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토)은 83주년 학생의 날 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일은 토요일이 되어 금요일에 사전 행사를 치루게 된 것이다. 이날 교문에서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기념으로 학교에서 제공한 볼펜 한 자루와 사탕 한 개를 선물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특별히 몇 분 선생님들이 학생이 입는 교복을 입고 나타나 아이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날 학생들은 행사의 일환으로 선생님들에게 편지를 써 무지개 우체국이 전달을 하게 된 것이다. 무지개 우체국은 본교에서 교육복지 사업(부장 한혜진)의 일환으로,평소 학교 생활을 하면서 친구나 선생님들에게 말로는 전하기 어려운 사항을 전달, 잠재된 갈등을 해결하는 좋은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아 학교 생활에 즐거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무지개 우체국은 격려와 사랑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자치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3학년 본교 학생회장 정혜영 학생이 학교장인 필자에게 보내 온 서신이다. 필자의 건강까지 염려하여 줄 정도의 학생이 있는 학교에 근무한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광양여중에서는 2교시가 끝나면 학생들이 운동장에 나와 음악을 들으면서 걷기를 한다. 이는 중간 시간 20분을 이용하여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친구들과 얼굴도 익히는 즐거운 시간으로 시정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가끔 노래, 춤,등 이벤트도 진행하게 되는데, 10월 31(수)일 부터 11월 2(금)일까지 3일간 중간 걷기 시간은 지난 가을 체육대회 때 각 학년에서 우승한 반 육상선수와 학년 담당 선생님이 겨루는 릴레이를 하였다. 1,2학년은 학생들의 기량이 좋아 선생님이 졌으나 3학년은 선생님이 이기는 대회로 승부보다는 학생들과 한결 가까워지는 소통의 시간이 되었으며 학생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가득함을 보게 된다. 특히 학생들이 이긴 것을 보면서 웃는 학생 숫자가 더 많아진 것이다. 역시 모든 것은 때가 있다는 원칙을 벗어날 수 없다는 원리가 적용된 것이다. 3학년 정혜영 학생회장은 교장 선생님의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평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매우 친근하게 느껴졌다는 소감을 말했다.
산기슭 돌담길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고 밭에는 고구마를 캐는 손길이 바쁘게 느껴진다.가을은 감사의 계절이다. 이 좋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면서도 감사가 없다면 그 마음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런지! 월급 100만원에도 만족할 수 있다면 천국이요, 월급 1억원에도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곳이 지옥이 아니겠는가? 이런 연유에서인지 동양고전 채근담에도 '지족자선경.부지족자범경(知足者仙境,不知足者仙凡境)'이라 하였다. 만족할 줄 아는 자에게는 선경이요,인간의 욕심이란 한계가 없는 것이다. 실제 생활에서 200만원을 벌면 500만원을 벌고 싶고, 1000만원을 벌면 1억을 벌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이다. 이 세상의 많은 문제는 돈과 관련이 깊다. 요즈음 '하우스푸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문제는 자기의 분수를 넘어 빚을 내어 집을 샀는데 부동산 가격이 내려 깡통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정부가 사회가 사회가 책임지는 것은 아니다. 이문제는분명히 개인의 책임으로 돌아갈 것이다. 일본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을 보았는데 지금 한국에서 진행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사회는 항상 물처럼 흐르고 변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실
요즈음은 인터넷의 발달과 보급으로 수많은 정보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다.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좋은 강의를 선택하여 지식의 폭을 넗힐 수 있는 시대이다. 특히 학교에서 이루어지는선생님들의 강의, 인터넷 수능 강사들의 강의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므로 수업시간에 열심히 집중해서 듣는 태도는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배운 내용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다. 그래서 소위 ‘자기주도학습’을 잘하는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다. 자기주도적 학습(Self-Directed Learning)은 학습자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과정 및 전력, 학습자원을 결정하여 학습을 수행하고 학습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일련의 학습과정이다. 자기주도성은 e러닝에서 가장 중요한 교수-학습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러닝의 학습 환경은 개별 학습자가 필요에 따라 자신의 학습 과정을 선택하고 학습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Knowles는 아동교육학을 대변하는 페다고지(pedagogy)라는 말 대신에 성인교육학을 대변하는 앤드라고지(andragogy)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성인학습자의 가장 큰 특성이 바
