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학력제’ 강화 한목소리 학사관리 전담기구 신설 제안 면접 폐지·수능 적용도 논의 정유라 부정 입학 사건을 계기로 체육 특기자 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와 체육계는 관련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교육부는 내년 2월까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7일 올림픽파크텔에서 ‘학교체육, 갈 길을 찾다’를 주제로 포럼을 열어 학교 운동부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전용관 연세대 교수는 “학교체육의 가장 큰 문제는 구조적으로 공부 안하는 운동선수, 운동 안하는 일반 학생을 양성하고 있는 것”이라며 “학교체육진흥법에 제시된 최저학력제는 권고 사항에 그쳐 실제 현장에서는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공부하지 않는 운동선수는 오로지 운동만으로 대학 입학이 가능해 입시비리, 승부조작 등이 벌어지는데다 은퇴한 선수 대다수가 사회 낙오자가 되면서 일부 인기 종목을 제외하고는 운동선수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토론자들도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김병식 한국체대 교수는 “체육특기자 제도에서 입상 성적만이 아니라 최저학력제를 엄격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선환 서울
교육용 전기요금의 동·하계 할인율이 현행 15%에서 50%로 확대된다. 기본요금은 당월 피크치를 당월 요금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전기료 부담이 종전보다 20% 낮아질 전망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확정‧보고했다. 주 장관은 “동·하계 냉난방 전기요금 할인율을 현행 15%에서 50%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중 최대 피크치를 매월 적용하던 기본요금도 당월 피크치를 당월 요금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이렇게 되면 교육용 전기요금이 20% 정도, 연 800억원 정도 절감될 것이라는 게 산자부의 분석이다. 여러 의원들이 요구한 하계 할인기간 확대는 이번 개편안에서 일단 제외됐다. 산자부는 6월 냉방 수요가 적어 실효성이 없는 만큼 할인 기간 대신 할인율을 더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이날 전체회의에서 홍익표 산자위 통상에너지소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6일 소위원회에서 하계 할인 기간을 현행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개편안 적용 후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미비한 점을 추후
영국 정부가 선발형 학교인 그래머 스쿨 확대에 대규모 예산을 편성키로 해 교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23일 필립 해먼드 재무부 장관은 그래머 스쿨 확대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6000만 파운드(약 875억 원)씩, 4년간 지원하는 내용의 추계보고서를 하원 의회에 제출했다. 해먼드 장관은 “그래머 스쿨에 대한 예산 투입을 통해 학생들이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머 스쿨은 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입학시험을 치르게 해 성적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명문 공립 중·고교다. 현재 공립 중등학교 3000여 개 가운데 잉글랜드에 163개, 아일랜드 북부에 69개가 있다. 이번 예산 편성은 테레사 메이 신임 총리가 지난 9월 그래머 스쿨 확대 정책을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메이 총리는 “좋은 학교 인근에 집을 살 수 있는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학교가 결정되는 현행 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며 “선발형 명문 학교는 가난한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8년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특권층 학교라는 이유로 그래머 스쿨 확대를
교총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제작해 기존의 복지서비스 할인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매년 1회씩 제공됐던 복지 쿠폰을 기존의 종이 형태 대신 모바일로 변경해 회원들이 쉽게, 횟수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총 회원은 쿠폰을 통해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여수·일산) 입장료를 최대 45%까지, 코모도 호텔 부산은 최대 62%까지 객실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피부·체형관리업체 금단비가에서는 피부나 어깨관리 비용을 3만5000원, 유진에스테틱에서는 피부관리를 3만원에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각종 놀이시설과 리조트, 문화 공연(롯데시네마 본인 포함 동반까지 2000원 할인) 서비스, 쇼핑업체 할인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교총복지플러스(http://plus.kfta.or.kr)에 제시된 모바일 회원증과 해당 쿠폰을 보여주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이 올해부터 ‘두 자녀 정책’을 시행히면서 5년 후에는 유치원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최근 시난(西南)대학 교육학부 정책연구소 리링(李玲) 교수팀의 ‘유아교육 연구’ 보고서를 토대로 2021년까지 유치원 11만 곳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4~5세 아동 수가 ‘두 자녀 정책’ 시행 전보다 1500만 명 늘어 6600만 명에 달한 것이며, 이중 5750만 명이 유치원 입학을 원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31만 9500개의 유치원이 필요하지만 2014년 기준 유치원 수는 20만 9900곳에 불과해 11만 곳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또 2021년 유치원 교사, 보육교사 등의 수요는 575만 명으로 늘지만, 현재는 239만 명에 불과해 300만 명 이상의 교사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보고서는 2021년 절정기를 지나면 취학 전 아동이 점차 줄어 2035년에는 4200만 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무작정 유치원을 늘리기 어려운 현실적인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점에서 정부가 2021년까지는 유치원 시설, 교사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2
