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부터 평생 기억할 만한 졸업장을 수여하는 학교가 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작은 학교인 도척초등학교(교장 조찬래)에서는 졸업식 때마다 평생 소중히 간직할 만한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형식적인 다른 졸업장과는 달리 학교 전경을 배경으로 담임과 졸업생의 모습을 담은 이 졸업장에는 졸업생의 지난 6년간의 학교생활 자취가 면면히 나타나 있다. 졸업장 하나에 초등학교 6년간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아 있는 셈이다.
이 졸업장은 조찬래 교장선생님이 초빙교장으로 부임하고부터 시작되었다. 60이라는 적지않은 연령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능숙하게 다루는 교장선생님은 졸업장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졸업생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졸업장을 더욱 값지게 하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특색있는 졸업식'인 2005학년도 졸업식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졸업장을 수여받는 졸업생의 얼굴에는 초등학교 6년간의 기억이 선하게 나타나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