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제64회 스승주간’을 맞아 ‘교육가족상’과 ‘교육명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를 이어 교육에 헌신한 교원 가족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교육가족상은 한국교총 회원 가운데 직계가족이나 형제·자매 5인 이상이 교육계에 종사하는 가족에, 교육명가상은 3대 이상 교육계에 근무하거나 퇴직한 가문에 시상한다. ▨교육명가상 ‘양자필교(養子必敎)’. 전병주 경기글로벌통상고 교장은 집 거실에 걸린 가훈을 보고 자랐다. 송나라 문인 유영이 지은 권학문(勸學文)의 한 구절이다. ‘부모가 자식을 기르는 데 있어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는 뜻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친인 고 전익수 전 충남 홍주고 교장의 교육 철학이 오롯이 담긴 글귀다. 그는 “아버님은 생전 뼛속까지 교육자셨다”며 “그 의미를 어찌나 강조했던지 온 가족이 권학문을 줄줄 외울 정도였다”고 했다. 그의 집안은 말 그대로 교육명가다. 전병주 교장을 중심으로 친가와 처가 직계에만 총 15명이 전·현직 교육자다. 아내 윤경옥 경기 천일초 교감과 딸 전유나 경기 안성중 교사를 포함해 형제, 형수, 제수, 매제, 장인, 처남 등이 교육자의 길을 선택했다. 지난 1994년에는 처가 식구들이 교육가족상을 수상했다
2006년 개설, 3만 명 회원… 10년째 기사 스크랩, 소개해 “교원 맞춤형 정보 적극 활용 교직생활의 길잡이 역할 돼줘” 지난 55년간 본지의 든든한 지원군은 언제나 교원이었다. 매주 발행되는 신문을 꼬박꼬박 챙겨 읽는 교사,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들려주는 교사, 더 나은 신문을 위해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교사…. 신문의 힘은 이들로부터 비롯됐다. 10년 가까이 한국교육신문의 애독자를 자청한 교원들이 있다. 교육 카페 ‘희망교육사랑(cafe.daum.net/shm16)’을 운영하고 있는 이영관 전 경기도교육청 장학관과 반광득 전 경기 월곶중 교장, 김종래 경기 도래울중 교장이 그 주인공. 이들은 카페가 만들어진 이후 본지 기사를 스크랩해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교육 카페 ‘희망교육사랑’은 지난 2006년 2월 개설됐다. 반광득 전 교장이 당시 교감협의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학교간 업무와 정보를 공유하려는 목적에서다. 올해 열 돌을 맞은 ‘희망교육사랑’은 현재 3만 2000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는 전국 단위 카페로 성장했다. 학교 관리자인 교장, 교감부터 교사, 학부모, 일반인까지 회원 구성도 다양하다. 이영관 전 장학관은 “한국교육신문 기사는 카페
충남교총, 걷기 행사 등 개최 충남교총(회장 최경섭)은 10일에는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64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개최했다. 최경섭 회장은 기념사에서 “충남교총은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정진하도록 힘이 되겠다”며 “학교 현장의 선생님, 정년 퇴임한 선생님 모두가 존경받는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선 3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2016 충남교총 교육가족 제자사랑 걷기 행사’를 열었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는 충남교총 회원과 가족, 교직원 등 650여 명이 참석해 부여 가림성 둘레길을 둘러봤다. 경기교총, 교육공로자 표창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1일 한국교총 회관에서 제64회 경기도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열고 교육 발전과 미래 세대 교육을 위해 헌신한 회원 선생님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영예의 사도상은 정규창 양주 광숭초 교장, 도주택 오산 양산초 교사, 오선향 고양 신원중 교장, 황찬규 평택 신한중 교장이 받았다. 교육공로상에는 602명이 이름을 올렸고 특별공로상은 49명이 수상했다. 장병문 회장은 기념사에서 “나라의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애정과 열정을 쏟은 것에 대해 감사의
서울교대는 오는 25일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2016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인도네시아교대, 호치민 인문사회대, 오사카교대 등 서울교대와 MOU를 체결한 해외 대학의 교육 석학들이 참석해 세계 각국의 창의인성교육 현황과 지향점을 공유한다.
대전대흥초는 2일부터 사흘간 전 학년을 대상으로 ‘봄 어울림 한마당 축제 주간’을 운영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다함께 놀이마당’, ‘창의 수학과학 놀이마당’, ‘건강 놀이마당’ 등 세 마당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날인 2일에는 다함께 놀이마당이 열렸다. 딱지치기, 투호놀이,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와 림보놀이, 도미노, 스피드컵 쌓기 등 현대놀이를 즐길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됐다. 또 다문화중점운영학교의 특색을 살려 러시아의 마트로시카놀이, 방글라데시의 캐람보드, 베트남의 코코넛 밟기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최철영 교장은 “놀이 시간과 공간이 줄어들고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학생이 늘고 있다”면서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조성, 건전한 놀이 문화를 확산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3일과 4일에는 창의 수학·과학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교과서에서 배운 수학·과학 원리를 교구를 활용해 체험하면서 깨우칠 수 있게 구성했다. 학부모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부스 운영에 힘을 보탰다. 마지막 날에 운영된 건강 놀이마당에서는 흡연과 음주의 위험성을 알리는 체험
서울·경기 지역 여교사들로 구성된 오카리나 동호회 ‘드림 인 오카리나 앙상블’(단장 남미영 부천 송일초, 지휘 이병구)은 12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가정의 달과 스승의 날 기념음악회 ‘Thanks For You!’에 출연, 성남시립합창단과 협연을 가졌다. 오카리나 7중주곡과 애니메이션 메들리, 스승의 은혜 등을 연주해 100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이 동호회는 2013년에 결성됐으며 매주 한차례 수업을 마친 후 연습시간을 갖고, 정기적인 봉사와 연주회를 통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권영심(음악강사), 박우호(서울 중화초), 남미영, 박성희(용인 상갈초), 임영미(서울 장안중), 안효진(용인 언동초), 안미희(경기 광주초), 최영아(용인 대지초), 민혜신(음악강사), 안봉남(서울 상일여중), 이강희(안양 관양고), 박영숙(용인 독정초), 이세희(용인 기흥초), 이종실(성남 신백현초), 문주리(용인 상갈초) 교사.
