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2007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36명 모집에 557명이 지원해 2.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또 37명을 모집하는 유치원 교사직에는 600명이 지원해 16.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4명과 11명을 모집하는 특수 초등교사와 특수 치료교육교사직에는 112명과 61명이 지원해 8대 1과 5.5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올해 처음 93명을 모집하는 영양교사직에는 115명이 지원, 1.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2명을 모집하는 장애인 유치원교사는 2명이 지원했고 14명을 모집하는 장애인 초등교사는 1명이 지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19일 1차 시험과 12월21일 2차 시험을 거쳐 내년 1월1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도내 초등교원 임용시험이 2.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달 30일부터 3일 오후까지 원서접수 결과 일반인 218명, 장애인 12명 등 230명을 모집하는 초등교원은 일반인 566명, 장애인 2명 등 568명이 지원, 평균 2.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작년 250명을 모집하는 데 494명이 지원, 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이다. 도교육청은 일반인과 장애인은 구분 모집하되 장애인 모집인원이 미달함에 따라 일반 응시자 가운데 성적 순으로 충원하기로 했다. 작년 49명(지원자 637명으로 13대 1 경쟁률) 모집에서 올해 9명만을 모집하는 유치원 교사는 374명이 지원, 41.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특수학교 교사도 작년과 같은 18명 모집에 157명이 지원, 8.7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교사 임용후보자 시험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모집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초등 20명, 유치원 40명이 감소되는 등 모집정원 감소와 함께 교대 졸업생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초등교사의 경우 1999년과 2000년도에는 지원자가 모집인원에 크게 미달돼 추가 모집하기도 했으나 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일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을 충분히 고려하는 교육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신일(金信一) 교육부총리로부터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교육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균형발전 측면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방이 많은데 이 때문에 더욱 지방이 피폐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지적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김성환(金星煥)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사교육 중에서도 하고 싶어서 하는 사교육과 입시나 내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쫒겨서 하는' 사교육은 구분되어야 한다"며 "통계청, 한국교육개발원 등 여러 기관에서 조사의 대상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사교육 조사통계 체계를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입시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과 같은 불안과 궁금증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 뒤 "우리 아이들이 중장기 교육방향을 내다볼 수 있도록 지침서가 나온다면 좋겠다"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 설명서 제작을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
전북도 교육청은 내년 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2007학년도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쟁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60명 선발에 496명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03년 초등 임용시험이 미달 사태를 빚은 데 이어 2004년 1.2대1, 2005년 1.3대1, 2006년 1.7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최근 4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모집인원이 올해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들었으며 교대 졸업생 수도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처음 100명을 모집하는 영양교사직에는 118명이 지원해 1.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애인 고용촉진법에 따라 처음 선발되는 장애인 교사도 유치원에서 2명 선발에 3명이 지원했으며 특수초등학교에서는 1명 선발에 10명이 원서를 냈다. 하지만 8명을 뽑는 초등 장애인 교사는 4명이 지원했으며 영양교사 중 장애인 선발인원으로도 5명이 배분됐지만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아 비장애 지원자 가운데 성적순으로 미달 인원을 뽑게 된다. 도 교육청은 19일부터 면접과 논술, 필기 등을 치러
울산시 교육청이 열악한 교육재정을 타개하기 위해 처음으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을 한자리에 초청, 교육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서용범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들은 3일 울산시 남구 울산롯데호텔에서 조용수 중구청장, 강석구 북구청장, 정천석 동구청장 및 김병길 남구 부구청장 등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교육재정 확충에 자치단체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연간 교육예산의 70% 이상이 교원 인건비 등 경상경비로 사용되고 나머지 30%도 되지 않는 예산으로 사업을 벌여야 하는 교육청이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것. 교육청은 이날 자치단체장들에게 자치단체들이 교육경비를 지원하면 이 지역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속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 뒤 학교급식, 도서관 지원 등 교육과 관련된 사업비 지원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읍소했다. 