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인공지능교육 방향에 대한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챗GPT 시대의 AI 리터러시’ 교사 토론회가 29일과 31일 이틀간 열렸다.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이번 토론회는 특강과 현장 교사 토론으로 진행됐다. 교육청은 디지털 시대,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서울형 인공지능 윤리교육 자료(초등학교용) ▲교원을 위한 인공지능 첫걸음을 개발, 보급했다. 두 자료집 집필에 참여했던 인공지능 교육 전문가가 토론회에서 특강에 나섰다. 토론회 첫날에는 ‘인공지능 윤리교육’을 주제로 줌 웨비나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가 ‘챗GPT 시대의 AI 윤리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했고, ‘챗GPT와 윤리교육’, ‘교육과정 연계 AI 윤리교육 방안’ 등에 대해 현장 교사 토론이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인공지능 리터러시교육’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특강은 김현철 고려대 교수가 ‘챗GPT 시대의 교육’에 대해 이야기했고, 김수환 총신대 교수의 사회로 ‘AI 융합교육을 위한 교사의 역할’. ‘생성형 AI의 교육적 활동’에 대해 토론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2023 한국교총 SNS 서포터즈 8기 발대식이 30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70여 명으로 구성된 8기 SNS 서포터즈는 앞으로 1년 동안 교육정책 모니터링 및 제안, 대외 언론 활동 지원, SNS 지원 등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회원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며 “시대의 변화에 맞는 방식으로 회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발대식에선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모였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한 학생 지도의 어려움, 교육 활동과 관련 없는 행정 업무로 인한 고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회원마다 다른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령, 지역, 학교급 등으로 나눠 눈높이에 맞는 맞춤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지웅 전북 송광초 교사는 “연령과 지역, 학교급으로 나눠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교총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
교육 공영방송 EBS가 국민의 평생학교로 거듭난다. 오는 4월 3일부터 EBS 평생학교, 다큐멘터리 K, 똑똑 문해력 박사 등 새로 기획한 신규 프로그램 16개를 선보인다. 기존 편성 시간의 30% 이상을 바꾸는 대대적인 개편이다. 이번 개편은 ‘교육성’, ‘공익성’, ‘실험성’에 방점이 찍혔다. ▲평생교육 콘텐츠의 파격적 편성 ▲미래 한국을 위한 비전 제시 ▲OTT형 유아·어린이 교육 콘텐츠 강화 ▲대형 교육 콘텐츠 신설 등이 핵심이다. EBS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편 설명회를 열고 개편 방향과 신규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우선, ‘30년 만의 등교, 가슴이 뛴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EBS 평생학교가 방송된다. ‘학교교육을 보완하고 국민의 평생교육에 이바지한다’는 EBS의 설립 취지를 구현한 신개념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평생교육법에 명시된 7개 영역을 주제로 매일 3시간씩 시청자를 찾아간다. EBS의 강점을 살린 다큐멘터리 K도 선보인다. 인구 절벽, 독서율 저하, 교육 격차 등 한국 사회가 처한 위기를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해법을 찾는 다큐멘터리다. 1년 전부터 기획과 촬영을 시작했고, 총 50부작 이상으로 구성했다. 4월 19일부터
'첫 EBS 출신 사장’이라는 타이틀로 취임과 동시에 대내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유열 사장. 그러나 취임 직후 위기와 직면했다. 지난 1년간 방송광고 시장 축소,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온라인 서비스 이용 하락, 출판 수익의 감소 등으로 재정이 어려워졌고, 올해 적자 예산을 편성했다. EBS는 공영방송사지만, 운영 재원의 70%를 자체적으로 벌어 써야 한다. 그는 ‘정공법’을 택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평생교육 구현’, ‘학교교육 보완’이라는 교육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콘텐츠 혁신을 통한 재정의 선순환’이다. 적자에도 콘텐츠 제작 예산은 오히려 늘린 이유다. 취임 1년을 맞은 김 사장은 공사 창립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개편을 앞두고 있다. 지난 1년은 이를 위한 준비과정이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 개편의 키워드는 ▲평생교육 콘텐츠 강화 ▲독서 진흥, 저출생 극복, 교육 혁신 등 우리 사회의 과제를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 공개 ▲미래형 디지털 콘텐츠 공개 등이다. “다큐멘터리 몇 편으로 한국 사회의 문제가 해
수준별 맞춤 문제 생성부터 취약 유형 분석, 솔루션까지 최근 몇 년 사이 기초학력 부진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학력 격차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기초학력 부진, 학력 격차 문제를 해소할 방법으로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꼽는다. 하지만 수업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쓰플랫(Mathflat)’은 학교 현장의 부담은 줄이고 학생 맞춤형 교육, 개별화 교육을 가능하게 돕는 수학 문제은행 서비스다. 권기성 프리윌린 CEO는 “수학 교육 콘텐츠에 IT 기술을 접목해 누구나 격차 없이 교육받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매쓰플랫’이라는 이름도 기초학력 부진 학생부터 상위권 학생까지 모두 평등하게 개별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매쓰플랫은 50만 개에 이르는 문제은행을 보유하고 있고 시중 교과서·교재 문제와도 연동 가능하다. 특히 AI 기술로 수집한 학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분석으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매쓰플랫의 기능은 크게 ▲단원별·영역별 학생 맞춤형 수학 문제 생성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다음 달부터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를 운영한다. 학생의 자기주도 식생활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 1월 도내 고등학생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교육청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6%가 ‘자율선택형 급식 운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1학년은 86.3%, 2학년는 82.9%, 3학년은 78.9%가 자율선택형 급식 운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모델학교 선정 과정은 희망학교 신청, 교육지원청 추천, 위원회 선정 등 3단계로 진행된다. 