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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논술 면접, 이렇게 준비하라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체로 평이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중위권 수험생들의 대입 경쟁이 무척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과 구술면접을 보는 곳이 많아 수험생들은 논술과 면접 준비에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이 평이해 중간 점수대에 많은 인원이 몰리고 정시에서의 학교생활기록부 실질 반영률도 미미해 사실상 논술과 면접에서 당락이 갈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각 대학마다 논술과 면접을 보는 모집단위가 다르고 출제 유형도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유형과 준비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입시에서 논술과 면접 심사를 해온 서울대 교수들은 남은 기간 욕심을 부려 새로운 내용을 파고들려하기 보다 공부해온 것을 차분히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 서울대 중문과 서경호 교수 = 많은 학생들이 학원 수업으로 논술을 준비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 학원에서 주제와 논리전개까지 다 가르쳐주는 대로 쓰는 학생은 금방 구분이 간다. 이런 수험생이 적지 않기 때문에 면접교수의 눈에는 `결국 똑같은 소리'들로 들린다.

자신이 평소에 직접 많이 써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이 쓴 글을 스스로 평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많이 써보고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 결국 좋은 글을 쓴다. 이제와서 새로 책을 읽으려 하기 보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가다듬는 연습을 많이 할 것을 권한다.

면접은 서너명의 학생이 모여 여러 주제를 가지고 서로 의견을 개진하는 연습을 해보면 좋다. 직접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상투적 표현이나 뻔한 결론, 모범답안 같은 결론은 금물이다. 좀 튀더라도 자신의 논지전개를 당당히 밝히는 게 중요하다. 압박 면접에 주눅들지 말고 평소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밀고 나가는 학생이 좋은 인상을 준다.

학원에서 면접, 논술을 가르치는데 그런 학생들은 금방 눈에 띄고 또 교수들이 별로 반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부분 말하는 방식이 똑같기 때문이다.

다소 엉뚱한 소리를 하더라도 당당하게 소신대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서울대 전기공학부 최진영 교수= 서울대의 경우 자연계 면접은 수학.물리.화학.생물 등 과학과목에서 난이도 있는 심화질문을 하게 된다. 따라서 하루아침에 준 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수험생은 욕심만 앞서 이것 저것 보지 말고 지금까지 공부해 온 것들을 차분히 훑어보면서 깊이 생각해볼 문제들을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기출문제를 보면서 문제유형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실력이 있는데 소심하거나 당황해서 문제를 못푸는 학생들도 있는데 면접관들이 이런 학생에게는 침착하게 문제를 차분히 풀라고 하는 등 긴장을 풀어주려고 한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마음을 차분히 갖는게 좋다.

면접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학원에서 단시간에 배운 것으로 눈가림할 수 없다.

결국은 평소실력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면접에 직접 들어가보면 그런 학생들은 구분이 간다.

문제를 잘 풀더라도 개념파악이 덜 된 학생들이 종종 눈에 띈다. 학원 등에서 단기적으로 문제풀이 연습만 할 게 아니라 고교과정에서 가르치는 `개념'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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