서 대행은 특히 "학교급식비 지원, 교육경비 보조 조례제정 등 자치단체의 교육재정 지원 사업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일선 시교육청을 평가하는 자료로 활용된다"며 "이 평가로 올해 교육부 교부금을 4억원 밖에 받지 못한 울산이 내년에는 더 많은 교부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영어교육혁신방안과 200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정착방안, 교원승진임용제도 개선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교육정책 현안 업무를 보고했다. 다음은 주요 업무보고 내용. ◇ 2008 대입제도 안정적 정착 = 교육부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상위권 대학들이 학교교육으로 준비할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 유형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학들이 내년 3월까지 이런 원칙에 따른 예시문항을 공개토록 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 현장의 논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논술지도 교사 연수를 확대하는 한편 논술교육팀 지원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EBS(교육방송)의 논술첨삭지도를 확대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논술학습용 수준별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논술교육 수요를 공교육내로 흡수할 방침이다. ◇ 교장공모제 내년 9월부터 시범 실시 = 교육혁신위원회가 마련한 교장공모제가 내년 9월부터 시범 실시된다. 교장공모제란 초ㆍ중등학교 교육경력 15년 이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교장공모제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교장공모제의 교장은 해당 학교 교원의 30% 범위내에서 교사를 초빙할 수 있다. 아울러 연공
서울대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 통합논술 모의고사를 내년 2월에 시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전북 부안 군산대 해양연구원에서 출입기자단과 세미나를 갖고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당초 내년 3월 실시할 예정이던 모의 논술고사를 한달 앞당겨 2월 중에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모의 논술고사는 전국에서 교육청과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중심으로 인문계와 자연계 100명씩 모두 200명이 치르게 된다. 서울대는 시험 시작과 동시에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admission.snu.ac.kr)를 통해 모의 시험문제를 공개해 전국의 학생들이 같은 시간대에 스스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내년 3월 초까지 점수대별로 답안과 평가 결과를 공개한 뒤 이를 토대로 4월 중 2008학년도 모집 요강을 최종 확정 발표할 방침이며 학생들의 점수분포도를 근거, 논술의 실질반영률과 기본점수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현재 10%가 반영될 경우 실질반영률은 1.2%로 집계됐지만 30%가 된다고 해서 3배인 3.6%의 실질반영률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행 수준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지는 수준에서 실질 반영률이 결정될 것으로
부산서여고가 지난해부터 수업개선과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학년파괴 수준별 보충수업이 효과를 거두면서 교육현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서여고가 학년에 제한을 두지않고 수준별 맞춤형 보충수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신학기부터다. 그러나 이 학교의 보충수업은 학년을 제한하지 않는 특성 외에 과목과 교사를 학생 스스로가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보충수업은 1, 2학년을 대상으로 정규수업이 끝난 오후 3시께부터 국어, 수학, 외국어, 사회, 과학 등 주요과목과 예.체능, 실업 등 전 교과목에 걸쳐 기초와 심화 2단계 수준별로 나눠진 교실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서울과 대전지역 일부 학교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이같은 보충수업은 1학년 학생이라도 수학 심화과정을 들을 수 있고, 2학년 학생이라도 자신의 수준에 맞춰 기초과정을 수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과목이라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원하는 선생님의 수업을 학생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첫 시작된 맞춤형 보충수업은 시행 초기 교사들간 위화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사들의 자기노력과 학교측의 적절한 교과 개설 및 교실 배분 등을 통해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이제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교육부의 교원수급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7일부터 전국 교육대학교가 참여하는 수업거부 투쟁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교대협은 "교육부의 교원 수급정책이 현장 교육을 파탄으로 내몰고 교원임용 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교육부가 중장기적으로 현장 교육의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수급 정책을 마련할 때까지 무기한 수업거부 투쟁을 벌일 것"고 말했다. 교대협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열린시민광장에서 5천여명(경찰 예상)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교대협은 미리 발표한 결의서에서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07학년도 초등교사 임용고시' 모집인원은 교육부가 더 이상 초등교육에 대한 책임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며 교원 양성과 현장 교육 모두를 죽이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교대협은 "임용 교원수가 줄어든 것은 정부가 교육재정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지방교육청의 재정난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라며 "교사양성 책임을 방기한 교육부가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7학년도 전국 교육대학 신입생 입학정원이 500명 이상 대폭 줄어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11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신입생 입학정원 6천224명의 8% 가량인 500명 이상 대폭 줄이기로 하고 대학들과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교육대학들은 또 자체적으로 3학년 편입생 규모를 300명 가량 줄이기로 해 내년도 교대 정원은 모두 800명 이상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출산율 저하로 초등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어 