광양여중은 지난달 30일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다문화교육 시범 연구학교 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주제는 '다문화 이해 교육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시민 품성 함양'으로 연구 문제는 첫째, 다문화 이해 교육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둘째, 다문화 이해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어떻게 개발 운영할 것인가? 셋째, 다양한 심화 활동을 통한 다문화 의식을 어떻게 함양할 것인가?로 설정하여 1년간 운영하는 것이다. 보고회장에는 전라남도교육청 박정헌 장학사가 임석관으로 광양교육지원청 백도현 장학사, 그리고 협의체 위원장인 순천왕운중학교 김채운 교장을 비롯하여 여러 학교 교장선생님, 교감 선생님, 장학사님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보고회는 오후 2시부터 참관교사들의 수업참관에 이어 박윤숙 교육연구부장의 연구 추진 경과 및 보고 가운데는 김상철 교육복지 전문가의 교육복지 사업을 통한 다문화 학생 지원과 이선례 건강관리지원부장의 주제가 있는 체육대회를 통한 다문화 이해 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교사들의 협조성을 읽을 수 있었다. 이후 분과별 협의회가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의 진지한 자세에서 다문화 교육의 발전에 대한
올해에도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는 없었다. 조금은 서운한 느낌이다. 왜냐하면 우리 나라는 스포츠나 경제 분야 등 다른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도 학문의 올림픽이라할 수 있는 노벨상에서는 이렇다할 열매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존 거던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16세 때 생물과목 성적은 250명 중 꼴찌였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생물교사는 성적표에 ‘과학자가 되고 싶어하나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적었다. ‘배우는 사람이나 가르치는 사람 모두에게 시간낭비’라고까지 썼다. 그래서 그는 별수 없이 고전문학을 전공으로 택했다. 하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결국 동물학으로 전공을 바꿨고, 10여 년 만에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옥스퍼드대 박사과정 대학원생이던 1962년 사상 최초로 개구리 복제에 성공해 과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것이다. 이는 체세포를 이용한 iPS세포 연구의 초석이 됐다. 그는 이제 세계적인 과학자가 됐다. 일본인 야마나카 소장도 자신의 연구자 인생을 “실패만 겹쳐 20여 년 동안 계속 울고만 싶어지는 좌절의 연속”이었다고 자평했다. 고베대 의대를 졸업하고 국립 오사카병원의 외과 의사로 있
오늘날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오늘날처럼 많은 사람들이게 각 개인이 정한 목표를 추구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풍요롭게 주어진 때문이라 믿는다. 네가 네 진로를 생각하면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일단 의사가 되는 것이 현재에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임을 네가 알고 있지만 의사의 길을 선택하는 용기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또 그 일을 네가 결코 이루기 어려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더욱 그렇다. 문제는 네가 정말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시간을 갖고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라는 직업을 남들의 평판이 좋다고 생각하니까, 부모님이 원하는 것이니까 등 주위의 환경적인 영향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물음은 네 자신에게 어떤 의사가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내재되어 있는가라고 묻고 싶은 것이다. 교장선생님이 학교교육을 통하여 배운 의사의 전형은 초등학교 때 국어 교과서에 나온 슈바이처 박사였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의사로 업적을 남겼기에 후에 노벨상을 받은 것으로 기억된다. 세상 사람들은 슈바이처의 얘기
가을 비로 학교 운동장의 은행나무도 노란 물이 더 짙어져 가고 있구나. 이제 중학교 3년을 마감하고 진학할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으리라 믿는다. 어떤 친구들은 빨리 선택하여 고민하지 않는 것을 바라보면서 마음이 조급하여진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3년, 아니 인생의 진로를 거의 결정지을 고교의 선택은 정말 잘 하여야 하겠지? 남이 간다고 따라 가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아무런 목적도 없이 맹목적으로 가서도 안되는 선택의 기로에서 무엇보다도 '내가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를 알고 신중하게 선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자기가 3년간 다닐 학교라면 한번쯤은 방문하여 학교 분위기를 살펴보고 생각한 후 결정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선생님들로부터학교 소개를 받고 학교에 대한 신뢰를 느끼고 온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맞이하는 학교에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는 학교를 잘 소개하는 과정에서 노력이다. 