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 사람들을 접하다 보면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있고, 힘이 빠져 더 이상 기대할 것 없는 냄새를 풍기는 사람도 있다. 인상만 보아도 금방 현재를 읽을 수 있다는 게 관상학의 기초이다.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이미지로 각인된다. '넌 누구냐? '이는 영화 '올드보이'에 나오는 대사가 아니다. 필자가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 자주 던지는 질문 중 하나이다. 학생이니 당연히 명찰을 달고 있다. 그런데 그런 질문을 받으니 내놓는 답이 늘 그렇다. 1학년 0반 000이다. 회사원에게 물으면 “예. 00케미칼 황당해 팀장입니다.”일 것이다. 그런 대답을 들으려 묻는 것이 아니다. “글자는 읽을 줄 압니다. 명찰에 그렇게 쓰여 있네요. 그건 그렇고 당신은 누구인가?” 를 묻는 것이다. 근무처와 이름을 빼고 당신이 누군지를 어떻게 설명하겠는가?이다. 그런데 왜 세상의 모든 상사는 ‘전생의 철천지 원수’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까? 현대의 분업화된 업무의 통합이라는 기능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 100명이 근무하는 조직을 다시 생각해보자. 그 조직 구성원 100명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 그런데 그 ‘나름’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제각각이고 중구난방이라는
16일 필레모 호텔에서 광양시장과 광양시 관내 중고등학교 교장과의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학교장님들의 노력으로 2013년도에 광양교육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신년도에도 내고장 학교 보내기 등 시가 교육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에 협력하여 줄 것을 부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남도교육연수원(원장 한계수)은 외국어연수원에서6일부터 15일까지 중등 일본어 교사를 위한 60시간 직무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직무연수는 현장 교사의 일본어 지도 능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17명이 참가하였으며 일본에서 온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합숙을 하면서 실시한 것이다. 필자는 '일본교육과 수업혁신'이라는 주제로 2시간 강의를 하였다. 보다 더 객관적으로 일본 이해를 위해, 1988년도 교원 연수유학 때는 대학 학부 1학년 강의도 들었다. 대학생들의 생활을 느끼고 싶어서 참여한 것이다. 그리고 교사들과의 각종 세미나 참석, 교원들의 동아리 학습회 참석, 큐슈에서 홋카이도까지의 비행기가 아닌 가족과의 기차 여행, 나고야 일본인 교회에서의 장기간 체류와, 일본 가정에서의 홈스테이, 일본인 가정에 한국인 민박 주선,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까지의 현장 방문과 연구, 한일간 교류 행사 참석은 물론 국제회의 참가 체험을 하면서 다양한 부류의 일본인과 접했고, 수년간 일본인은 물로 정규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더 가깝게 접하는 경험을 하였다. 특히 일본학교에 아이들을 보내 경험과 현장 연구를 통한 경험담을 전했다. 사람이나 국가나 어느 한 면만 가지고 있지는
요즈음 북극 한랭기류 영향으로 도심의 사람들은 매우 추운 계절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청년들의 마음에 추운 겨울이 자리잡고 있다는 현실이다. 방학인데도 도서관을 떠나지 못하는 취업 준비생들은 이른바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다. 세상으로 나가는 관문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이다.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공통적으로 학점은 기본적으로 해야 되고, 거기에 더해서 스펙도 쌓아야 하는데 스펙도 영어, 자격증, 대외 활동도 해야되고, 그래서 너무나도 할 게 많다보니까 힘들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이 인력 채용 방식을 바꾸기로 발표하여 취업 준비생들은 당혹시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4월 공채부터 적용되는 채용 제도의 핵심적인 변화는 1995년 폐지했던 서류 전형의 부활이다. 이를 통해 스펙 중심의 응시자를 걸러내고, 학점과 관련 동아리 활동, 경진대회 참가 여부 등으로 직무 전문성을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또 서류 전형 통과자만 SSAT를 응시할 수 있게 해 취업 사교육비 부담도 줄이겠다는 취지를 발표한 것이다. 삼성전자 인사팀장은 “직무와 무관한 자격증 등 보여주기용 스펙보다는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 열정을 종합적으로 검증하여 인재
