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오후 5시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2008사랑의 매직콘서트’가 열린다. 한국마술교육협회는 결식아동들에게 마술과 서커스, 버블 공연을 통해 희망을 주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 대신 쌀이나 라면 등의 현물과 후원금을 받아 국제기아대책기구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교육마술협회는 지난 2005년부터 ‘라면 매직콘서트’ 등을 통해 불우이웃 자선공연을 펼치고 있다. 문의=02-6403-5614
EBS는 수능성적 발표 당일인 10일 오후 10시 40분부터 90분간 ‘선택 2009대학진학가이드’를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입시전문가들의 진학정보와 함께 전화(02-571-1380)·인터넷(www.ebsi.co.kr) 참여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험생별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과 정보를 제공한다. 1부 ‘정시합격 대작전’에서는 2009수능 점수 분포와 정시모집요강, 전형 유형·계열별 지원전략을 살펴본다. 미래의 유망직업과 학과를 알아보고 개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 방법도 안내한다. 2부 ‘대학별 합격전략’에서는 주요 대학의 입학처장이 출연,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특징과 준비전략, 유의사항을 짚어준다.
언어에 대한 감수성, 융통성, 유창성, 창의성 등을 갖춘 언어·문학 영재를 발굴, 인문영역의 영재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한국교총 영재교육원이 ‘언어·문학영재교육의 가능성과 지평’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는 언어문학영재의 개념과 판별, 교육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수학·과학에 치우친 영재교육의 영역을 언어·문학으로 확대해 다양한 재능을 발달시켜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국내의 언어 영재학급은 전국에 5곳, 1000명의 학생이 전부로 전체 영재교육의 2.2%에 불과하다. 이마저 영어교육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어 한국 언어문학과는 거리가 멀다. 이는 언어문학영역이 수학·과학처럼 능력의 단계가 명료하지 않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어려워 체계적인 틀을 갖추지 못해서다. 우한용 서울대 교수는 “언어적으로 탁월한 인간을 일반화하기가 어렵고 최종적인 목표를 설정하기도 막연하다보니 언어문학영재의 속성을 설정하는 것부터가 연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언어영재교육이 일부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재에 대한 이론적 개념조차 정립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혁 이화여대 교수는 “언어문학의 영재성은 모든 분야에
네 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한 교사가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철희 서울 수송중 교사는 2일 뇌사판정을 받은 뒤 네 명의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했다. 김 교사는 지난달 28일 근무 중에 갑자기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한일병원, 아산중앙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뇌사판정을 받게 됐다. 그는 3년 전 성당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강론을 듣고 평소에 본인도 장기기증을 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단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간장과 심장, 양쪽 신장을 기증했다. 평소 자상하고 따뜻한 교사였던 그에 대한 문상이 줄을 이으며 담임반 학생들뿐만 아니라 3학년 전체 학생이 의정부 성모병원까지 찾았다. 4일에는 학교 앞에서 노제를 지내는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교정이 울음바다가 됐다. 그는 1986년 공주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 교육계에 발을 내딘 고인은 수유중, 신창중, 쌍문중, 인수중, 삼각산중을 거쳤다.
