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과 교과부 간 교섭·협의에서 올해도 굵직한 내용들이 합의되었다. 매년 합의되는 내용들이 많아지고 피부에 와 닿고 있다. 교섭 합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교육여건이 훨씬 더 좋아졌거나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교현장에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교섭 합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교원 연구년제 조기 도입' '교(원)감 업무 추진비 신설 및 교감(원감), 교장(원장) 등 상위 자격 취득 시 승급'등이 눈에 띈다. 올해만 하더라도 교섭·협의 합의서에 45개 항이 서명되었다고 하니, 적은 항이 아니다.매년 비슷하게 합의가 되어 왔다고 보면 양적으로나 수적으로나 매우 많은 교섭 합의가 되었다고 하겠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내용을 합의 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사라진 것들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합의가 되었다면 당연히 이행해야 하는 것이 이치이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사장된 내용들이 나왔다는 것은 교섭에 임한 교과부의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다. 예산이 필요한 항목들은 예산문제로 해결이 어렵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고, 다른 부처와의 협조가 필요하여 이행하기 어려웠던 것들도 있었다. 교원들의 수당 신설 등은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 문제로 해결이 지지부진해
초, 중학교에 여교사의 비율이 80%를 넘은 것은 갑작스런 일이 아니다. 신규 임용되는 여교사의 비율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 내에는 고등학교도 여교사의 비율이 초, 중학교와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남교사들이 줄어드는 것은 신규임용교사 중 남교사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만 하더라도 전체 53명(교장·교감 포함)의 교원 중 남교원은 교장을 포함해 8명이다. 여기에 보직을 담당하거나 특정업무 담당으로 인해 담임을 맡지 않은 남교사가 3명이고 교장을 제외하면 담임을 할 수 있는 남교사는 4명 뿐이다. 평균적으로 1개학년에 1.3명의 남교사가 담임으로 배정되어 있다. 그러나 한 학년에 2명씩 배정됨으로써 남교사 담임이 없는 학년도 있다. 수련회를 떠나 보내면서 교장선생님이 많은 걱정을 했다. 결국 비담임 중에 남교사 1명을 동행시키는 처방을 내린 후 마음을 놓았다고 했다. 물론 남교사가 꼭 필요하다는 것에는 정확한 근거가 없다. 여성계 측에서 주장하는 이야기도 일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 과거 남교사가 많았을 때 학생들이 남성화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교사가 많다고 해서 학생들이 여성화 된다는 근거가
연이어 터지는 교육계의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강한의지를 보이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에서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고위직 간부들의 일괄 보직 사퇴가 바로 그것이다. 계속되는 비리를 뿌리뽑기위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극약처방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실제로 사퇴해야할 고위직 간부들은 뒤로한 채 실질적인 책임을 묻기 어려운 간부들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퇴대상이 전문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극약처방을 내린 것은 옳은 결단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이 생색내기용 보직사퇴가 돼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계속되는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결단이었기에 더욱 더 그렇다. 결단을 내렸으면 그에 따른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생색내기용으로 끝나서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그동안 여러가지로 문제를 일으킨 책임을 묻는다는 의미에서 매우 큰 결단임에는 틀림없어보인다. 그러나 이번에 보직을 사퇴한 전문직들은 대부분 1년정도의 기간을 근무하면 다른 보직으로 옮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보직을 사퇴했지만 어차피 곧 이어질 인사에서 또다른 보직을 얻어 자리를 옮기게 돼있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
올해부터 서울시내 모든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교복 공동·일괄구매를 전면 실시하고, 이 실적을 학교와 교장 학교경영능력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교복 공동구매란 공개경쟁 입찰을 거친다는 뜻이며, 일괄구매는 신입생 모두가 교복을 일률적으로 사서 입는다는 의미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이같은 전면시행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안에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교복 공동·일괄구매를 하고, 신학기 동복부터 공동·일괄구매를 원하는 학교는 신입생 등록 때 이런 내용을 추진할 계획임을 안내토록 했다(아시아경제, 2010.01.31 12:01) 교복 구매에 거품이 들어 갔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동안 정책당국과 각급 학교에서는 단 한푼이라도 교복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대책을 세워왔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것이 교복값을 낮추는 것이었다. 그 이유가 여럿이겠지만 몇 가지를 지적하자면 교복업체의 소극적 자세와 학부모의 참여부족, 당국의 의지부족이었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그동안 공동·일괄 구매가 100%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 중에서 교복업체의 소극적 자세가 가장 큰
