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더위로 지치기 쉬운 일상이 이어지고 있는 요즈음. 미각을 살려줄 영양 만점 제철 식재료로 미리 만들어 두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요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맛에 영양을 더한 스프레드 2종과 감칠맛으로 미각을 살려줄 다시마 식초 드레싱을 곁들인 과일 샐러드로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겨보자. 영양만점 스프레드 검은콩·검은깨대파베이컨 치즈스프레드 ■대표적인 블랙푸드, 검은콩=고구려 시대부터 선조들이 중히 여겼던 콩은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게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해주는 영양식이었다. 특히 검은콩은 ‘약콩’이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한데 동의보감에서 검은콩을 약으로 쓸 수 있다고 기술돼 있다. 껍질에 많이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효과가 높아 노화를 방지하고 시력 증진에 도움을 주며, 항암 작용을 한다. 또 모발 건강에 필수적인 시스테인이 함유돼 있어 탈모를 방지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성분의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데, 볶아서 섭취하면 그 효능이 더욱 좋아진다. 9월이 제철인 검은콩을 고를 때는 모양이 통통하고 알이 고르며 껍질의 빛깔이 검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상온보관 시 습
[박연경 건강요리연구가] 언제나 그렇듯 자연의 섭리란 참으로 오묘하다. 뜨끈한 국물이 환영받던 추운 날씨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외출하면 쌀쌀함보다는 포근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나 시장이나 마트에 나와 있는 돌나물, 냉이, 달래, 쑥, 씀바귀, 두릅, 봄동 등 봄나물을 보면 어느덧 새로운 봄이 우리 옆에 다가와 있음을 느낀다. 냉이, 민들레, 돌나물, 우엉 등 봄 내음 가득한 식재료와 전기밥솥으로 누구나 쉽게 ‘냉이 잡채’와 ‘뿌리채소 영양밥’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린다. 전기밥솥을 이용한 초 간단 냉이 잡채 ■냉이=특유의 쌉쌀함과 향긋함을 머금고 있는 냉이는 대표적인 봄나물 채소로 생명력이 강해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냉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지에서도 많이 서식하는 채소로 각종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춘곤증 예방에 좋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특히 냉이 잎에는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어서 눈의 원기회복에 좋다. 예로부터 냉이는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이뇨, 지혈,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 약리 식물로도 알려져 있으며 중국에서는 민간요법으로 냉이를 지혈제로 사용했고 자궁 등의 출혈성 질환에는
코로나와 함께해온 2021년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다. 수많은 변화 속에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일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날씨에 우리 몸이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통한 충분한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한데 오늘은 고단백 식품인 고등어를 이용한 강된장 쌈밥과 곶감 쨈을 이용해 손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곶감 쨈 오픈 샌드위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고등어 강된장 쌈밥 요리 ■고등어=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지의 연해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으로 국내에서는 참고등어와 망치고등어(일명 점고등어)가 주로 어획이다. 망치고등어는 따뜻한 수온을 좋아하는 어종으로 6~9월 제철이며 참고등어는 산란 후의 ‘가을 고등어’를 최고로 치는데 9월부터 맛이 들어 한겨울까지 즐길 수 있다. 서민적인 생선인 고등어에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고지방, 고열량 음식의 섭취가 많은 현대인들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등어에 많이 들어있는 DHA, EPA 등의 오메가-3 지방산은 기억력, 치매, 우울증 등 뇌 기능 건강에 도움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겪는 많은 어려움을 지켜보면서 우리 주변의 위생과 우리 몸의 면역력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이며 면역력은 몸에 좋은 식품을 섭취함으로서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몸에 좋은 식품은 무엇일까? 그 대답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 식재료가 그 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철 식재료는 해당 시기에 가장 영양분이 많고 맛도 좋다고 할 수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동죽, 냉이, 달래, 미나리, 민들레는 지금 시기에 마트에서 쉽게 구해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식재료로 각각의 영양학적인 면과 이를 이용한 맛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동죽=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 개펄에서 많이 채취되는데 예로부터 연안 어민들에게 식용으로 애용돼 왔다. 최근 바다 양식도 가능해진 동죽은 다른 어패류와 마찬가지로 양질의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동죽의 단백질에는 히스티딘, 라이신등의 아미노산이 많아 좋은 단백질이 필요한 간장 질환과 담석증 환자에게 필요한 식품이다. 동죽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은 맛뿐만 아니라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