전문적인 용어보다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연습이 필요하다.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 교사들도 그런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두번의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이번 나로호 발사로 하늘 문이 열리면 우리나라는 자국 발사체로 위성을 쏴 올려 성공땐 10번째 우주클럽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고무링 파손으로 발사가 연기되었다는 뉴스 속보를 듣고는 아쉽기 그지 없었다. 현장감을 느끼기 위해 나로도까지 방문한 사람들에게 더욱 실망감이 컸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끝은 아니다. 개인이나 국가같은 거대 조직도 실패없이 처음부터 잘 나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 대한민국도 1960년 대 그 이전, 그러니까 약 50여 년 전에 전 세계 16여개국 중 3대 빈곤국가 중에 하나였다. 한마디로 실패의 나라였다.우리보다 뒤진 나라는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밖에 없었으니까. 그게 불과 50년 전의 필자가 초등학교 다닌 시절 대한민국의 위상이었다. 오죽하면 6.25전쟁 때 우리가 아는 전 세계 16개국이 참전을 하고 그 나라 중에 상당 부분이 현재는 우리나라보다 못살고 있지만 1950~60년대 우리나라는 정말 더 못살던 나라였다. 그랬던 한국이 정말 훌륭하게 50여년 이라는 짧은 기간에 발전한 것은 열심히 노력한 선배님들, 순국선열들의 피난 노력때문이라 생각한다. 오늘날 한국경제의 위상은 전 세계
광양여중은 10월 25일(목) 건강관리지원부 주관(부장 이선례)으로 본교 스포츠위원회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다문화 이해'를 주제로 한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는 평소에 실시한 스포츠 클럽 대회와 체육 시간에 실시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본교는 올해 전남도교육청 지정 다문화이해 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받아 학생 및 학부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의 확산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체육대회도 지구상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성을 키우기 위하여 27개 각반은 한나라를 주제로 한 퍼레이드를 실시하였다. 북한과 남한이 하나되는 것을 주제로 화해를 지향하는 참가팀도 있었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국경없는마을 전남광주지부와 연계하여 스탭들이 참가하여 운영한 '이주 여성이 찾아가 실시하는 다문화 이해' 코너를 마련 중국, 베트남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복장을 입어 보고 음식만들기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하여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이들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오는 것으로 인식, 다문화 가치를 교육과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한 것이다. 천연 잔디 운동장을 무대로
인간의 삶 가운데는 언제나 위기가 찾아 올 수 있다. 위기란 개인의 현재 자원과 대처 기제로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이나 상황을 지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미리 대비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미 발생한 나쁜 일은 ‘1’이라는 자리에 머물 수 있다. 그러나 일의 경중을 헤아리지 못하는 작은 인물은 그 문제를 눈덩이처럼 굴리고 굴려서 ‘10’ 혹은 ‘100’의 자리로 만들어 놓거나 도저히 수습이 불가능한 최악의 상태로까지 발전되어 나간다. 사실 그러한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작게는 인간관계를 엉망으로 만들고, 크게는 법정 다툼으로까지 비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학교도 이제 예외지역이 아니다. 최근 학생들의 문제가 학교와 학생간의 갈등으로 비화하여 학교 전체의 분위기를 엉망으로 몰고 가려는 상황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런가 하면 가정 문제에 휩싸여 감당하기 어려운 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필자가 근무한 학교에서도 한 학생이 눈물을 흘리면서 등교하는 것 이었다. 가정 불화로 인하여 엄마가 싸웠다는 것 이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최근 부모간의 싸움 횟수가 늘어나면서 마음이 상한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좋은 대학을 들어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지금도 우리 학교 옆의 고등학교에서는 늦은 밤까지 교실에 불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갈 곳을 정하지 못하고 떠밀려다니는 학생들에겐 꿈과 같은 이야기이다. 