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둘러싼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고, 더 나아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사람, ‘체인지메이커(change maker)’를 말한다.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글로벌 비영리기관, 아쇼카(Ashoka)가 제시한 비전 ‘모두가 체인저메이커인 세상’에서 따왔다. 1980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빌 드레이튼이 설립한 아쇼카는 산스크리트어로 ‘슬픔을 적극적으로 사라지게 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체인지메이커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이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협력적 리더십과 팀워크, 공감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 체인지메이커가 가진 공통적인 역량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의 자질이기도 하다.
한국교총 원격교육연수원 사제동행이 교원 연수 프로그램 ‘새로운 변화, 공감하고 행동하는 체인지메이커-학생 중심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런칭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아쇼카의 체인지메이커 교육 프로그램 ‘유스벤처’의 공식 라이선스를 가진 유쓰망고와 손잡고 단독으로 선보이는 교원 연수 과정이다.
강사진도 눈길을 끈다. 아쇼카 한국의 유스벤처 프로그램을 이끈 김하늬 유쓰망고 대표와 콘텐츠 파트너로 함께한 임세은 유쓰망고 부대표가 직접 강사로 나선다. 김주영 경기 청원 중 교사와 강나윤 심원고 교사, 이태경 양정여고 교사 등 현직 교원들도 힘을 보태 현장성을 높였다.
연수 과정은 총 30시간(2학점)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체인지메이커 교육의 흐름과 필요성, 체인지메이커의 정의, 핵심역량 등 체인지메이커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부터 문제 발견, 팀 구성, 자료 수집, 문제 분석, 아이디어 발산, 해결책 찾기 등 문제해결 과정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설명한다. 자율동아리, 학생자치, 진로교육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체인지메이커 교육을 접목할 수 있는 사례도 소개한다.
교총 원격연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이들의 조력자로서 교사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교육법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체인지메이커 교육 연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총 원격연수원 홈페이지(www.educati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