“부상을 딛고 일어나 서양화로 새롭게 시작한 아내와 대학을 졸업하는 딸을 위한 선물입니다.” 한국화가 이상서씨가 기획한 서울 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한춘희 장학관과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하는 이현승씨의 ‘모녀·사랑의 하모니전’이 2~8일 인사동에서 열렸다. 한 장학관이 그린 유화 52점과 한국화를 전공한 딸의 작품 28점이 전시됐다. 지난해 4월부터 독학으로 유화를 그리기 시작한 한 장학관은 산과 들, 바다로 채워진 시골의 풍경을 주로 그려냈다. 전문가의 가르침 없이 혼자서 그려나간 만큼 그의 그림 속에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붓 터치의 독창성이 보인다고들 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에 관심은 많았지만 전공은 이와 무관한 가정교육을 택했던 그는 직장을 다니면서 뒤늦게 그림을 시작했다. 한국화에 관심을 갖고 찾아간 학원에서 만난 남편을 인연으로 그동안은 한국화를 종종 그려왔단다. 그러다 1년여 전부터 갑자기 서양화로 방향을 틀게 된 것. 3년여 전 학교 복도에서 미끄러져 척추를 다친 한 장학관은 몸을 움직이기조차 어려웠다. 그러나 한 장학관은 강한 재활의지로 빠르게 회복했다. 그리고 인생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유화를 시작하기로 했다. 한 장학관은 "허리보
누구나 한 가지 재주는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성적, 춤, 노래 같은 한정된 영역만 주목받는 현실에서 대다수 학생은 재주가 없는 평범한 학생으로 여겨진다. 이런 ‘평범’한 학생의 숨은 장기를 밖으로 끄집어 내보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인천 연수초등학교(교장·이범응)는 지난달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2주에 걸쳐 ‘눈높이 장기 재능잔치’를 열었다. 전교생 970명의 어린이 모두가 각자 지니고 있는 재능을 뽐내는 것이다. 우선 반별로 소극장에 모여 장기자랑을 하고 희망자에 한해 동영상 자료를 만들어 아침 자습시간에 전교생에게 보여주는 방식을 취했다. 이는 학교 내에 소극장 ‘연수문화마당’을 개관하면서 학생 모두가 무대에 설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타자 빨리 치기, 물구나무서기, 다리 많이 벌리기, 구구단 외우기 등 흔히들 장기라고 생각하지못했던 ‘장기’ 970가지가 선보였다. 참여 학생 모두에게는 재능인증장이 수여됐다. 남보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하는 것이 곧 재주, 재능이라는 것을 생각토록 만든 자리였다. 이 교장은 “어린이들이 자신이 지닌 소질을 발견하고 꿈과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매년 이 행사를
눈으로만 보는 감상에서 벗어나 작품을 만지며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이 있다. 오는 12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에서는 ‘와글와글 미술관’이 열린다. 미술작품 속에 숨겨진 빛과 색의 원리를 연극과 퍼포먼스 등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체험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화가 모네의 그림 이야기를 아동극으로 만든 ‘모네씨! 안녕하세요’가 공연된다. ‘빛의 마술’실에서는 모네의 그림 ‘건초더미’ 연작을 통해 빛에 의해 변화되는 색을 본 뒤 아크릴판에 비누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고 여러 색의 조명을 비춰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색의 마술’실에서는 쇠라의 그림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에 나타난 점묘범의 원리를 배우고 ‘빛과 색 놀이터’에서는 빛과 색의 관계를 이용한 다양한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인상파 작품 30점을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붓 자국의 미세한 부분, 물감이 갈라지고 먼지가 낀 흔적까지 똑같이 재현해 전시, 만지면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1만2000원이다. 문의=02-578-0262
1일부터 인증을 거친 교사들은 EBS English 홈페이지에서 VOD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BS는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프로그램 100여종 3300여 편에 대해 MP3와 VOD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학교 현장에서 활용토록 했다. 홈페이지(www.ebse.co.kr)에서 교사지원센터 배너를 클릭,교사인증신청서를 등록하고 교원증 사본이나 재직증명서를 담당자에게 보내면 된다. 문의=02-526-7434
책걸상이 어지럽혀진 빈 교실이 보드게임 체험관, 미술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무채색으로만 칠해진 복도가 은은한 연두색과 하늘색으로 바뀌었다.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시범학교로 선정된 전주 양지중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다. 삭막한 학교 공간을 활기찬 문화 속 공간으로 바꾸는 이 학교의 대형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전주 양지중에서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학교 공간의 중요성을 알리는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하루 10시간 이상, 12년의 시간을 보내며 학습과 휴식, 놀이, 식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학교 공간이 학습의 기능에만 치우쳐져 군대식 틀에 짜여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학교를 활기찬 문화적 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에 10억원의 기업 후원이 모여이 사업은진행됐다. 지어진 지 15년이 넘은 양지중 건물은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놀라운 변화를 맞고 있다. 학교의 담장이 사라지고 체력단련 공간과 산책로. 생태 연못, 텃밭 등이 생겼다. 빈 교실을 활용해 1층에 만든 ‘희오 갤러리’는 지난 5월 개관, 유명 작가들의 미술전이 열리고 있다. 전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
