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영토입니다.’ 2010년 대한민국 최초로 ‘독도의 날’을 제정해 매년 10월25일 기념식을 개최해온 한국교총 1층 로비에 독도 실시간 영상 중계 모니터가 생겼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 113주년 및 제4회 독도의 날을 기념해 우리은행의 기증으로 설치된 모니터에서는 KBS가 제공하는 실시간 독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6일 안양옥 교총회장, 한국교총 이사, 시·도교총 사무총장, 조재현 우리은행 서초영업본부장, 신영재 우리은행 우면동 지점장 등 참석자들이 ‘독도 실시간 영상 중계 모니터’ 개통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 학교교육과정 필수이수단위가 일반고, 자율학교, 자율형공립고 모두 86단위로 통일돼 일반고가 원해왔던 교육과정 자율권이 대폭 확대된다. 하지만 전국 1524개 일반고가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편성할 경우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교원수급, 교원증원 등의 후속 대책은 미비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교육부는 8월 발표한 시안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28일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고의 학교자율과정 이수범위는 기존 64단위에서 94단위로 확대되며, 과목별 이수 단위 증감 범위도 현행 1단위(5±1단위)에서 3단위(5±3단위)로 상향조정된다. 내년부터 4년간 모든 일반고에 학교별 특성을 살려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매년 교당 평균 5000만원의 교육과정 운영 개선비가 지원된다. 4년간 760억 원의 예산은 시·도교육청에 특별교부금으로 일괄 배정되고, 교육청이 자체 계획을 수립해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그래픽 참조 하지만 일반고의 교육과정 자율권 확대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전국 고교의 71.5%에 해당하는 1524개 일반고가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대로 원활하게 교원수급이 따라줄 지
서울 서초고(교장 이대영)가 (사)미래희망기구(이사장 정진환)와 30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외 빈곤 청소년을 지원하는 글로벌 봉사활동에 나선다.(사진) 미래희망기구는 외교통상부 소관의 비영리단체로 미래 희망인 국내외 청소년들이 사회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다. 서초고와 미래희망기구는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 빈곤 청소년 지원 봉사활동과 국내 청소년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서초고 학생들은 운동화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희망나눔 운동화, 책이 없어 공부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도서모음 등의 글로벌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 미래희망기구가 UN협회 세계연맹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대상 리더십 교육도 받는다. 이대영 서초고 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고초 학생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어려운 친구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라사랑 인류사랑’ 교육을 계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초고는 그동안 봉사동아리 빕스(VIPS)를 통해 청소년 주류 관련 지역사회
서울교총(회장 이준순) 회장단은 30일 기자들과 취임 2주년 간담회를 갖고 서울교육현안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사진)은 “지난 2년 동안 서울교육은 진보, 보수교육감을 연달아 겪어 힘든 나날을 보냈다”며 “곽노현 전 교육감의 체벌전면금지,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무상급식 등 포퓰리즘 정책에 반대하고 서울교육의 황폐화를 비판하며 무너진 학교 바로세우기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회고했다. 이 회장은 “아직도 이런 정책들로 인한 학교현장의 혼란을 정리·수습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남은 1년의 임기도 서울교육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면서 “20대 서울교육정책 공약을 개발해 내년 6월 선거를 통해 반영,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2일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학생 시국선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시교육청의 교육적 지도를 ‘사찰과 감시’로 규정하는 것은 향후 학생 안전과 생활지도를 책임지는 교육청의 정당한 교육활동까지 위축시키는 것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완 수석부회장, 진만성 부회장