교원 양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으며 장기적으로 교대와 지방 국립대 사범대와의 통폐합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 수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교대 입학정원과 편입생 규모를 대폭 줄이기로 대학측과 의견 조율을 마쳤다"며 "2007학년도 교대 정원조정 계획을 내주쯤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6월 교육당국이 저출산 실태를 감안하지 않고 초등학교를 지나치게 많이 건설하고 초등교원을 과다배출해 초등학교 및 초등교원의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교육부에 2007학년도부터 교대 입학정원을 4천명으로 35% 감축할 것을 권고했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학년도 신규 초ㆍ중등 교원으로 모두 1만1천667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모집인원인 1만3243명보다 11.9% 줄어든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교원정원 증원 계획은 2006∼202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에 근거한 것"이라며 "특히 2006학년도 신규 모집인원에는 수도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특별정원인 4천692명이 포함됐기 때문에 올해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줄었다고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2007학년도 교원선발인원을 분야별로 보면 초등이 4천339명으로 가장 많고 중등 3천874명, 영양 1천700명, 특수 838명, 유치원 437명, 전문상담 260명, 보건 121명, 사서 98명 등이다. 연도별 초등 및 중등 교과담당 교원 정원 증가 현황은 2000년 1천905명, 2001년 2천116명, 2002년 1만988명, 2003년 1만2천517명, 2004년 5천195명, 2005년 5천539명, 2006년 1만1천245명, 2007년 5천617명 등으로 2000∼2007년의 연평균 교원 정원 증원 규모는 6천890명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2007학년도 교원 정원 증원수는
전국 교육대 학생들이 신규 임용 규모를 늘려달라며 동맹휴업, 임용고사 거부 등의 집단 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단 응시 원서는 내고 있어 극단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지만 교대생들은 19일로 예정된 '임용고시 거부'를 무기로 교육당국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 교대생 "교사되기 힘들다" = 교대생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신규 채용을 늘려달라는 것이다. 채용 규모가 턱없이 적은 데다 근무지역을 옮기려는 교사들과 임용고시 재수생 등으로 인해 갈수록 초등교사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위기의식이 교대생들 사이에 팽배해 있다. 11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등 2개 초등교육과의 졸업 예정자 규모는 5천900명. 반면 시ㆍ도 교육청이 지난달 27일께 고시한 신규 채용 인원은 4천49명. 그나마 교육부의 요청으로 경기교육청과 경남교육청이 모집인원을 다소 늘렸으나 전체 모집인원은 4천339명에 불과하다. 연도별 임용 인원을 보면 2003년 8천884명, 2004년 9천395명, 2005년 6천50명, 2006년 6천585명, 2007년 4천339명 등으로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여기에다 지난해 임용고시에서 떨어진 2천400명 가운데 상당수도 이번 시험에 다
경기도 용인시는 내년부터 관내 학교가 학생 급식에 지역내 생산 우수농산물을 사용할 경우 일정액을 보조해 주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안에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제정, 공포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관내 142개 각급 학교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정부양곡 대신 지역특산품인 '백옥쌀'을 사용할 경우 정부양곡과 백옥쌀 가격의 차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양곡은 20㎏에 1만8천500원선이며 백옥쌀은 20㎏에 4만4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앞으로 급식 지원 농축산물 품목을 쌀에서 육류, 채소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관내 학교들이 지역 우수 농축산물을 사용할 경우 학생들의 급식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 농축산물에 대한 이미지 제고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선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교육행정 업무에 관한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 공문서 변조 등에 취약,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나이스가 횡령 등 회계 부정에 취약한 점이 발견돼 동일인이 수정작업을 할 수 없도록 전국 시.도 교육청 등에 보완조치를 내렸다. 현재 나이스의 경우 세입, 세출 물품 재산 등 업무 담당자별로 권한을 부여하게 돼 있으나 소규모학교가 많은 도내 학교의 경우 사실상 행정실 직원 1인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학교장이 학교회계에 대한 권한을 주면 담당자는 언제든지 지출과 수입을 정정하고 삭제할 수 있어 공문서 변조 등이 가능하다고 일선 학교 담당자들은 전했다. 실제로 최근 도내 모 중학교 행정실 직원은 나이스에 접속해 공문서를 조작, 돈을 인출하고 월말 시스템과 통장의 잔고를 맞춰가는 방법으로 4천600여만원을 횡령한 것이 도교육청 특별감사에서 드러나 직위 해제됐다. 특히 행정실에 근무했던 8급 직원이 지난해 7월부터 1년 넘게 공금을 횡령했지만 해당 교육청은 회계감사 준비
이주노동자 등 다문화 사회와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에 관한 초중고교 교육이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전국 초중고교에 다문화 이해, 저출산ㆍ고령화 대비, 에너지 절약, 국제 이해, 갈등 해결, 법률구조제도 등 내용을 담은 교과서 보완지도 책자를 배포하고 교육에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책자에는 우선 이주 노동자, 새터민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이해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다. 저출산ㆍ고령화와 관련해서는 일본의 노인생활 지원제도, 프랑스의 출산 장려를 위한 공익광고 등이 소개돼 있다. 또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사라진 남태평양의 섬 등을 예로 들며 에너지 절약 문제를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교육부는 내년 2월 고시할 예정인 주5일제 수업대비 교육과정과 새교과서 집필 때도 이러한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들 자료는 교육과정-교과서 정보서비스(cutis.moe.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