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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방학 중 학생급식...시행 여건부터 갖춰야

안전사고 예방, 운영인력 지원 등
철저한 사전준비와 현장소통 거쳐야

광주교총, 광주영양교사회
이정선 당선인 취임후 건의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방학 중 초등학생 무상급식 시행 방침에 대해 교육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교총과 광주영양교사회가 공약 추진 강행에 앞서 교육현장과 소통 및 시행 여건 조성을 우선 요청하고 있어서다.

 

15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7월 여름방학부터 돌봄에 참여하는 유치원과 초등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학 중 무상급식은 전국적으로 처음 시도하는 사례다.

 

광주교총(회장 김덕진)은 22일 이정선 당선인과 정책간담회에서 교육현장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하는 방학 중 무상급식은 학생들 급식 및 등·하교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 등 교원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공약의 구체적 실행에 앞서 학교 현장과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 급식을 총괄하는 영양교사들도 인수위가 학교 측과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해 공유하지 않고 급하게 진행하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광주영양교사회는 27일 광주교총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방학 중 초등학생 등 무상급식 제공 문제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당선인의 공약이라도 하더라도 정책 추진의 목적 달성을 위해 먼저 교육현장과 소통 과정을 거친 후 시행을 주문했다. 이어 돌봄교실의 경우 현직 교원이 아닌 별도 인력을 배치해 운영하는 사례를 참고해 방학 중 급식 운영을 담당할 별도의 인력을 배치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급식 전·후 학생 안전을 위해 급식지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덕진 회장은 “이정선 당선인이 선거 이후 광주교총을 포함한 지역 내 교육시민사회단체와 대화를 갖고 취임 후 교육청 운영 기조로 ‘상생과 협치’를 내세웠다”면서 “방학 중 무상 급식은 물론 실력광주, 미래교육, 교육복지 등의 공약 추진 시에도 교육현장과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거쳐 시행해야만 정책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광주교총과 광주영양교사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이정선 당선인 취임 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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