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강화 방안은 시의적절 그러나 보다 촘촘한 보완 필요
학교는 청소년들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가 되어 현재 행복하게 지낼 수 있고 미래 행복을 위한 교육환경이나 시스템,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 구성원들의 비전과 애교심이 조화롭게 작동해야 교육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새 정부 출범 후 일반고 위기에 대해 공감하고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시안)’이 모색되고 추진하려는 것은 지극히 적절하다. 교육부가 내놓은 방안의 네 가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세분화된 보완점을 추가해 제시하고자 한다. 고입전형제도 개선해 일반고 교실 복원 글로벌 경쟁력이 강조되는 21세기에 소수의 엘리트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자사고와 특성화고 육성 정책으로 일반고에 진학하는 우수학생들이 대폭 감소했다. 이번에 교육부가 자사고 특성에 따라 ‘내신 성적 50% 이내 제한’을 해제한 것은 일반고에 중위권 성적의 학생들이 적어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율고와 일반고에서 추첨에 의한 전형은 후기로 일원화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일반고 내에서 학생들의 소속감이나 애교심을 고양시키기 위해 학교 선택제를 지양하고 학생 거주지역
- 김종근 서울 양재고등학교 교장
- 2013-10-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