광양시(시장 이성웅) 교육청소년과는16일 오후 6시 30분 부터 필레모 호텔에서 시장을 비롯하여 교육청소년과 담당자(과장 박말례)와 광양시 관내 중고등학교 교장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주요 내용은 2014 교육환경 개선 사업의 추진 내용으로 단위 사업, 장학사업 및 기숙사 운영 사업 안내와 광양시 교육발전을 위한 것 이었다. 광양시는 2002년부터 지원 조례를 제정함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였으며, 2003년부터 13년까지는 교육환경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우수 중학생의 관내 고교 진학과 우수대학 진학생을 지원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다. 2014년도에는'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력, 창의, 인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방침은 공통적으로 인성 강화와 창의 융합형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초,중학교는 인성함양과 방과후 학습, 어학 능력 향상에 지원을 하고, 전문계 고등학교는 맞춤형 기능 인력 육성 및 취업 지원, 고등학교는 학력 수준 향상과 우수 인재 양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2013년도 지원 내역은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51억 3천 3백만원과 기타
며칠 전 강남에서미국을 대표하는 경영의 대가인 톰 피터스가 강의를 하는세미나가 있었다. 그렇게많은 사람이 참석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해 또 한 번놀랐다. 호텔엔 약 800명 정도가 많은 비용을 들여서 올해 64세 되는 톰 피터스의 강연을 5시간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집중적으로 필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듣는 것을 보고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것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갈등과 같은 부분에 어려운 점이 있지만 ‘미래가 굉장히 밝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이처럼 열심히 배우기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피터스의 강연 중에 아주 인상적인한 대목은 “독일을 대표하는 도이치방크가 도이치방크 내의 연구 인력 900자리 가운데 500자리를 인도로 보내는 결정을 내렸다.” 라는 것이다. 톰 피터스는 이런 멘트를 했다. “지금까지 우리는 공장을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나라로 이동하는 것은 아주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두뇌를 사용하는 직업조차도 채산성이 맞지 않으면 얼마든지 인도와 중국 같은 나라들로 넘길 수 있는 그런 시대로 간다. 두뇌조차도 외부에 의존하는 아웃소싱을 하는 시대로 접어
민주야, 너의 특성화고 진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네가 가고 싶은 학교에 자신있게 접근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게 보였다. 너의 학교는 전국 유일의 여성 마이스터고로 2010년 개교 당시 ‘졸업과 동시에 취업 100%’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는데 첫 졸업생들이 2013년 2월 배출됐고 목표는 달성됐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 목표를 달성한 대단한 학교라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성공하기를 추구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기에 성공을 위해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명문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이다. 그러나 넌 특성화고를 택하여 너의 하고 싶은 것을 한 후 대학도 고려해 보겠다는 너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나오는 방송을 본 젊은이들은 “나는 정말 성공하고 싶다.”, “나는 잘 되고 싶다.”하고 자기 자신에게 다짐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생님도 학생들을 위한 강연회에 가보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선생님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까?”하고 질문을 받곤한다. 만일 너에게 누가 “성공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면 나름대로의 성공에 대한 정의를 한번 해 보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우리가 무엇인가를
13일 11시 부터 전남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웅) 교육위원회 정기회가열려, 2014 교육활동추진 계획안을발표, 교육계, 지역민으로 구성한 위원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원청은 올해 주요 교육활동으로 ▲학생 중심의 학교 운영 실현 ▲수업혁신을 통한 기본 학력 정착 ▲소통하는 학교 문화 조성 ▲차별없는 교육복지 확대 ▲지원중심의 교육행정 구현 등을 제시했다. 필자는 교육계를 대표하여 참여했다. 지원청은 '학생 중심의 학교 운영 실현'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단위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책임 운영키로 했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폭력예방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지원청은 올해 10~11월 학교폭력 예방 연극대회를 개최하고, UCC경연대회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본학력 신장을 위해 초등은 3지역 8군, 중등은 3지역 4군으로 나눠 학력 협의체를 운영키로 했다. 학력협의체는 교감 및 학력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초등 7팀 및 중등 4팀으로 구성해학력군별로 지원한다. 연구하는 교사상을 정립하기 위해 광양교육지원청 자체로 4개의 직무연수 과정도 운영한다. 소통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인성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아교육 지원강화와 농어촌