교육청은 지역과 학교급, 학생 수 등 학교 여건과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75곳을 선정하고 학교당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델학교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유 배식 ▲선택 식단 ▲샐러드바 등을 운영할 수 있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주도 급식 활동, 편식·음식물 쓰레기 문제 개선을 위한 영양·식생활 교육도 강화한다. 또 급식 자동화기기 도입과 급식시설을 개선해 조리종사원의 업무 부담을 덜고 학교 식당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전문지원단을 구성해 컨설팅과 연수를 진행하고, 영양·식생활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는 보수·진보 후보의 일대일 맞대결로 치러진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일 현재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와 천창수 전 울산 화암중 교사 등 두 명이 울산교육감 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의 별세로 실시된다. 보수 진영 단일후보인 김주홍 명예교수는 학력 향상과 우수 인재 발굴 등을 공약했다. 특히 학력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기초학력진단평가 실시, 진로진학지원센터 확대, 학력 증진센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 노 전 교육감이 추진한 좌편향 교육은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천창수 전 교사는 노 전 교육감의 배우자로, 노 전 교육감의 교육철학 계승을 내세웠다. 통합 맞춤형 학습지원체제 확립, 성장 단계에 맞는 중점 교육과정 운영 등을 공약했다.
서울시교육청이 2025년까지 서울 지역 특성화고를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4일 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전환과 학령 인구 감소 등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형 마이스터고’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형 마이스터고는 취업과 진학이 모두 가능한 기존 특성화고에 산업계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마이스터고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다. 현재 서울에는 특성화고 70곳, 마이스터고 4곳이 있다. 내년까지 특성화고 20곳을 선도학교로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특성화고 지정·운영 평가 결과에 따라 2025년까지 특성화고 64곳을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마이스터고에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프로젝트 수업 및 디지털 기반 교육 ▲산·학·관 협력 체제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거점학교’ 6곳도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서울 직업계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계획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반도체 거점학교는 관련 학과 개편을 통해 거점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2곳씩 선정해 지원에 나선다. ‘A
서울시의회는 10일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85명 중에 찬성 56명, 반대 29명, 기권 0명이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학교장이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시행 일자, 시행 과목, 응시자 수 현황을 공개할 수 있고 교육감은 학교장이 시행한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지역별·학교별 결과를 공개할 수 있다. 다만, 결과를 공개할 때는 학생 개인 정보는 노출해서는 안 된다.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학교를 교육감이 포상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례안을 발의한 이경숙 국민의힘 시의원(서울교육학력향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시 내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종합적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청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한 기초학력 보장체계를 구축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학력 수준에 맞는 학습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일제고사 부활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강산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본회의 반대 토론에서 “학교의 서열화를 가속화하고 학생 개개인을 우
학생부장, 학폭심의위원 경험 살려 학폭·생활지도 등 콘텐츠 제작해 “기피 업무지만, 누군가 해야 할 일… 업무 노하우 나누고 함께 성장하고파” 요즘 학교는 민원으로 몸살을 앓는 중이다.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라는 게 무색하다. 학교 본연의 기능인 교육활동조차 방해받을 지경에 이르다 보니, 교사들 사이에서는 민원이 많은 업무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학교 민원의 최전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하게 해내는 이들이 있다. 학생 선도와 생활지도 업무, 학교폭력 업무를 맡은 교사들이다. 여러 업무 중에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생활지도와 학폭 업무는 특히 난도가 높고 각종 민원이 자주 발생한다. 기피 1순위일 수밖에 없다. 김태훈 홍천농업고 교사는 유튜브 채널 ‘날아라후니쌤 TV (https://www.youtube.com/@날아라후니쌤TV)’에서 학폭, 생활지도, 교권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학생부에서 생활지도 8년, 학생부장 5년, 학폭자치위원, 교육지원청의 학폭심의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폭 사안별 처리 방법과 학생·학부모 상담법, 교권 침해 사안 처리법, 학생 선도위원회 운영 절차 등을 안내한다. 김 교사는 “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의 별세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세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현재 김주홍(66) 울산대 명예교수와 구광렬(67) 울산대 명예교수, 천창수(64) 전 울산 화암중 교사 등 3명이 울산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보수 성향으로, 구 예비후보와 천 예비후보는 진보 성향으로 나뉜다. 