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누군가를 잃은, 가슴에 상처를 하나씩 달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수필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새내기 대학생 딸을 잃은 저자는 5개월 후 일어난 세월호 참사 앞에서 삶과 죽음을 성찰하기 시작한다.
보통 사람인 줄 알았던 자신은 보통 사람이 아니었음을, 보통 사람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깨닫는다. 그럼에도 탄식만 하며 살아가지 않겠다 다짐한다. ‘고진감래’를 떠올리며 희망을 품는다. 강영일 지음, 지성의샘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