전국 교대 중 최초로 초등보조교사제를 도입한 이정선 광주교대 총장(사진). 교대생들의 현장실습을 파격적으로 늘린 이 제도는 지난해 취임 때부터 이 총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교생실습이 인위적으로 설정된 상황이라면 초등보조교사제는 한 학기 동안 학교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배우니 보고 느끼는 것부터가 다릅니다. 1학기 실습을 마친 학생들이 진지해지고 단단해진 마음가짐으로 학교로 돌아와 더 열심히 준비하며 교사가 되길 원하는 이유죠.” 그는 학생들이 실습을 마치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교대에 돌아와서 공부하기를 바랐다. 그 때문에 3학년 전 학생 실습을 결정한 것. 이 총장의 새로운 시도는 학생들의 지지로 힘을 얻었다. 정규 교육과정에 넣어 학점에 반영한 것은 좋은 제도가 계속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총학생회의 결정이다. “교대생들은 상위 10%의 우수한 인재지만 모범생으로 살아와 다양한 경험이 부족합니다. 학교에 가면 가르쳐야 할 하위 10%의 학생들을 이해하지 못하죠. 한 번도 삐뚤어져 본 적 없는 예비교사들이 아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교사가 되기란 이론적으로 아무리 가르쳐도 불가능한 일이어서 생각해낸 고육지책입니다. 학교, 교대생 반응이 좋아 다행
교대생 주2회 4시간씩 학습부진학생 지도 한 학기 동안 생생하게 현장 그대로 배워 호응 높아 44→60개교로 참여 학교 증가 광주화정초(교장 김정훈) 1학년 2반 교실. 윤수지 교사가 ‘이야기를 읽고 덧셈, 뺄셈 배우기’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학생들을 살피는 보조교사가 있다. 이 학교에 2학기 동안 실습을 나온 예비교사 김용현 학생(광주교대 3학년)이다. 4주간의 교생실습이 다였던 교대에서 한 학기 동안의 긴 호흡으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광주교대(총장 이정선)가 유일하다. 광주교대 3학년 학생들은 올해부터 1학기(202명), 2학기(201명)로 나뉘어 주2회 오전에 4시간 씩 학습부진학생 지도 등 학교교육활동에 참여하고 PASS/FAIL로 학점을 이수한다. 김용익 광주교대 교무처장은 “독일, 미국의 교원양성대학은 실습이 전체 학점의 1/3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고 유럽에서는 200시간 이상 하고 있다”며 “우리는 목적대학인데도 145점 중에 4학점(2.8%)만 반영해 교대로서의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아 대폭 강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광주 시내 학교의 신청을 받아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높고 여건이 어려운 학
초·중등 13개 교과별 난이도· 학습량 문제 교사들이 개선 연구한 포지션페이퍼 발표 한국교총이현장 교원 주도의 ‘교육 제자리 찾기’(Back to the basic)에 나선다. 바로 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소장 조학규)에서 11월4일 창립하는 ‘새교육개혁포럼’을 통해서다. ‘현장기반 교육정책 제시, 교육과정·교과연구 싱크탱크, 연구하는 교직’을 비전으로 표방한 새교육개혁포럼은 정부 등 연구기관이 주도하는 톱다운(top-down) 방식이 아닌 교원들이 주체가 돼 연구‧제안한 내용을 정책으로 반영하는 바텀업(buttom-up) 방식을 추구한다. 정책 논의와 추진 방향만 제시하는 다른 포럼·학회와는 달리 ‘현장교원들에 의한, 현장교원들을 위한’ 포럼으로 교원중심 교과 및 수업연구회 또한 지원한다. 안양옥 교총회장이 연임 기자회견에서 밝힌 “교원이 교육개혁의 주체가 되는 제2의 새교육개혁운동으로 교원 자긍심 높이겠다”는 약속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특히 포럼은 교원들의 경험이 녹아 있는 연구물은 물론 교원들의 다양한 수업노하우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지식기부 네트워크 등을 통해 학술지 발간은 물론 웹 매거진, e-포트폴리오 등도 지원하는 등 새로운 학교문화
혁신학교의 방만한 예산 운영과 부적절한 목적 외 사용 문제가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군현·강은희·서상기·김희정 의원이 혁신학교 예산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특히 서상기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2012년 혁신학교 예산 문제 집행 현황’에 따르면 2012년까지 지정된 61개교 모두가 시정권고 조치를 받는 등 예산의 방만한 사용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A학교는 전체 지원예산 1억 5900만원 중 식당·빵집·피자집 등의 간식비로 3000만 원 이상 사용했다. 지원 예산의 18%에 해당한다. 학생동아리 지원비로는 2800여만 원을 사용해 일반학교의 50만 원 정도에 비해 과다집행 했으며 업무추진비· 교사연수 관련 비용으로 3500여만 원을 사용해 방만한 예산 사용을 지적받았다. 서상기 의원은 “교육청의 학교기본운영비 총량은 제한적인데 일반학교로 갈 예산을 혁신학교에 지급하는 것은 엄청난 특혜”라며 “그럼에도 예산사용내역을 보면 교육과정혁신에 사용하기는커녕 돈이 남아서 어쩔 줄 모르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상황은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강은희 의원이 경기도 혁신학교 10개교를 샘플로 2013년도 혁신학교지원예산 집행계