사단법인 학교체육진흥연구회(이사장 황수연)는 소식지 ‘한국학교체육’ 제15호를 발행, 체육 유관기관과 17개 시·도교육청에 배부했다. 이번 호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의 조건, 학교 체육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학교체육진흥연구회는 전국 1만 8000여 명의 체육교사로 구성된 교육 연구단체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박덕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2016 상반기 이사·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회장단과 17개 시·도 대표, 230개 시·군·구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회계 보고와 함께 2016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박찬수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특강을 통해 교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대학) 전국교수협의회는 지난달 29일 한국교총회관 유민홀에서 한국교총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전국교수협의회 임원과 한국교총 조직·정책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학규 사무총장(인천캠퍼스 산업디자인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윤희중 총회장(인천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은 “교수들의 낮은 지위와 처우 문제, 교육기관으로 인정받는 문제 등 현안이 산재하고 있다”면서 “교총과 교류하고 방법을 고민하다 보면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항원 교총 조직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폴리텍대학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 새교육개혁위원회 여교원혁신분과는 지난달 28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박성주 성동글로벌경영고 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활동 계획과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박성주 위원장은 “여자 교원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교직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에 귀 기울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여자 교원들은 크고 작은 문제와 맞닥뜨린다”며 “육아 문제는 비단 여자 교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언급은 여자 교원들의 가장 큰 고충이 육아 문제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은 직장보육시설 설치가 의무화 돼 있지만 학교는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자 교원의 교권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난해 교총이 접수·처리한 교권 침해 사건을 성별로 분석하면 남자 교원 248건, 여자 교원 240건으로 비슷했지만 학부모에 의한 피해 사례는 여자 교원(136건)이 남자 교원(91건)보다 훨씬 많았다. 이와 관련해 손영신 전북 군산용문초 교감은 “지난 3월 교감 발령을 받은 후 접한 첫 민원
경기 호평고는 21일 지역 경찰, 학부모, 학생과 함께 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박승환 남양주경찰서장, 학부모 폴리스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경찰 마스코트 포돌이, 포순이와 악수하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가드 치기 등 다채로운 활용이 진행됐다. 특히 남양주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명예 경찰관인 개그맨 김대희 씨가 캠페인에 동참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최해원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위험에서 벗어나 즐겁게 학교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함동혁 충남기계공고 교사는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육부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년간 장애 학생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평소 하던 대로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 교사는 장애 학생을 교육하는 데 있어 직업교육을 특히 강조해왔다. 장애 학생이 사회에 진출해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생활하려면 경제적·사회적 독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함 교사는 “직업교육의 목적은 특수교육의 목표와 맞닿아 있다”면서 “교과 수업과 생활 지도도 ‘자립’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교육 철학은 대전혜광학교 재직 당시 전국 최초의 특수학교 학교 기업 ‘파인 잡(FINE JOB)’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파인 잡은 학생이 직접 카페, 운동화빨래방, 비누 공방, 농자재 부품 공장에서 일하면서 직업교육도 받고 수익도 만들어낸다. 그는 “함께 일하던 교사들과 힘을 모은 덕분에 실제 기업체와 유사한 시설을 갖춘 파인 잡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재직 중인 학교에서는 ‘커피 바리스타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7명이 자격증을 취득했고 졸업생 중 한 명
서울대 학부모정책연구센터는 21일 ‘핀란드 교육과 학부모’를 주제로 학부모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헤이니 마리아 코르호넨 주한 핀란드 대사관 교육문화 담당관이 강사로 나섰다. 이날 세미나에선 세계 교육의 모델이 되고 있는 핀란드 교육에서 학부모의 역할과 의미를 살펴봤다. 코르호넨 담당관은 핀란드 교육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요소로 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학부모의 존중과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를 꼽았다. 그는 “핀란드에서 교사는 의사, 공학자, 경제학자처럼 전문가로 인정된다”며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져야 교사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맞벌이 가정이 많은 핀란드는 학부모가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가지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을 가장 잘 아는 학교와 교사를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교육 전문가 파시 살베리 하버드대 교수의 영상도 소개했다. 영상 속 살베리 교수는 ‘어떻게 하면 아이에 대해 잘 알 수 있느냐’는 학부모의 질문에 간단하고 명료하게 답한다. “자녀에 대해 알고 싶으면 교사에게 가라. 학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교사다.” 우리 교육이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중국 귀주성 교육대표단(이하 교육대표단)이 21일 한국을 방문했다. 주한 중국 대사관의 주선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은 한국교육기관의 실용교육 현황을 참관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대표단은 이날 오전 서경대, 대일외고, 대일관광고를 둘러봤다. 교육대표단을 이끄는 양융 귀주성교육청 부청장은 “학생에게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서경대와 대일고의 실용교육 프로그램은 인상적이었다”며 “서경대 등 한국교육기관과의 상호 교류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화 충남고 수석교사가 교육담론집 ‘알파스쿨’을 출간했다. 지난 30년간 교직에 몸담으면서 써내려갔던 글과 언론 기고 글을 한 권에 소개한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생각을 가감 없이 글로 표현했다. 자유학기제, 소프트웨어교육, 인성교육, 대학 입시 등 우리나라 교육 현안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