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더 헬멧>
한 극장 안에서 지구 반대편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작품. 무대 위에 세워진 벽을 기준으로 '룸 서울'과 '룸 알레포'로 나뉘어, 관객들은 자리에 따라 다른 시선으로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두 이야기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하얀 헬멧’은 운동권 학생들을 체포하는 사복 경찰 부대 ‘백골단’, 시리아 내전에서 전쟁 피해자를 구출하는 ‘화이트 헬멧’을 상징한다. 5.17~8.7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뮤지컬 <차미>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가 SNS 속에서 꾸며낸 자신의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상에서는 소심하고 자존감 낮은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온라인에서만큼은 완벽한 모습이고 싶은 차미호의 이야기는 지금의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4.22~7.10 | 플러스씨어터
뮤지컬 <아몬드>
국내 누적 판매량 90만 부, 해외 20개국 출간이라는 기록을 세운 베스트셀러 <아몬드>가 뮤지컬로 태어난다. 작품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가 주변인들과 겪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태형 연출과 <프랑켄슈타인> <벤허>의 작곡가 이성준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4.2~5.1 | 코엑스아티움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1930년대 대공황, 미국 뉴욕의 바 ‘아폴로니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마지막 공연을 앞둔 두 명의 보드빌 배우와 한 명의 마피아는 극중극 형식으로 고달픈 오늘을 이겨내게 하는 사랑과 유쾌한 웃음, 그 뒤에 감춰진 외로움을 이야기한다. 록, 오페레타, 콘서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중독성 강한 음악을 들려주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6.11~9.4 | YES24스테이지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