郭 시절 이용 권장 888개교 수의계약 정작 식재료 40~200% 비싸게 공급해 혁신학교의 방만한 예산운영도 질타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경기·강원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친환경 무상급식’과 ‘혁신학교’가 주요 쟁점으로 거론됐다. 여당 의원들은 친환경 급식과 관련해 서울의 초·중·고·특수학교 888곳이 식재료를 공급받는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의 과도한 특혜와 불합리한 공급 가격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은 “학교급식 지침에 따르면 식재료 구매 수의계약 금액이 학교 직접 구매는 500만 원 이하지만 친환경유통센터는 2000만 원 이하로 설정돼 과도한 특혜를 주고 있다”며 “그런데 센터는 좋은 식재료를 저렴하게 주기는커녕 오히려 40~200% 비싼 가격에 공급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학재 의원도 “서울 M초등학교의 급식 식자재 구입비를 보면 전자입찰을 통해 구매해 총 1514만 원이었지만 같은 물건을 친환경유통센터 수의계약을 통하면 1938만원이 된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도 “시교육청 감사관실에서 ‘2011년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통보’ 공문을 통해 학교에 친환경유통센터를 우선 이용하도록 적극 권장했
교육부·안행부에 1만명 반대서명 전달 한국교총과 전국국공립대학교수연합회(이하 국교련·회장 이병운)는 1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국립대학 자율성 침해 규탄 교수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국립대 성과급적 연봉제 즉각 폐지를 촉구했다. 이날 양 단체는 정부의 국립대 자율성 침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교육부·안전행정부 장관에게 국립대 교원 1만여 명의 ‘성과급적 연봉제 반대서명’도 전달했다. 교총과 국교련은 성명서에서 “정부가 성과급적 연봉제라는 해괴한 제도로 각자가 독립적인 연구영역을 가진 교수들을 획일적인 상대평가로 줄 세웠다”며 “이는 학문공동체를 함께 발전시켜야 할 교수들에게 동료의 월급 약탈 경쟁에 나서라고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성과급적 연봉제는 대학이 무엇인지, 교수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관료들의 어설픈 실패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정부는 ‘폐지’가 아닌 ‘개선’을 하겠다고 한다”며 “잘못된 정책 때문에 국립대학이 일찍이 없었던 혼란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단체는 국립대 정상화를 위해 △국립대 자율성 전면 보장 △성과급적 연봉제 즉각 폐지△총장후보자 선정권에 대한 침탈 즉각 중지 △죽어가는 국립대 발전 위한 실효적인 정책 제
진단도구로 위기학생 발견하고 관리카드제로 지속 관리 필요 현장교원 “전문계중 도입해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학업중단학생 보호·지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학업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내 예방조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업중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16일 서울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학업중단 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 주제발표에서 “지금까지의 대책은 사전에 학업중단 징후나 위기요인을 체계적으로 발견하고 대처하기보다 학교에서 폭행, 장기결석 등 사안이 발생해야 대처하는 정책들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행동으로 발견이 쉬운 위기학생과는 달리 심리·정서적 부적응이 있는 잠재적 위기학생은 학교에서도 인지하기가 어렵다”며 “학교 부적응 징후를 사전 예측·대응할 수 있는 진단 도구를 개발하고 매년 진단해 학교·교육청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렇게 조사된 부적응 학생은 관리카드제 도입해 이력을 관리하고, 담임·전문상담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 부적응 대응팀이 초기부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 밖에도 △학업중단이 많은