주변 사람이나 선생님도 넌 그런 꿈도 꾸지말라고 이야기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명문대학을 나온다고 하여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머리가 조금 좋고 어머니의 뼈빠진 노력으로 명문대학을 들어갔지만 사회에서는 별 쓸모없이 되는 사람도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한 청년이 있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청년은 자신이 여러 분야에서 부족함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때로는 경험이 부족하고, 때로는 전문 지식이 부족하여 그 어떤 업무도 완벽하게 수행할 자신이 없었다. 자신감을 상실하고 나자 까다로운 업무는 감히 나서서 처리할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혹시나 실수로 일을 망쳤다간 명문대 출신이 그것도 못하느냐는 핀잔을 들을까봐 매사에 전전긍긍하며 몸을 사리게 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상사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 청년은 회사 내 잡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사실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 상식이다. 그러나 생각 자체가 인간을 다르게 만든 것이 아니라 생각을 행동과 연결지었기 때문에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하루에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믿었다. 그런데 이는 현대 뇌과학자들이 밝힌 숫자와 거의 차이가 없다니 얼마나 선견지명이 있는 선조들인가! ‘생각’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누구나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바로 이것이 차이이다. 누구는 큰 일을 해내고 누구는 평범한 일밖에 하지 못하는 것, 이 차이를 결정짓는 것은 실천이다. 먼저, 실천은 생각의 결과물이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노라면 어느 순간 이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뒤집어서 말할 수도 있다. 행동하고, 행동하고 또 행동하다보면 그 결과 생각이 정리된다는 이야기다. 좋은 생각을 행동에 옮기는 것, 행동을 한 다음 생각을 정리하는 것. 이 둘의 반복을 통해 인간은 성장한다. 교육학자 페스탈로치가 한 소년과 함께 길을 걸으며 나눈 일화는 유명하다. 큰 웅덩이가 나타났다. 웅덩이는 소년이 건너뛰기에는 폭이 넓은 편이었다. 소년은 망설이며 페스탈로치를
인류 역사의 발전 과정에서 그 시대마다 중요시 하는 가치가 있었다. 원시시대에는 맨주먹으로 짐승을 잡고 말썽부리는 이웃 부족을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였다. 그러나 산업사회가 되면서 이러한 힘은 기계가 대신하여 주었다. 이제 21세기를 맞이하여 오직 창의력과 상상력이 경쟁의 원천이 된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학교 시절 선생님을 잘 만나서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같이 잘 만든 영화 한 편, 최근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디지털 사회를 기반으로 엄청난 가치를 창조해 내고 있다. 더 나아가 강남스타일은 한국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데 대단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 획득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간의 모든 배움은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의문이 전제되지 않은 배움은 일시적으로 스쳐가는 단편적인 지식일 가능성이 높다. 갓난 아이는 우리가 보기에 아무것도 아닌 것을 집중하여 손끝으로 만지고 호기심을 갖는다. 그리고 엄마에게 묻고 또 묻는다. 이것이 배움의 원형이다. 그러다가 차츰 나이가 들면서 질문을 멈춘다. 호기심 - 질문 - 배움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학습의 원형이다. 초등학교 때 열심히 물은 아이들이 중학교에 와서 질문을 멈춘다
2012년 10월 20일(토) 광양여중 교육복지부에서는 학생 60명과 교사, 학부모 총 80여명이 정읍사 오솔길 걷기를 실시하였다.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하여 걷게 된 이 오솔길은 전국에서 녹색길 베스트 10에 선정될 정도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이끌어내게 되었는데, 이는 자연의 길을만남, 환희, 고뇌, 갈등, 위기, 화해, 백년해로 인생역정의 스토리를 담아 만든 웰빙숲길이다. 우리 일행은 6.4킬로미터에 이르는 1코스를 선택, 11시경 만남의 길을 시작으로 두꺼비 바위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은 후 시누대길을 내려와 오후 3시경 목적지에 도달하는 코스였다.마지막 종착지에는 가을 국화가 우리를 맞이하여 쌓인 피로가 풀리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지킴의 길에는 "지치고 힘든 하산길에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 주듯이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는 사랑의 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할 때 그 사랑은 가장 아름다우리라. 세상의 두려운 일 우리 앞을 가로 막아도 내가 당신을 지켜 줄께요. 하늘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시간이 우리의 사랑을 정지시킬 때까지 나는 당신의 그림자가 될 것 입니다. 그것은 서로를 위한 희생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가득 채우는 온전한 사랑의 완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