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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연세대 수시 '수능미달 탈락자' 늘어

'고교학력차' 반영않은 결과..탈락률은 작년과 비슷

연세대의 수시2학기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미달로 인한 탈락자 수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은 16일 올해 수시2학기 조건부 합격자 1천552명 가운데 469명이 수능 최저학력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조건부 합격자 417명 가운데 150명이 수능성적 미달로 불합격 처리됐다. 비율만으로 따지면 수능성적 미달로 인한 탈락률은 지난해와 올해 큰 차이가 없지만 탈락자 수만 보면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탈락자 수가 크게 는 것은 학교측이 올 가을 `등급제' 파문으로 수시 2학기 모집에서 고교학력차를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조건부 합격자의 비율을 지난해 보다 크게 늘렸기때문.

지난해에는 수시 2학기 모집정원의 20% 정도에만 수능 최저학력 조건을 걸었지만 올 해에는 전체 모집정원 2천116명 가운데 73%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 조건부 합격자 수가 지난해 410여명에서 올해 1천5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수능성적 조건을 적용받지 않는 27%의 수험생은 각 학교 전교 1등인 학생과 수능 성적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 모집단위에 지원한 수험생들이다.

또 지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종합 2등급이었으나 올해에는 모집단위별로 필수 응시영역 1~2개 영역 2~3등급으로 완화했는데도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한 학생 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학 백윤수 입학관리처장은 "지난해에는 내부 자료를 통해 학력차를 반영해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일부에만 적용했지만 올해에는 판단 근거가 부족해 조건 반영 비율을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수시 2학기 합격자를 발표한 한대는 조건부 합격생 380명 가운데 31.8%인 121명이 수능 성적 미달로 탈락, 지난해 탈락률 49.3%보다 2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수능성적 미달로 불합격 처리된 인원과 수시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인원은 정시모집에서 충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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