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학생 없는 DIE-논쟁학습
즐거운 수업은 무엇보다 학생의 참여가 관건이다. 누구나 자신의 존재감이 확인되면 소속감을 강하게 느낀다. 참여자들을 의미 있는 이름으로 불러주자! 학생들은 그 이름으로부터 책임감을 스스로 찾는다. 모둠을 나누고 그 팀을 이끌 사람을 학생들로부터 추천받아 ‘브레인’이라 높여 준다. 추천받은 학생은 인정을 받았다는 기쁨으로 즐거워한다. 브레인이 결정되면 다음엔 ‘대본짱’을 뽑는다. 대략의 시놉시스를 정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책임자가 되는 거다. 논쟁박사도 3~5명 정도 뽑는다. 박사라는 이름의 전문가가 되도록 전문가의 망토(교육연극의 활용기법 중 하나)를 입게 하는 것이다. 모둠수업을 이끄는 힘은 ‘이름’이다. 나머지 학생들의 이름은 ‘연기짱’이다. 연극을 구성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한사람에게 붙여진 이름은 아니라도 소속감은 강하게 갖는다. 이런 이름들은 앞으로 소개될 수업모형에 등장하는 역할들이다. 자! 그럼 성공한 수업얘기를 하기 전에 실패담부터 꺼내보자. 좀 부끄럽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니까! 실패를 발판삼아 개발한 DIE-논쟁학습! 성공한 수업모형에는 반드시 실패담이 있다. 아무리 수업의 달인이라 해도 시행착오 속에서 진수가 나오는 법이니 말이다. 처
- 구민정 서울방이중 교사
- 2012-05-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