여러학교는 아니지만 교원평가 시범운영을 했던 학교들의 사례를 들었다. 올 신학기부터 전면 시행될 교원평가제를 앞두고 지난해 시범운영을 했던 학교들의 사례발표가 있어 참가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한 곳과 중학교 한 곳의 사례를 들었는데, 여기서 느낀 몇가지 소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물론 사례발표에서 있었던 모든 이야기는 아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원래 우리 교원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교원평가제'는 옳은 용어가 아니다. '교원능력개발평가'라는 용어가 맞는 용어다. 물론 전에도 교원능력개발평가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지만 당초부터 가장 흔하게 사용되었던 용어가 교원평가제이기 때문에 교원능력개발평가라는 용어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불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운영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평가가 있었다고 한다. 동학년 교사들이나 동일교과 교사들이 상호평가를 했고, 학부모는 담임교사(초등학교)와 자녀학급에 수업을 들어오는 교과담당교사(중학교)에 대해 평가를 했다고 한다. 모든 평가는 온라인으로 했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학부모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부분이 다소 어려웠다고 한다. 학생들
서울시 교육청의 각종 비리로 서울교육계가 시끄럽다. 그동안 의혹으로만 자리잡았던 문제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전문직의 인사주기를 1년으로 한다는 대책을 급히 내놓았다. 서울고와 경기고의 교장을 공모하겠다는 대책도 내놓았다. 언론에 보도된 그 다음날 바로 서울고와 경기고의 교장 공모관련 공문이 일선학교로 내려왔다.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긴 하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고와 경기고의 교장 공모는 이미 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장을 공모하겠다는 보도 바로 다음날 공모계획이 만들어져서 내려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서울지역의 교사인 필자가 계속해서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대책을 세우는 것이 정말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문제를 뿌리뽑을려는 의지가 있는지 궁금해지기에 자꾸 이와 관련된 글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비리를 신고하면 1억원을 주겠다고 한다. 1억 받을 사람한테 1억 1천만원주고 눈감아 달라고 한다면 역시 비리는 뿌리가 뽑히지 않을 것이다. 포상제도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근본이 의심스럽다. 여론이 시끄러워지니 일단 처방을 내리고 보자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생각을 접을 수 없다. 동아일보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계속되는 교육계 비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전문직의 인사주기를 1년에서 1년6개월 단위로 실시하기로 했다. 학교자율화 정책에 따른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하고 있지만 그 이유는 믿을 수 없는이유이다. 책임행정을 구현할려면 도리어 지금보다 인사주기를 더 늘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 때문이다. 전문직의 인사주기는 기본적으로 1년을 적용하고, 특별한 경우나 지역교육청 교육장 들만 1년 6개월을 적용하게 된다. 여기서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최근 계속되는 비리를 틀어막기 위한 방안으로 이런 안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방법이 비리를 뿌리뽑을 수 있는 방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사이동을 자주 해도 결국은 그 내부에서 인사이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전문직에 근무하는 장학사나 장학관들은 자리를 교감이나 교장으로 옮겨도 그들끼리의 세상을 펼치게 된다. 교사출신 교감과 교장이 설 자리가 무색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피해의식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각각의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가 감싸주는 풍토가 너무나도 강하기에 자신들끼리의 세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장학사들끼리 추태를 부린 끝에 전문직 시험과 관련된 비리로 교육전문직 시험에서의 의혹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시교육청소속 장학사들이 함께 술을 마시던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쪽의 주장은 장학사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해 주겠다며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돈을 받았다는 쪽의 주장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에 출두한 교사들도 있다고 한다. 어떻게 수도 서울에서 이런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그동안 장학사 시험에서 금품이 오간다는 이야기가 간혹 들리긴 했어도 설마 했던 일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서울시교육청 전문직 시험에 대한 정확하고 확실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게 장학사가 된 후 몇년 근무하고 교육현장에 나와서 학교경영을 책임지는 교감이나 교장이 된다는 것은 교육계 전반에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사건에서 돈을 받은 것으로 주목된 임 모 장학사는 전문직 시험에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도 금품을 챙긴것이 의혹의 핵심으로 보인다. 단순히