세상의 모든 일들이 직선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때로는 급 커브를 그리면서 위기의 상황이 전개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 그런 것 같다. 한국은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2차대전 후 경제적으로 급진적인 성장을 하여 점차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불평등과 빈곤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70년대만 하여도 우리나라는 언제 쯤 일본을 따라 갈 것인가 고민했던 일본의 현실은 옛날의 일본이 결코 아니다. 2012년 일본 동북두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파괴 이후 더욱 심화되고 고령사회로 가는 길목에 있다. 지난 20여년 동안 일본, 한국, 중국과 대만은 공통적으로 경제는 성장하였다. 하지만, 불평등이 심해지고, 빈곤층이 늘어나는 성장의 역설을 보여주고 있다. 성장의 혜택이 소수에게 집중되면서 불평등과 빈곤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주의가 발동하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은 자국민의 생활 안정에 관심을 기울이는 복지국가로 나아가기보다는 전쟁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군비 증강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세기는 이미 위험, 불안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사실대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이 위기에 대통령마저 공백인 대행 국가가 되었다. 나라의 존망과 관계가 깊은 외교의 연결선이 막혀있다는 것이다. 외부 환경도 힘들지만 내부적인 문제도 심각하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학원 실적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자녀 수는 줄었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한 자녀에 '올인'하는 경향이 짙어졌고, 의대 뿐 아니라 중위권에서의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N수생이 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각 학원이 '학생 수'보다 '인당 단가'에 초점을 두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학원 실적 호조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의 '2024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결과'에 따르면 학령인구는 매년 감소해 올해 502만1845명에서 2031년 383만5632명으로 400만명이 무너진다. 이 기간 초등학생은 235만409명에서 154만5525명으로, 중학생은 137만501명에서 107만21명으로, 고등학생은 130만935명에서
“시험으로만 모든 것을 평가하면 옆자리에 앉은 소중한 친구가 경쟁자가 됩니다. 학교는 순위를 매기는 게 아니라 각자 꿈꾸는 인생 항로를 안내해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교육에서 무엇이 핵심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문구이다. 우리 교육 어떻게 변화를 이룰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해 11월 21일 서울 동작중학교를 찾아“시험으로만 모든 것을 평가하면 옆자리에 앉은 소중한 친구가 경쟁자가 됩니다. 학교는 순위를 매기는 게 아니라 각자 꿈꾸는 인생 항로를 안내해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자유학기제라는 용어가 학교현장에 도입된 것이다.자유학기제란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학생들에게 시험 부담을 주지 않고,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해 진로탐색 기회를 주는 교육과정으로 올해 2학기(9월)부터 동작중 등 일부 학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날 1학년 과학 수업을 참관한 박 대통령은 학생 4명과 한 조를 이뤄 ‘이쑤시개를 활용한 교량 하중 실험’을 함께 했다. 수의사가 되는 꿈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는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면 평생
민서야, 수연이와 함께 네가 창조경제를 이끌 미래 차세대 기업인에 선정되어 앞으로 기업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너에 대하여 사회가 주목하는 것은 이미 느꼈을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시대는 60년이 넘는 시간 속에서 내가 성장해온 시대와는 전혀 다른글로벌 시대라는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세계화(Globalization)시대이다. 세계화는 국가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비켜갈 수 없는 흐름이다. 21세기 들어 세계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 걸린 문제이다. 