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제법 세차게 내리던 비도 그치고 그 비를 몰고 왔던 먹장구름도 어느새 자취를 감췄으니 늦가을 하늘은 더없이 청명했다. 청명한 하늘을 보니 내가 평소 저런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살았던가? 하는 신기한 생각이 들면서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이다. 역시 여행은 날씨가 반 부조라는데 하늘도 우리를 돕는가 보다. 마침, 우리 가족이 간월도의 간월암을 찾았을 때에는 다행히 썰물이라 걸어서 간월암에 오를 수 있었지만 밀물이 되면 간월암은 그야말로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한 송이의 연꽃이 된다고 했다. 그런 때를 대비해서인지 늙은 해송 아래엔 비상용 쪽배 한 척이 고즈넉이 매여져있었다. 신기하게도 바다가 잠시잠깐 방문객에게 길을 열었다. 길이 100여 미터 정도의 바닷길이다. 석화(石花)가 덕지덕지 붙은 원시의 갯벌을 지나 일주문인 염궁문을 통과하자 드디어 간월암이었다. 말로만 듣던 바다 위에 두둥실 떠 있는 섬 간월도. 그곳에 자리한 간월암(看月庵). 그 앞마당에 선 것이다. 아, 장쾌하다는 말밖엔 더 이상 형용할 말이 없다. 나는 푸른 바다와 상쾌한 공기와 따사로운 햇살을 배경삼아 향토시인 박주태 님의 시 ‘간월도’ 한 구절을 나직이 암송할 뿐이었다. 간월도
2015년 12월 10일(목)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교내 수학경시대회를 열었다.야간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수학교과실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자신의 실력을 겨뤘다. 진행은 수학과 선생님들께서 맡아주셨으며 이번에 입상한 학생들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준 학생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수상의 영광이 함께하기를 빈다.
지난 11월 21일(토) 서령고4-H동아리(지도교사 한철웅)가 서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있었던 서산시 4-H연합회가 주관한 동아리경진대회에서 과제물 전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5년 12월 2일(수) 서령고(교장 김동민)세미나실에서 특강이 있었다. 서창수 순천향대학교 교수를 초청, ‘내 인생은 무엇으로 살 것인가?’를 주제로 두 시간 동안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서창수 교수는 인간에게 분명한 목적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줬으며 자신만의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의미 있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년특색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미래 직업 탐색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가 제60호를 발간했다. 1972년 처음 발간된 학보는 그동안 수많은 사연을 간직한 채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서령학보에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애환과 학교의 역사가 고스란히 스며 있어 신문은 그대로 서령의 산 역사가 되고 있다.
10월 24일(토) 서령중고 동문들이 태안군 소재 현대 더 링스CC(The Links)골프장에서 ‘한마음 친선 골프대회’를 가졌다. 서령중고 총동문 골프회 대회장 이강렬(고 17기) 회장은 “일상의 권태를 벗어나 자연에서 마음껏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 서령중고 한마음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며, “모든 동문들이 오늘 하루만은 푸른 필드에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고 주문했다. 이날 160명의 동문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는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으며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모교 6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기부금을 모으는 등 모교에 대한 진한 애정을 과시했다.
