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 학교 리터러시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교육포럼이 열린다. 기본적인 읽기 역량에서 AI·디지털 리터러시, 다문화와 시민성을 포괄하는 공존 리터러시까지 논의를 확장하고 현장 교사들의 연구 결과를 교육정책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울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연세대와 공동으로 19일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리터러시, 세상을 읽고 생각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2026 서울국제교육포럼’을 개최한다. 서울교육공동체와 국내외 교육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해외 학자들이 변화하는 리터러시의 개념과 AI 시대 교육과제를 짚는다. 옥희 리 뉴욕대 교수는 ‘기본 리터러시와 리터러시의 진화’를 주제로 기본 개념과 교과 연계 지도 방안을 제시한다. 친청 짜이 국립타이완사범대 교수는 ‘ICT 리터러시에서 AI 리터러시로’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정보 검색의 특징과 AI 리터러시 측정 연구 등을 소개한다.
정근식 서울교육감과 옥희 리 교수, 조병영 한양대 교수, 친청 짜이 교수는 특별좌담에서 ‘21세기 리터러시 교육의 새 지평: 읽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놓고 리터러시 교육의 방향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미국·영국·독일 등 국내 소재 외국인학교 교사들이 각국의 리터러시 교육정책과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현장 교사들의 연구 결과가 주요하게 다뤄진다. 오후 세션은 ▲기본 리터러시 ▲AI·디지털 리터러시 ▲공존 리터러시와 시민성 등 3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기본 리터러시 세션에서는 ‘비평가처럼 읽기’와 문해력 지원정책의 현장 실효성, 초등 저학년 문해력 지원의 실행 간극 등을 다룬다. AI·디지털 세션에서는 실제 수업 적용과 비판적 디지털 이해 역량을, 공존 리터러시 세션에서는 다문화 리터러시와 국제공동수업을 논의한다.
현장 연구를 소개하는 포스터 세션도 운영된다. 포럼 운영계획에 따르면 교사 연구단과 AI-E랩, 교원 현장교육실천 연구 입상 교사 등이 참여해 총 34편의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리터러시와 글쓰기, 데이터 리터러시, 다문화 공존, 디지털 시민성 등 학교 수업과 연계한 연구가 포함됐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21세기 리터러시 교육 정책의 융합 방향 모색’을 주제로 서울교육의 정책 방향과 학교 현장의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와 초·중등 교사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