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州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반영해야” 종신재직·급여·상여금 연계도 확대 추세 미국 교육정책은 연방 정부의 영향력은 적고, 주정부마다 각기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교원평가도 마찬가지다. 물론 미국의 경우 교원평가보다는 교사평가라는 용어가 더 적절하다.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교사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 교사평가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동시에 학업성취도가 중요 척도로 부상하고 있고, 신분보장과의 연계도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국 교사자격평가협의회(National Council for Teacher Quality)’의 주(州)별 교사평가 현황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콜롬비아 자치구와 27개 주에서 매년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교사평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매년 교사평가를 실시하는 주가 급속히 증가해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또 콜롬비아 자치구와 19개 주에서 학생의 학업성취를 교사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척도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당시에는 4개 주에서만 학생의 학업성취를 가장 직접적인 평가영역으로 중요시 한 것에 비해 4년 새 크게 증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학업성취를 평가척도로 고
학교운영·복지예산 연방보조 미미 기관업무 정지로 체험활동에 영향 장학금등 고등교육 학생지원 차질 지난 17일 미국 정부가 ‘셧다운(임시폐쇄)’된 지 16일 만에 상황이 일단락됐다. 미국 정부 회계년도는 10월 1일부터 다음해 9월 30일까지다. 그런데 2014년 회계년도가 시작되기 전날까지도 오바마 정부의 ‘국민건강보험개혁법(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 오바마케어)’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예산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자 합의될 때까지 임시로 정부를 폐쇄한 것이다. 정부 임시폐쇄가 장기화되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보름 넘는 정부의 임시폐쇄는 교육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쳤다. 물론 미국 교육체제상 예산의 대부분은 각 주정부 혹은 각 지역교육청에서 나오기 때문에 단기적인 폐쇄는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편이다. 연방정부는 주나 지방교육구에 대한 행정적 권한은 없고 특별법에 의거해 일부 재정보조를 할 뿐이다. 실제로 초·중등교육 재정 중 연방정부의 기여도는 10.8%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교육부, 보건복지부, 그리고 농무부를 모두 포함한 기여도다. 연방정부의 예산보조를 받는 비중도 적어 정부가 폐쇄된다고 해도
도서벽지·도시 빈민지역 등 대안적 교원양성 프로그램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 2012년 12월 미국 코네티컷 주 샌디훅(Sandy Hook)초에서 일어난 총기사건으로 딸을 잃은 부모가 학교 교사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는 편지가 지난 7월 공개됐다.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존경을 표하는 학부모의 편지는 크게 이슈화될 만큼 드문 일인 듯하다. 미국 교사들의 사회적 지위는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여기에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낮은 급여 수준 이외에도 미국 내에서 교사가 되는 일이 비교적 수월하고 교사가 되는 방법도 다양하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미국에서 교사가 되려면 우리나라처럼 4년제 사범대 졸업 혹은 교육대학원 졸업 후 시험을 봐서 교사가 되는 정규 교원임용 절차를 거칠 수 있다. 이 경우 주마다 교사 자격증이 개별로 발급되기 때문에 한 주에서 가르칠 수 있었다 하더라도 다른 주에서 가르치기 위해서는 자격시험을 다시 봐야한다. 이런 정규 교원임용 방식 외에도 저소득층 지역의 교원 확충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해결방안으로 ‘군 출신 교사 사업(Troops to Teach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