세계화 물결은 이념에서 경제 중심으로 세계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라는 국제교역 질서 속에서 세계는 한 시장을 놓고 패권을 다투는 무한 경쟁 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가 하나로 묶여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경제활동을 한다. 통신과 운송기술 발달로 경제 영토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는 단순하게 쉽게 쓰는 카톡을 이용하여 외국과 연결이 되며 이제 자기가 좋아하는 상품도 구입하는 시대가 됐음을 실감한다 앞으로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줄을 잇고 있다. 무역 장벽이 낮아져 글로벌 시대를 앞당긴 것이다.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나 개인은 더 큰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세계가 경쟁의 무대로 변화하면서 창조, 창의는 이 시대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를 이끄는 창조적 인재는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길러진다. 한국은 인재 양성과 관련하여 지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의 대부분을 학교가 담당하고 있고 가장 창조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곳은 대학과 대학원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초등학교 때부터 지나치게 강요된 학습으로 길들여져 성장한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암기와 시험 요령에만 익숙해 있기 때문에 대학에 들어와서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 상당 수준의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하는 대학의 풍토를 들을 수 있다. 즉 규격화돼 있는 지식을 잘 숙지하고 정리해 내는 능력을 넘어서서 나만의 해석과 주장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접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의 학계에서는 독창적 학문의 축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나만의 독창적 연구를 바탕으로 한 수업을 대학에서 발견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말하는 어느 교수의 탄식을 그냥 흘러보내도 좋을 것인가. 아직도 미국이나 해외의 학문과 연구동향을 소개하거나 책이나 인터넷에 다 나와 있는 사실들을
인간은 누구나 무엇에 유혹되거나 붙잡혀 사는 경우가 많다. 예전과 달리 다양한 매체들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마음을 사로 잡으면 무엇보다 우리의 시간을 뺏어간다는 사실이다. 시간은 나를 만드는 중요한 재료이다. 그중에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매체가 바로 스마트 폰이고 가정에서는텔레비전이 아닐까? 그런데 이러한 흐름에서도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가끔 발견하면 신기할 정도이다. 더우기 어린 아이들이 그같은 유행의 유혹을 이겨내고 있다는 것이 더욱 대한한 것이다. 가까이 하는 친구가 가정에서 TV를 없애고 나니 삶이 다음과 같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시간이 굉장히 많아졌다. 슬슬 보던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역사책·소설책·인문학책 종류를 가리지 않고 섭렵했다. 어렸을 때 읽었던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에리히 프롬, 카뮈,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도 다시 읽었다. 조악한 번역에도 감동했던 책들이었지만 다시 읽으니 이 책이, 이 작가가, 이랬던가 하는 새로운 발견으로 흥분됐다. 연초에 여행에서 만난 유전자 전공 의사에게서 들은 생명의 기원과 세포의 움직임, 적자생존의 법칙 등은 아주 간단한 이야기들이었지만 줄곧 마음에 와닿았다. 평생 처음 자연과학에 대한
인간은 누구나 자유롭기를 원한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유함을 원하기에 역사는 자유의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믿으며 살아간다. 우리는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회사 상사나 동료, 친구, 이웃, 연인, 심지어 가족……. 등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따라서 억압된 감정으로 살아갈 때가 더 많다. 그러나 모두가 내 생각처럼 나의 후원자는 아니다. 유해인간은 우리 주위 다양한 모습으로 포진해 있다. 이들은 우리의 자존감을 짓누르며, 우리의 말과 행동을 제멋대로 조종하려고 든다. '넌 아직 멀었어!'라는 말 한마디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에너지를 낭비하게 한다. 마음 같아서는 일체 상종을 하지 않고 싶지만, 어쩔 수 없다.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마음 속 갈등은 커져만 간다. 어떻게 하면 유해인간이 내 삶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할 것인가? '유해인간'의 저자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유해인간은 총 13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저자는 일단 각 유형의 대표적인 특징을 간파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권위적인 상사나 언어 폭력자, 나르시시스트처럼 한 눈에 드러나는 유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