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전문대 진학정보 제공을 위해 전국 고등학교 진학지도교사를 중심으로 ‘2019년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을 구성해 20일 오전 11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시·도교육청과 고교 현장에서의 진로진학지도가 일반대학 중심으로 진행됨에 따라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대한 진학지도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전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전공과 진학에 관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한국전문대교협은 학생과 고3 담임교사들에게 필요한 시기에 정확한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전국 140명의 고교 베테랑 진학교사를 중심으로 ‘진로진학지원단’을 출범하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진학지도교사 130명과 17개 시·도 교육청 대입담당 장학사 그리고 지역 전문대 입학담당자 등이 참여해 평생 직업교육 시대에 필요한 전문대의 진학지도 방향에 대해서 함께 고민한다.
이 자리에서 전문대의 변화·발전한 모습과 교육성과 등을 진학지도교사에게 소개함으로써 그 동안 부족했던 전문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2020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의 특징과 ‘진로진학지원단’의 역할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진로진학지원단’은 전문대 ‘전공별 입학상담 안내 자료집’, ‘수시 및 정시 입학정보 자료집’등 각종 전문대 진학정보 자료집 발간과 ‘찾아가는 고교 설명회’ 특강지원, 온·오프라인 진학상담, 전문대 진로진학상담프로그램 고도화 작업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한국전문대교협은 올해부터 교사 대상 입학설명회와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를 지역별로 확대 개최해 교사, 수험생, 학부모가 다양한 방법으로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용이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교사대상 입학설명회는 경기 고양·성남,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창원, 광주, 목포, 순천, 전주, 천안, 청주, 춘천 등 전국의 15곳을 5~8월까지 순회하며 진학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문대 입학 정보를 제공한다. 주로 지역 전문대의 전공과 입학전형을 안내하며, 아울러 전문대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 활용법도 교사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9월 수시모집 기간 중에는 수험생들에게 직접 대학의 입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춘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에서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도 개최한다.
아울러 진학정보를 얻기 어려운 지역 고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고교 입학설명회’도 올해부터 처음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150여개 고교가 신청을 완료해 고교생과 교사들이 전문대의 다양한 전공과 진학에 관한 정보를 협의회의 대표강사들로부터 직접 제공받는다.
유석용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수석대표(서울 서라벌고 교사)는 “사회가 학벌위주가 아닌 능력중심사회로 변함에 따라 학생뿐 아니라 교사도 전문대의 직업 교육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 구축이 그 동안 소외됐던 전문대 진학 희망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기우 회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빠르게 고령화되는 인구로 ‘평생 직업교육’ 시대에 있으며, 산업현장과 밀접하게 연계된 전문대의 실무교육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발대식을 통해 진학지원센터가 전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다양하고 정확한 진학정보를 필요한 시기에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