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등급은 낮지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일반고·외고·과학고·자사고 학생들의 ‘입시 성공기’다.
대학에서 내신 성적보다 우선적으로 평가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점에서 성적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했는지, 자신의 가능성을 어떻게 어필했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성적 중심의 사회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처럼 급격하게 변하는 생산 혁명과 사회 구조로 인해 대학입시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낮은 내신 성적에도 학종으로 대학 합격증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성적은 안 좋아도 쓸모 있는 지식이 많다(혹은 그런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 이런 지식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줄 안다(아니면 활용하려고 노력한다)는 점, 이런 점이 서류와 면접에 잘 반영돼 있다는 점이다.
▲에너지자원공학 ▲어문계열 ▲경영학 ▲문화콘텐츠 ▲기계공학 ▲도시공학 등 학과별 합격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학종 합격의 핵심은 공부(활동)의 내용과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맹목적인 공부보다는 학습과 활동의 가치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재호 지음, 세종교육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