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풍경] 도시국가 싱가포르 물류 허브에서 ‘정원 속의 도시’까지
지도로 보던 도시 국가를 경험하다 말레이반도 최남단, 북위 1.3°의 적도 부근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한국인에게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비행시간이 짧은 편이라 부담이 적고, 일 년 내내 18도 이상의 기온이 유지되는 열대우림 기후 지역이어서 한겨울 추위를 피해 떠나는 겨울방학 최적의 여행지 중 하나이다. 서울보다 조금 더 큰 면적에 불과한 이 작은 섬나라가 어떻게 화려한 도시 경관을 자랑하게 되었을까? 싱가포르 여행은 기대감으로 시작했다. 싱가포르의 첫인상, ‘화려하고 깨끗하다’ 6시간 30분의 비행 끝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도심까지 불과 20분이면 닿는 뛰어난 접근성은 이 도시국가의 효율성을 대변하는 첫인상이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발코니에서 마주한 싱가포르의 밤은 왜 이곳이 세계적인 관광지인지 단번에 설명해 주었다. 마리나 베이 샌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야경은 단순한 조명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이자 랜드마크이다. 밤이 되면 잔잔한 마리나 베이의 수면은 고층 빌딩들이 내뿜는 다채로운 빛을 반사해 더욱 화려하게 보였다. 특히 마리나 베이 샌즈의 독보적인 실루엣과 두리안을 형상화한 에스플러네이드의 조명은 여행자에게 강렬한 첫인상
- 이시라 충남 설화고등학교 교사
- 2026-05-07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