부산시교육청이 중학생 무상급식 지원금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현장 교원과 학부모들은 교육 환경 개선부터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교총은 29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 중학생 무상급식,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필 부산교총 회장은 “무상급식은 한번 시행하면 되돌릴 수 없는 정책”이라며 “석면가루가 떨어지는 교실에서 급식을 하는 열악한 환경부터 우선 개선하고 무상급식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부산대 교수는 “중학교는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급식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논리는 언어유희에 불과하다”며 “공짜 바이러스 창궐에 따른 건전한 시민의식 실종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문성 부산사립중교장회 회장도 “소득이 높은 자녀들에게까지 공짜 밥을 제공하느라 교육환경이나 프로그램 개선을 미루게 되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정유경 부산학부모연합회 사무총장은 “가계 부담을 줄여주는 무상급식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석면 가루가 날리지 않는 학교, 내진 보강으로 지진 불안을 덜어주는 학교, 현대화된 급식시설과 식당 배식이 가능한 학교, 깨끗한 화장실이 있는 학교를 원하는 것이
중국 교육부가 초등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 차원의 통일된 영어 능력 평가시험을 마련하기로 했다. 차이나데일리는 12일 국립 저장대학교에서 개최된 제2회 언어 평가 국제 심포지엄에서 린 후이칭 교육부 차관의 발언 내용을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린 차관의 이날 발언에 따르면 국가영어능력평가는 9개 등급 체제로 도입될 예정이다. 1~2등급은 초등생, 3~4등급은 중·고교생, 5~6등급은 대학생, 7등급은 영어 전공자에게 요구되는 수준의 문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8~9등급은 최상위 수준의 평가에 해당한다. 평가 내용은 읽기, 말하기, 쓰기, 번역하기, 언어적 지식 등 각 영역을 고루 포함하기로 했다. 린 차관은 “국내외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새로운 평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내년에 평가안을 공개하고 2020년 안에 단계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는 대학생, 영어 전공자, 승진 대상자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영어 시험이 별도의 주관처에서 시행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평가 유형에 따라 영어 학습법을 달리해야 하고 영어 수준을 판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평가 개선 방안이 논의돼 왔다. 이날 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가 누리과정 예산 처리를 유보한 채 내년도 교육부 예산을 의결해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16일 열린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송기석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 위원장(국민의 당)은 “특별회계를 설치해 누리과정 등의 예산을 편성한 정부 예산안에 대해 야당은 특별회계를 폐지해 보통교부금으로 하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증액하는 대안을 제시했다”며 “찬반 논의 끝에 누리과정 등 5개 사업에 대해서는 의결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방교육정책지원특별회계를 설치해 누리과정, 돌봄교실 등의 예산으로만 사용을 지정하자는 반면 야당은 시도교육청에 배부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은 “누리과정 예산을 국고로 지원해도 일부 교육청에서 법령상의 이유를 들어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만큼 특별회계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정부가 법적 근거도 없는 특별회계에 입각해 예산을 편성한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누리과정 특별회계에 대한 법안 4개가 상임위에 제출돼 있다”며 “법안 처리 결과와 5자 협
유치원도 초·중·고와 동일하게 교육용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5일 국회에서 ‘전기요금 당정TF·전기요금개혁본부’ 연석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여름철 찜통교실, 겨울철 얼음장 교실 문제 해결을 위해 초중고 교육용 전기요금 체계를 개선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유치원에 대해서도 초·중·고와 동일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교육용 전기료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7‧8월과 12~2월에 한해 기본사용량 초과분에 대해 15% 할인을 적용받고 있지만 유치원은 대상이 아니어서 개선 요구가 높았다. 하지만 교육용 전기료 추가 인하를 위한 기본요금체계 개편방안 등은 구체화되지 못했다.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은 “구체적인 내용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교육용 전기요금제도도 요금 절감을 위한 제도 개선을 시작하겠다는 내용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손양훈 당·정TF 위원장(인천대 교수)은 “교육용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11월 안에 최종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교육에 대한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이 모아졌다. 시드니대 한국학과와 호주한국어교사연합회는 4~5일 시드니대에서 제1회 호주 한국어 교육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호주 전역의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사 70여 명과 대학교수 9명, 대학원생 10여명 등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어 문법과 교육에 대한 논문 9편과 호주 6개 주의 한국어 교육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어 교수법과 학습 자료 등을 소개하기 위해 14개의 워크숍 도 별도로 진행됐다. 또 한국언어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손호민 하와이대 극동아시아어문학과 명예교수가 8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의 한국어 교육 발전과정을 통해 호주의 교육 방향을 제시한 기조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마이클 스펜서 시드니대 총장은 A4용지 2쪽 분량의 축사를 한국어로 5분 여간 발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스펜서 총장은 "요즘 한류나 K팝의 인기가 호주 대학 한국어 교육의 양적 확대를 불러오고 있다"며 "이제는 학술대회를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한 나라의 언어를 알아야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바로 이해할
