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지역 19개 초등학교와 22개 중·고교 등 41개 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교복공동구매추진연합회’는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올해 신학기부터 교복공동 구매를 추진한다. 이로써 예전에 비해 절반 가격으로 교복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경기 수원 2 중학군(6개 교)에서도 ‘교복공동구매연대모임’을 만들어 김포에 이어 교복공동구매를 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올해부터 교복공동구매를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학부모에게는 참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사실, 매년 2월이 되면 중·고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들 입학 전부터 교복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한다. 교복 한 벌에 50만원을 들여서 구입을 한다는 것은 학부모들에게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이 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교복공동구매를 하는 지역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교복공동구매 운동의 필요성이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교복의 공동구매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다양화할 뿐만 아니라, 교복업체와 학부모간의 직거래 방식을 통해 양질의 교복을 적정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교복을 공동구매 함으로써 교복의 가격이 절반
예전에 비해 요즘 학생들은 교사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교사들과 정답게 이야기하고 다정하게 지내는 것은 좋으나 가끔씩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학생을 보게 된다. 또 학교에서 학생이 잘못을 해 지적하면 집에 가서 부모님께 본인의 잘못은 이야기하지 않고 교사가 지적한 부분만 자기중심적으로 이야기하는 학생도 있다. 이렇게 학생들이 집에 가서 교사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할 때 제3자인 학부모의 역할과 상황판단은 중요하다. 이럴 때 부모들이 “너희 담임선생님은 왜 그러시니?” “너희 담임선생님은 좀 이상하다”라는 말보다는 “너희 담임선생님의 말이 맞구나” “앞으로 올바르게 행동하거라” 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교육적이다. 왜냐하면 한 번 학부모가 교사에게 안 좋은 말을 하면 그 다음부터는 학생이 교사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부모께서 교사에 대한 신뢰를 가질 때 교사가 좀 더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만들어진다. 학생들을 지도하다가 교사가 가끔씩 실수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도 하나의 배워나가는 학습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긴 안목으로 너그럽게 생각해 주길 바란다. 아직도 우리 교육현장에는 학생들을 참 인간으로 길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