서산 서령고 박재중 장학재단 이사회 모습지난10월 17일,서산 서령고 교장실에서 '서령고박재중장학재단(이사장 황탁순)'이사회가 개최되었다.임원7명과 학교관계자3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는신년도 예산안 심의,임기만료임원에 대한 추인이 있었다.또한2005년 12월22일 재단이 창립된 이래10년이 가까워오고 있는 시점에서 창립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방안으로,재단 소식지 2호 발행과 장학금 수혜학생들과 재단 임원 등을 초청한 10주년 기념행사 실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본 장학재단은 서령고21회 졸업생인 고 박재중씨가 생전에3억원을 출연(出捐)하여 기금을 조성하고,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63명(졸업생53명,재학생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건실한 재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한화토탈은 11월 21일(토) 오후 1시부터 3시까찌 서령고 송파수련관에서 김희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가족, 해외 고객사 직원,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행복한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산시장을 비롯하여 외국인 임직원과 가족, 중국·일본·대만 등 해외 거래선과 국내 고객사 임직원 100여 명도 초청돼 한식문화를 알리고 스킨십 확대에도 힘썼다. 한화토탈은 이날 담근 2만 포기의 김치를 한화토탈이 생산하는 친환경 폴리프로필렌 용기에 담아 국내외 거래선과 지역 복지재단, 소외 계층에 전달했다. 김장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김장행사가 너무 재미있어서 자비를 들여 참가했다.”며 “김장행사로 한화토탈의 이미지가 더욱 좋아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희철 사장은 “김장은 우리나라의 혼이 담겨있는 식품이며 김장축제는 직원들, 지역주민, 고객이 함께 즐기는 한화토탈의 대표적인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김장행사에 참여하는 해외고객들에게 김치의 맛과 한국의 멋을 널리 알려 한류의 세계화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충남 서산 레카토 색소폰 앙상블이 최용재(서령고)의 지휘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레카토 색소폰 앙상블은 2015년 11월 18일(수) 오후 7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레카토 색소폰 앙상블은 2008년 창단하여 장애인의 날 위문공연, 서산문화복지센터 초청공연, 부춘동 경로잔치 축하공연, 간월도 수산물 한마음축제 초청공연 등 수많은 위문공연을 했으며, 클래식 팝송 영화음악 우리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도 연주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행사를 통해서산시 음악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그동안의 내실 있는 연주활동을 인정받아올해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규선 회장은 “색소폰은 독주(獨奏)뿐만 아니고 색소폰만으로 이뤄지는 합주(合奏)는 또 다른 감동을 줄 수 있으며, 최근 색소폰 애호가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 이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했다.이 지역 유일의 색소폰 합주단인 ‘레카토 색소폰 앙상블’은 서산의 색소폰 음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2015년 11월 19일(목) 호서대 안전보건학과 김홍 교수를 초청, 수련관에서 특강을 실시했다. 김홍 교수는 1, 2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21세기를 살아가는 방법’이란 주제로 두 시간 동안 강의했다. 김홍 교수는 강연 서두에서 쇼팽 콩쿠르에서 1위를 한 조성진 군을 예로 들면서 무조건 열심히 할 것이 아니라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 1등을 하면 다시 충남 1등이 기다리고 있고, 충남에서 1등을 하면 또 다시 전국 1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결국 끝없는 중압감에 시달린다고 했다. 때문에 1등보다는 뚜렷한 목표가 중요하며 조성진 군처럼 어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그것이 바로 인생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2015학년도 각종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31일(토) 홍성 청운대학교에서 열린 2015년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본교 동아리 생물나라(지도교사 서영현)가 동아리활동부문 대상을 수상하여 충청남도 도지사상을, 과학 전시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어 2015학년도 교육공동체 과정중심 독서대회(청남교육청)에서도 본교 김동수 선생님이 교직원부문 최우수상을, 학생부문(지도교사 이근갑)에서 1학년 김승원 군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교육공동체 과정중심 사이버독서대회는 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과 교육공동체의 독서붐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 매체를 활용해 시간과 경비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10월 24일(토) 천안두정고등학교에서 실시된 제4회 중고등학생 역사골든벨대회(지도교사 김성한)에서 본교 한승우 군이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수상은 그동안 학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가 3위 일체가 되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로 이루어낸 것이라 더욱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11월 14일(토) 1, 2학년 학생 36명과 국어과 교사 5명을 대상으로 독서·문화캠프를 실시했다. ‘문학과 삶의 연계성 탐색’이란 주제로 실시된 이번 독서·문화캠프는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대하소설 ‘혼불’로 유명한 작가 최명희 문학관과 전주한옥마을, 삼례문화예술촌(디자인뮤지엄, 김상림목공소, 책공방북아트센터, 책박물관) 등을 둘러보았다. 학생들은 이번 독서·문화캠프를 통해 평소 수업이나 독서를 할 때 잘 몰랐던 부분을 직접 현장을 답사하여 확인함으로써 작품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학생들의 독서문화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서·문화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제출한 소감문은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하여 표창했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충남지역 50개 시험장학교에서 순조롭게 치러졌다. 올해 충남지역 수능은 50개 시험장학교, 855개 시험실에서 수험생 1만9431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충청남도교육청에서는 수험생 중 병원에 입원한 수험생에게 병원시험장을, 일반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기 불편한 증세를 보인 학생들에게는 별도 시험실을 마련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지철 교육감은 11월 12일 수능일을 맞아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 수능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서령고(교장 김동민)를 방문한 김지철 교육감은 선배들을 응원하는 서령고 재학생과 함께 교문 앞에서 수험생들과 악수를 나누며 “긴장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서 고사 본부를 방문해 76명의 시험 감독관들에게 "고생하신다. 오늘도 아무 사고 없이 학생들이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는 오늘 12월 2일 고3학생들에게 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