천 예비후보는 노옥희 전 교육감의 남편이다. 선거 기간 초반에는 4파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이성걸 예비후보가 건강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사실상 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이뤄졌다. 지역 내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선거의 판도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단일화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은 ‘동상이몽’이다. 구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천 예비후보는 한 발 뒤로 물러나 있는 상황이다. 구 예비후보는 2일 울산시교육청에서 진보 후보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 교육감의 재탄생을 위해서는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천 예비후보는 “교육을 진보, 보수로 나누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
‘토론을 쉽게, 즐겁게 할 수 없을까?’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생긴 고민에서 완성된 그림책 토론 수업 안내서. 그림책 토론은 말 그대로 그림책에서 찾은 논제로 진행하는 토론이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의 특징을 토론 수업에 접목했다. 저자들은 그림책 토론의 장점으로 함께 읽기에 부담이 없다는 점을 꼽는다. 함께 그림책을 읽고 서로 감정과 생각을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토론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때로는 그림책을 매개로 교사가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다룰 수도 있다. 학사 일정, 각종 기념일, 월별 학습 내용 등을 고려해 달마다 활용할 수 있는 그림책 36권을 골랐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그림책 토론의 정의와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그림책의 내용과 특징, 주제, 수업 의도 등을 제시한다. 현직 교사들의 모임인 ‘초등토론교육연구회’의 두 번째 책이다. 이들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책으로 토론해 봄으로써 토론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면서 “그림책 토론으로 일상의 이야기부터 철학이 담긴 이야기까지 깊이 있게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영근 외 7명 지음,
최근 교육계의 화두는 문해력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익숙한 디지털 세대도 아날로그 세대의 전유물처럼 여겼던 책을 통해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 왜 책 읽기가 중요할까. 저자는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배움은 읽기에서 일어난다”며 “단편적인 지식은 구조화된 글 속에서 그 빛을 발한다”고 짚어낸다. 글의 맥락을 따라가며 인과관계와 내용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면 완결된 글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고력도 읽기를 통해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나머지 일부 학부모들이 독서를 성적 향상의 도구로 인식하는 점도 경계한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저절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독서=학습 수단’이라는 공식이 생기는 순간, 독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책 읽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읽기는 즐거워야 합니다. 읽기가 생활화되면 오히려 사교육을 줄여도 됩니다. 자연스러운 책 읽기를 통해 지적인 기초체력을 쌓은 아이는 사교육으로 학습 결핍을 채울 필요가 없습니다. … 어릴
서울시교육청은 새 학기를 맞은 초등 수업 지원을 위해 도움 자료를 개발,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인성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도움 자료 ‘2023 나랑너랑’, ‘동물사랑 생명존중’과 체육수업 도움 자료 ‘한 장으로 끝내는 체육수업’ 등이다. ‘2030 나랑너랑’과 ‘동물사랑 생명존중’은 공감, 존중, 배려, 참여, 소통 등 인성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다. ‘2023 나랑너랑’은 나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성 신장 등과 관련한 4개 주제로 구성했다. 주제마다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도할 수 있는 4개 활동으로 이뤄져 학년 군별 총 16개 활동을 제시한다. 수업에 바로 활동하도록 교사용 PPT도 별도 제공한다. ‘동물사랑 생명존중’도 학년 군별로 다른 주제로 ▲1단계: 동물을 사랑해요 ▲2단계: 반려동물과 친해져요 ▲3단계: 동물복지를 고민해요 등으로 구성됐다. 배우기-느끼기-실천하기-나누기 등 소주제로 이뤄졌다. 세부 활동은 총 17차시로, 창의적 체험활동 자율활동 시간이나 교육과정 재구성에 활용할 수 있다. 체육 수업 도움 자료 ‘한 장으로 끝내는 체육수업’은 코로나19로 제한했던 초등 체육수업을 신체활동 중심의 수업으로활성화하기위해
최근 사회 양극화와 경제 위기로 어려운 여건에 놓인 시민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15년간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온 장학회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8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현직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ETRI 동문장학회’(회장 이재진 박사, ㈜텔트론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 지난 15년간 341명의 대전지역 중·고·대학생에게 2억 73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회는 지난 1990년 설립한 대덕특구 내 한빛·한울아파트 건설 주택조합이 조합원에게 아파트 분양과 사후 관리까지 해왔던 19년간의 활동을 청산하면서, 조합원 중 일부가 미수령해간 상가매각대금 잔액 등 2억 6000여만 원을 종잣돈으로 주택조합 이사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했다. 첫해인 2009년 24명에게 1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이래 매년 1500만원 내외의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2일 15명에게 1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급 대상은 ETRI 퇴직 동문 자녀와 지역의 학생들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 수행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주로 선발하며,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과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