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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상식 쏙 문해력 쑥] <18> 마트 문이 닫혔어요!

 

일요일 낮에 부모님과 들뜬 마음으로 대형마트에 갔더니 문이 굳게 닫혀 있어 김이 샌 적 있지않나요? 대형마트는 매월 두 번씩 문을 열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쉬는 것도 아니고, 참 이상하지요. 대형마트는 1990년대에 우리나라에 처음 생긴 후, 압도적 편의성에 힘입어 사람들의 생필품 구매 경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죠. 자연히 대형마트와 경쟁해야 하는 지역상권은 급격하게 위축되었고, 중소상공인들은 이에 대항하여 정부에게 대형마트 규제를 요구하기 시작했어요. 이러한 배경에서 도입되어 대형마트에게 매월 이틀을 의무적으로 쉬도록 한 것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입니다. 


하지만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는 2010년 초 시행된 이래, 아직까지도 그 효과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어요. 찬성하는 측은 365일 장시간 영업을 하는 대형마트의 특성상 힘든 노동에 시달리던 근로자들이 이틀이라도 휴식을 보장받게 되었다는 점을 내세웁니다. 2018년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에 대해 제기된 위헌소송에서도, 마트 산업노동조합 측은 ‘의무휴업 제도는 마트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제도’라며 위헌소송을 비판했습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를 반대하는 측은, 이 제도가 중소상공업과의 상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합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재래시장 등의 인기가 줄어든 것은 낡은 시설, 불친절한 응대, 제한된 상품 종류 등 그 자체의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또한 대형마트 고객들은 대부분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하려 하기 때문에, 대형마트가 쉬는 날이더라도 소비자는 소량구매가 주로 이루어지는 재래시장으로 향하지 않습니다. 소비자의 불편만 늘어날 뿐이지요. 대형마트가 원하는 날과 원하는 시간에 영업을 할 수 있는 영업의 자유가 침해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재래시장 매출 감소를 해결하려 한다면 대형마트의 영업을 제한할 것이 아니라, 재래시장의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되겠지요.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는 계속되고 있어요. 제도가 바뀔지, 바뀐다면 어떻게 바뀔지 함께 지켜보아요.


문제 1) 이 글의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① 어떤 제도가 생겨난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② 어떤 제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과정을 설명한다.
③ 어떤 제도에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을 비교한다.

 

문제 2)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를 찬성하는 측에서 할 수 있는 주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세요.    

①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해.      
② 대형마트 때문에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대량구매 손님이 점점 줄고 있어.    
③ 대형마트가 재래시장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어.      

 

문제 3) 이 글을 읽고 떠올릴 수 있는 질문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① 기영: “재래시장의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여 매출 감소를 극복한 사례가 있을까?”    
② 상원: “대형마트도 손해가 컸을 텐데, 의무휴업제도에 반대 의사를 보인 적은 없을까?”    
③ 근우: “만약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가 폐지된다면 근로자들은 휴식 시간을 다시 빼앗기게 될까?” 

 

 

정답 : 1)②    2)①    3)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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