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청에서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청소년탐구대회 지도 교사를 위한 사전연수를 실시하였다. 전자과학, 기계과학, 고무동력기, 글라이더, 물로켓의 총 5개 종목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수에서는 총 115명의 관내교사가 참여하였다. 퇴근후 7시까지 이루어진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은 과학 꿈나무를 지도하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 외에 열띤 열정까지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이론과 실습이 적절히 이루어진 이번 연수에서는 제작과 실습을 병행하여, 선생님들이 직접 제작한 제작물들을 공원에서 날리고 조작하는 시간까지 함께 공유하여 더욱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었다.
- 경기도광주하남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개강식- 경기도 광주하남교육청(교육장 김석희)은 27일 오후 대강당에서 광주하남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개강식을 열었다. 개강식에서 김석희 교육장은 특강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21세기를 선도해 나갈 우수한 학생인 과학 영재를 발굴해 교육해야 하는 국가와 사회적인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고 하며 "영재교육원이 과학 분야의 영재를 조기 발굴하여 개인의 자아 실현에 대한 성취 욕구를 충족시키고,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이 뛰어난 인재를 육성하여 국가 경쟁력을 제고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희 교육장은 "심화와 탐구학습 위주의 영재교육원 운영을 통해 공교육과 긴밀하게 연계되는 내실있는 영재교육 운영"을 강조했다. 이에 광주하남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창의성과 과학적 사고력 신장, 그리고 세계화에 적극 대응하는 영재 육성을 위하여 영어몰입교육과 발명 교육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하여 영재 학생의 잠재력 개발 및 국가가 요구하는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3월 2일. 발령을 받고낯설은 학교에 간다는 것은 교직 경력이 많고 적음을 떠나, 참 어색하고 힘든 일이다.물론 기존에 계신 선생님들이따스하게 맞아주시겠지만 여러 모로 어색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도척초등학교(교장 이현근)에서는 열린 마음, 함께하는 문화를 모토로 색다른 부임식을 거행했다. 다소 사무적인 교무실에서가 아닌아담한 시골 교실에서, 격식을 떠나 새로 오신 선생님들을 맞이하고 서로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평소 수직적 인간관계보다, 수평적 인간관계를 강조하며, 함께하는 교원 문화를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교장선생님의 사회로 시작된 부임식은형식적인 절차를 배제하고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우리 학교에 부임하심을 축하하는 꽃다발 증정식과 케잌 커팅등을 통해 하나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이러한 함께하는 교원문화를 통해좀 더 빨리 새로운학교에 적응할 수 있어 그만큼학생들을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점차 각박해지고, 삭막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인간적이고 정이 함께하는 따스한 교원 문화는 교원의 사기 앙양과 교육의 질적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은 학교 생활의 첫 걸음을 내 딛는 입학식이 있는 날이다. 초등학생이 된다는 설레임에 재잘대다가도, 처음 시작되는 초등학교 생활에 두려움과 낯설음을 느끼고 얼굴에 못내 긴장감을 띄우는 모습이 한없이 귀엽기만 하다. 그러나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도척초등학교(교장 이현근)에서는 그런 긴장감과 두려움을 찾아 볼 수 없다.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특색있는 입학식이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척초등학교에서는 입학식을 학부모와 함께 하고 있다. 학생들의 불안감을 학부모가 감싸주고,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줄을 서서 입학식을 맞이한다. 그러면서 잠시 옛 추억에 젖어보기도 하고,학교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그리고 단상까지 아이와 같이 올라가 교장선생님과 정겨운 악수도 나눈다. 그와 함께 입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타임캡슐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입학해서 자신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과 희망을 담은 쪽지를 타임캡슐에 담아 교장선생님께 드리고, 졸업식때 열어 보고 확인하는 약속을 함으로써, 자신의 꿈과 희망을 위한 노력에 동기를 부여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타임캡슐에 담은 자신의 꿈과 희망을 캐릭터로 만들어
새학년 새학기가 되면 선생님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아마 환경구성일 것이다. 자기 반의 환경은 교사의 교육관과 교육방침에 따라 소신껏 조성을 할 수 있다지만 학교 복도나 계단에 조성해야하는 환경물들은 교육적 효과뿐 아니라 학교를 방문하는 손님들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담당교사뿐 아니라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이 매달려 해야 하는 곤혹스러운 업무인것이다. 전문적인 업체에 맡겨서 환경구성을 하는 학교도 있다지만 어느 학교나 똑같은 천편일률적인 환경구성과 예산문제까지 있어 교사들에게 맡기는 학교가 많은 실정이다. 가뜩이나 학기초에 처리해야 할 일과 익혀야할 업무가 산적해 있는 마당에 학교 환경까지 선생님들에게 떠 넘겨져 버리면 교육활동에 많은 지장이 있음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그런데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도척초등학교(교장 조찬래)에서는 그럴 일이 없다. 학기초 교무회의를 통해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만 모으면 나머지 환경구성은 교장선생님이 직접 하기 때문이다. 평소 컴퓨터 그래픽에 능숙하신 교장선생님은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를 취합해서 직접 학교의 환경을 구성한다. 봉사, 효, 독서등을 주제로 각 층마다 구성되어 있는 학교의 환경구성물들은 교장선생님
우리는 흔히 '교사의 질이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연수나 누구누구의 말씀등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말인 것이다. 예전에는 고개 끄덕이며 그렇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그것도 아닌 것 같다. 교사의 질이 아닌 교장의 마인드로 교육의 질이 좌우된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어느 학교에 근무하는 동료교사의 말을 들어보면 교장이 이것 저것 보이기 위한 무분별한 행사나 융통성없이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업무와 행정적인 사안들로 인하여 혹사당하고 있단다. 그 동료교사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보다 형식적인 계획서, 한글자도 틀려서는 안되는 기안문 작성(결재시 하나하나 다 따진단다.) , 시도때도 없이 불러내리는 회의 등으로 녹초가 된단다. 학생들을 즐겁게 가르쳐야 하는 교사가 교장의 마인드로 인해 교육권을 침해당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모두 다음해에 떠날 준비만 하고 있단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했다던가 ? 그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았더니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교에 오기 싫단다. 학교에서 의욕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여러 교육 행사(?)나 방침등에 시달려 학생들도 녹초가 되고 있는 것이다. 교사의 질
2002년도부터 평생 기억할 만한 졸업장을 수여하는 학교가 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작은 학교인 도척초등학교(교장 조찬래)에서는 졸업식 때마다 평생 소중히 간직할 만한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형식적인 다른 졸업장과는 달리 학교 전경을 배경으로 담임과 졸업생의 모습을 담은 이 졸업장에는 졸업생의 지난 6년간의 학교생활 자취가 면면히 나타나 있다. 졸업장 하나에 초등학교 6년간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아 있는 셈이다. 이 졸업장은 조찬래 교장선생님이 초빙교장으로 부임하고부터 시작되었다. 60이라는 적지않은 연령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능숙하게 다루는 교장선생님은 졸업장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졸업생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졸업장을 더욱 값지게 하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특색있는 졸업식'인 2005학년도 졸업식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졸업장을 수여받는 졸업생의 얼굴에는 초등학교 6년간의 기억이 선하게 나타나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