서울시의회 사학투명성강화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학교의 반대에도 영훈국제중 방문을 강행해 마찰을 빚은 것과 관련해 교총이 입장을 내고 학교의 정치적인 중립성을 심각히 훼손시킨 시의회를 규탄했다. 교총은 15일 논평을 내고 “학생 교육활동에 지장이 있어 응할 수 없다는 영훈국제중의 공문 통보에도 의회가 학교 내에서 업무보고를 받겠다며 일방적으로 방문한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히 훼손시키고, 학교를 정치도구화 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의회의 본분이 행정기관 감시·견제인데도 마치 행정기관인양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권한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시의회가 지난달 업무보고에 영훈학원 관계자들이 출석하지 않아 직접 학교를 찾았다고는 하지만, 교육청을 통해 조치를 취하고 학교 측에 필요 자료를 요청하는 등 합리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의정활동”이라며 “의회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학교를 찾아가 교육활동 시간에 업무보고 받겠다는 것은 매우 비상식적이며, 몰 교육적인 태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학교 관계자의 충돌 사안은 교총에서 강조하고 있는 학교의 정치장화 및 정치도구화의 대표적 사례”라며 “교총
사이트 하나로 수업·피드백·포트폴리오까지 교사 뿐 아니라 학생도 자료 제작·공유 가능 3만 원대 wii 칠판 등 68종의 다양한 교구도 ‘디지털 스토리텔링 수학교실’로 제44회 전국교육자료전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은 박민황 대구 서평초 교사, 여승현 수성초 교사, 윤현철 매천초 교사, 최병훈 성동초 교사는 수상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년 동안 고민하며 연구해왔던 노력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윤현철 교사가 최병훈 교사와 43회 대회, 여승현 교사와 42회 대회 때 작품을 출품했던 인연으로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뛰어난 박만황 교사와 함께 드림팀을 만들었다. 62종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자료, 68종의 교구를 만들기 위해 밤샘·합숙 작업을 하는 등 1년 동안 자료전을 준비하면서도 팀워크가 너무 좋아 즐겁기만 했다. 교사들은 국제학업성취도국제비교연구(PISA)에서 늘 수학성적은 최상위지만 흥미도는 가장 낮은 학생들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주고 싶었다. 연구를 시작하면서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올해 처음 도입된 ‘스토리텔링형 수학교과서’에 주목했다.초등 전 학년, 전 단원 디지털 스토리텔링 자료와 수모형, 속성블록세트, 나인 도미도퍼즐 등 다양한 디지
14개 분야 총 207점 작품 선의의 경쟁 젊은 교사 참여 늘고 주제 다채로워져 19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서 전시 연구하는 교원들의 축제이자 국내 유일의 실물교육자료 전시회인 ‘제44회 전국교육자료전’이 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살아있는 교육, 실천하는 교사, 선생님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관람을 원하는 교원들을 배려해 전시기간을 일주일에서 2주로 늘려 의미를 더했다. 현장 교원들이 직접 구안·제작한 실물 교육자료들 중 시·도 예선을 거친 총 439명 교원의 출품작 14개 분야 207점이 본선심사를 거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1등급에 총 69점이 선정됐다. 1등급 수상자에게는 잘 가르치는 교사의 상징인 ‘푸른 기장’이 수여됐다. 점차 참여 교원이 줄고 있는 다른 연구대회와는 달리 44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교육자료전의 연구 열기는 올해도 식을 줄 몰랐다. 본선심사에 올라온 작품수가 예년보다 45편 늘었으며, ‘학교폭력’, ‘인성’, ‘스마트’ 등 매해 집중돼온 교육자료전의 키워드도 ‘융합’, ‘한국’, ‘지역사회’, ‘세계화’ 등으로 다채로워졌다. 신현석 본심사위원장(고려
“교원복지는 학교에서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예산을 줄여야 한다면 가장 먼저 삭감되죠. 수요자 중심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교원의 복지란 항상 후순위입니다.”(경기 A초 교감), “교사에게 활동은 강요하고 지원은 해주지 않는 게 교직의 아이러니입니다.”(경기 U초 교사), “현장에서 교원복지로 쓰이는 돈은 거의 없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교직원 등반대회인데 분기별 30~50만원 사이입니다. 식사라도 하려면 항상 돈이 부족해 친목회비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돈을 내고 먹는 셈이죠.”(부산 S초 교사) 항상 부족한 학교예산, 수요자 중심 교육이 강조되는 학교현장에서 교원들은 현실적으로 기본적인 복지도 누리기 힘들다. 교사들이 ‘최소한 연구실만, 휴게실만이라도 확보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하는 이유다. 학교마다 특성과 여건, 관리자의 마인드가 모두 다른 만큼 편차가 심한 것도 문제다. 확실한 인센티브 없이 일방적으로 교원들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도 나아지지 않는 학교 여건으로 어깨에 힘이 빠진다는 지적이다. 본지가 학교현장에서 벌어지는 교원들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