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과 인권존중
필자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선생님 말씀 중에 창밖을 내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는 이유로 방과후에 남아서, 친구의 부축을 받을 정도로 매를 맞았던 경험이 있다. 그것은 분명 아픈 기억이었으며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상처라면 상처일 수 있다. 지금 학교 일선에선 체벌 금지와 학생 인권존중이 대세인 듯하다. 그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대할 뜻은 없다. 그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다면 표를 의식하여 그러한 공약을 내세워 당선되었다고 해도 그것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체벌이냐, 체벌 금지냐가 아니라 바로 교육(敎育), 가르침과 배움, 교육(敎育)은 무엇인가 하는 본질적인 물음이다. 가르친다는 것과 배움은 여러 가지 측면이 있겠지만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교육의 대상이 우선 '사람'이며, 방법적으로는 '말을 하고 듣고 행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학생의 인권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 그에 앞서야 할 조건으로 학생과 교사간 어느 한 쪽 일방적인 아닌 상호 인격 존중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 인권존중이라고 해서 상대적으로 '교사의 인권은 무시되어도 된다'고는 아무리 학생 인권을 부르짖는 사람일지라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우선,
- 문제술 신흥초등학교
- 2011-06-28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