최근 신라의 향가 처용가’와 고구려 유리태왕이 만든 시‘황조가’를 대중가요로 엮은 음반이 나왔다. ‘처용가’는 현대적 음률의 대중가요에 1절 가사는 신라어로, 2절은 현대어법에 맞는 가사를 붙였다. 1절은 김완진 서울대 교수가 해독하고 권재일 서울대 교수가 신라어 발음을 복원, 신라어로 불렀다. 2절은 옛말을 풀어 현대어로 불렀다. 한자로 표기된‘황조가’도 우리말로 번역하고 배경설명을 담아 대중가요로 만들었다. 작사가 최철호씨는 “그동안 향가는 학문의 영역으로만 여겨지고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대중가요 멜로디로 옛 노래를 부르면서 전통의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발전적 계승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의=031-975-7588
겨울방학을 앞두고 ‘EBS방학생활’이 출간됐다. 방학생활 내용은 EBS TV와 위성채널 EBS 플러스2를 통해 방송된다. 방학생활은 ‘주먹밥 하나면 돼요, 인형놀이 하자’(1학년), ‘우리 문화의 숨은 이야기, 에너지를 구해요’(2학년), ‘예쁜 신을 만들어요, 오케스트라의 세계로 풍덩’(3학년), ‘놀이 기구 속 호기심, 방송국을 찾아서’(4학년), ‘소리의 세계, 스키를 배워요’(5학년), ‘아토피, 알면 백전백승, 음식에서 찾아본 찰떡궁합’(6학년) 등 다양한 내용이 학년별로 총 16강으로 짜여 있다. 체험 위주의 학습 내용으로 꾸며져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케이크나 설탕 미용팩 만들기, 음악 줄넘기 배우기, 귤껍질 활용하기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교재는 오는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8주간 학년별로 매주 2회씩 진행되는 방송 프로그램에 맞춰 규칙적으로 학습가능하다. 월~목요일은 EBS 지상파 방송과 EBS 플러스2에서 학년별로 20분간 방송되고 토~일요일에는 EBS 플러스2에서 재방송된다. EBS홈페이지(www.ebs.co.kr) 다시보기 VOD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볼 수도 있다. 방학생활 교
EBS ‘로봇파워’가 12월 7일까지 ‘로봇파워 4기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1인 이상의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을 포함, 3인 이하로 팀을 구성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20팀은 3주간의 교육을 통해 직접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고 EBS ‘로봇파워’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2월 16일 합격자를 발표하며 1·2·3차(1월 3~4일/10~11일/17~18일) 교육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2월 2~6일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현대미술 체험교실’을 연다. 이번 교육에서는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감상하고 전시기획자, 작품수복전문가, 작품해설사, 미술교육전문가 등과의 만남을 통해 진로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6일에는 마임을 배우는 시간도 포함된다. 2~5일 교육은 홈페이지(www.moca.go.kr)에서 학급단위로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1일 한 학급씩만 선정한다. 6일 교육은 개별로 신청, 50명만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02-2188-6069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사)한국테디베어협의회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남이섬 유니세프홀에서 ‘아름다운 지구, 유니세프와 테디베어가 함께 지켜요’ 라는 주제로 무료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는 새롭게 출시된 유니세프카드와 테디베어 작품 12세트가 소개된다. 작품 중 일부는 경매를 통해서 판매, 수익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계 어린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시회 개막일인 22일에는 유니세프카드 후견인으로 임명된 배우 이보영의 사인회(오후 2시~3시 30분)도 열린다. 문의=02-735-2315
전남 고성과 해남, 보성, 여수 등 남해안 일대 전체는 백악기 후반 공룡들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로 꼽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을 정도다. 백악기 시대 한반도에 살았던, 이제는 화석으로 잠들어 있는 공룡을 되살려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EBS와 올리브스튜디오가 1년에 걸쳐 공동 제작한 블록버스터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이 24~26일 9시50분~10시 40분에 방송된다. ‘한반도의 공룡’은 8천만년 전 지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 공룡들의 마지막 낙원 한반도, 생후 2개월 된 길이70cm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가 숲의 제왕으로 성장해 생을 마칠 때까지의 치열한 생존의 이야기를 담은 서사구조 다큐멘터리이다. 타르보사우르스는 백악기 시대 아시아에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 과의 육식공룡으로 당시 공룡제국의 제왕이라 불린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한국 학명 ‘해남이크누스’와 ‘부경고사우루스’ 등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완벽히 재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과학 논문을 근거로 공룡의 깃털하나하나에서 울음소리까지 만들어냈다. EBS는 ‘한반도의 공룡’이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