수행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대한 교원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표준화된 모형 개발·보급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평가 및 기록 개선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자, 토론자들은 “1999년 도입된 수행평가가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비중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평가로 인식되고 있다”며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교원과 교육 전문가들은 수행평가를 교사 역량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노은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평가개선연구실장은 “모든 교과에 대해 수행평가 과제의 예시, 채점 방안을 제공하는 등 평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구축하고 평가 전문성 신장을 위한 협의체 구성, 신뢰도와 타당도 개선을 위한 자료 개발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배교선 서울 무학중 교사는 “교사 1인당 담당 학생이 120~150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모든 학생의 개별화된 수행 과정을 서술해 주기는 어렵다”며 “성취수준을 A, B, C, D로 나눠 각 등급별로 써줄 문구를 정해놓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특
인력풀 없고 수시 회의 개최에 참석조차 어려워 학교 단위 역부족…교육지원청 등서 심의 맡아야 “학폭위에 전문가가 많으면 좋은 줄 모르나요? 근데 하려는 분이 없어요. 어렵게 모셔도 참석은 거의 못하고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에 전문가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장 교원들은 학교 차원에서 외부 전문가를 확대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목소리다. 지난달 21일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은 학폭위의 과반수를 법조인, 경찰, 의료인 등 외부 전문가로 위촉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해 논란이다. 전문성이 부족한 학부모 대표를 과반수로 구성토록 한 현행법 때문에 학폭위 결정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게 제안 취지다. 그러나 대다수 학교들은 외부 전문가를 찾지 못해 학교 전담 경찰관에 의존하는 현실이다. 교원 3명, 학부모 5명, 학교 전담 경찰관 1명으로 학폭위를 구성한 대구 A중 김모 교사(생활지도부장)는 “학부모 대표는 보통 학생 임원 부모님 중에 선출하는데 법률이나 의료계에 종사하는 분들은 없다”며 “이전에는 외부 지인을 통해 전문가 이름만 올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회의 일정을 경찰관한테 맞추긴 하는데 이마저도 경찰
2만 4100명 중 1년 만에 13% 학교 떠나 과중한 업무·낮은 임금에 만족도 떨어져 정부 “수급 문제없다…월급 높아” 모르쇠 2010년 임용된 영국 신규 교원의 30%가 5년 안에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근 닉깁 교육부 학교 담당 차관이 의회 질의에 서면 답변한 내용을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10년 2만 4100명의 신규 교원이 공립학교에 임용됐지만 이중 30%에 달하는 7200여 명이 2015년까지 사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년 만에 떠나는 교사가 13%로 가장 많았다. 2년 뒤에는 18%, 3년 뒤에는 23%, 4년 뒤에는 27%, 87%만 남아있었다. 2년 뒤에는 82%, 3년 뒤에는 77%, 4년 뒤에는 73%, 5년 뒤에는 30%가 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자유민주당 존 푸 대변인은 “학교 예산을 엄청나게 삭감하고 교원들에게 과다한 업무와 압박을 주면서 사기가 꺾인 교원들이 교직을 떠나고 있다”며 “교원들이 떠난 자리를 대체할 신규 교원을 충분히 양성하지 못한다면 조만간에 교사 부족 현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자리를 찾는 교사와 학교를 연결해주는 웹사이트 Te
미국 교육부가 교원 양성 프로그램을 평가해 재정 지원에 제한을 두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교원 양성 프로그램에 대해 각 주 정부가 매년 ‘우수’, ‘미흡’, ‘아주 미흡’ 3등급으로 평가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원 양성대학의 정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교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대안 양성 프로그램, 온라인 프로그램 등 모든 양성 프로그램이 평가 대상이다. 평가 기준은 교직 취업률, 교직 유지 비율, 학교에 임용된 뒤 가르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등을 바탕으로 주정부가 2017년까지 자율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은 교원 양성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연방정부의 교사 보조금(Teach grants)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보조금은 열악한 여건의 학교에 취업하려는 예비 교사에 대해 1인당 4000달러씩, 연간 1억 달러 수준에서 지급하는 예산이다. 교육부가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은 그동안 미국의 교원 양성 프로그램이 우수한 교사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주 정부가 교원 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했지만 평가 주기가 보통 5~7년 단위인데다
자기 주도 수업 학생 어려운 문제 50%더 잘 풀어 교사 전문성·자신감 높을수록 활동 중심 교수법 활용 교사 강의 중심의 암기식 수학 수업은 난이도가 낮은 평가에서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70개국 만 15세 학생들이 참여한 2012년 PISA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수학 교사를 위한 10가지 질문에 대한 PISA의 답’ 보고서를 발간하고 효과적인 교수-평가 방법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 스스로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친구들과 풀이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수업을 경험한 학생들이 교사 주도 수업을 받는 학생들보다 쉬운 문제는 10%, 어려운 문제는 50% 이상 더 잘 맞힌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습 동기가 높아지고 창의적인 방식의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암기 위주의 학습을 한 학생들은 난이도가 낮은 문제는 쉽게 해결했지만 최고난이도 문제는 단 3% 학생만이 정확한 답을 맞힌 것으로 나왔다. 암기 전략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학생들이 암기 중심 학습을 하는 학생보다 고난이도 문제를 4배 이상 잘 맞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순 암기와 문제풀이에 익숙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