을 입에 물고 산다. 불평하는 버릇은 고치는 게 좋다. 부모가 불평하면 그것이 자녀에게 흘러가 자녀도 불평하게 된다. 불평은 나 자신을 비롯해서 어느 누구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함이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모두에게 좋다.


오늘 아침에는 교육은 열정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며칠 전 TV에서 네팔의 학생들이 공부하기 위해 학교를 가는 모습을 보았다. 위험한 강을 외줄로 건너야 했다.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다음 고비가 있었다. 고속도로를 따라 한참 걸어가야 했다. 그러고 나서는 또 마지막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흔들다리였다. 공간이 많이 비어 있는 흔들다리를 건너야만 했다.


그러고 나니 학교가 나왔다. 배움을 위해 그야말로 목숨을 바쳤다. 배움을 위해 죽음도 각오했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가능했겠는가?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똑같은 위험의 강을 건너야 하고 위험한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다.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기에 이런 어려운 고비가 이겨낼 수가 있는 것이다.


열정만 있으면 무서울 것이 없다. 두려워할 것도 없다. 낙심할 것도 없다. 배움에 대한 열정, 가르침에 대한 열정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방학 동안 좋은 체력을 키우고 교육에 대한 애정, 열정을 가져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학생들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나라는 귀중한 자산이 사람이다. 배움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 배움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차야, 가르침을 향한 열정이 가득차야 성실하고 유능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것이다.


교육은 열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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