현재도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의 학교별 정기고사에서 서술형평가 문항의 배점을 50%이상 하도록의무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탐구력과 사고력 신장이 목적이다. 공정택 전교육감 시절에 도입 되었으니,이미 수년이 흘렀다. 그러나 아직까지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필자의 입장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서술형평가 문항의 채점과정이 어렵기 때문이고 사후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서술형 평가에 교사들이 소극적이다. 즉 객관성을 100%확보하기 어렵고 채점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시간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서술형평가는 채점상의 어려움이 단답형 시험에 비해 적어도 2-3배 정도는 된다.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교사 3명이 매달려야 한 과목의 채점이 완료된다. 그러나 그 완료된 답안의 객관성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교사들은 많지 않다. 객관적인 채점기준을 마련하여 채점을 하지만 문제점은 2-3년 후에 발생한다. 정기감사에서 가장 많이 지적받는 것이 서술형 채점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서술형 채점은 객관성을 확실히 확보하기 어려운
교원평가제 도입이 가시화 되면서 그동안 무풍지대로 알고있던 교장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루어게 되었다. 물론 다같이 학교구성원이니 교장 평가제 도입이 전혀 새롭거나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교장평가에 이어 교감평가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학교의 모든 교원들은 평가를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교원평가제이니 교장, 교감도 포함되어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에는 기본적으로 공감을 한다. 문제는 교장평가제 도입의 시기이다. 교사들의 평가는 수차례 2010년부터 도입된다는 발표가 있었기에 그 사실을 교사라면 모두가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교장평가의 경우는 갑작스럽게 수면위로 떠오른 것으로 이 역시 2010년부터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고 있었다. 따라서 2010년 후반이 되어야 교장평가제의 윤관이 드러날 것으로 보였는데 최근의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교장평가제 도입을 발표하면서 그 시기를 1년 앞당긴 것이나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정확한 상황은 파악이 안되고 있지만 벌써 평가에 돌입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것을 보면 2009년의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 사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2009년의 성과를 평가한다는 것이다. 2010년
갑작스런 배정방식의 변경으로 혼란과 신뢰에 타격을 입었던 서울시내 고등학교 선택제가 드디어 뚜껑이 열렸다. 개별 학생들에 대한 학교배정결과는 2월에 가서야 열리지만 지원상황이 발표됨으로써 향후 고교선택제의 방향이 정해진 것이다. 어떤 것을 보완하고 어떤 것을 추가해야 할지 명확해진 것이다. 생각했던 만큼은 아니더라도 일부지역에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지원자가 미달된 학교들이 있어 이들 학교에 대한 향후 대책도 고민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최고의 지원율을보인 신도림고등학교와 그 다음으로 높은 지원율을 보인 서울고등학교는 지역적으로 볼때 한참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신도림고등학교는 개교 1년밖에 안되는 학교로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은 학교임에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대상임이 분명하다. 서울고등학교야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학교이고 졸업생을 수없이 배출한 학교이다. 동문들이 정계와 재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니, 서울고등학교가 경쟁률 2위를 기록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모의 배정에서도 서울고등학교는 항상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학교이기도 했다. 문제는 신도림 고등학교인데,
초등학생의 등·학교를 알려줄 문자 서비스가확대된다. 또한 학교폭력 등을 감시하기 위해 초·중·고교에 설치되는 CC(폐쇄회로) TV가 대폭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방송통신위원회, 법무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가족부, 여성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학교폭력 예방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2005년부터 1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크고 작은 학교폭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유치원,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조기 맞춤형 대처에 초점을 맞춰 2차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세계일보, 2010.01.13 18:55). 두 가지 모두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것이다. 그동안 어떤 방법을 써도 줄어들지 않고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 학교폭력이라고 볼때 적절한 대처임에는 틀림이 없다. 문자서비스의 경우는 비단 초등학교 뿐 아니라 중, 고등학교에서도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안전과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측면이 강하지만 중학교 고학년과 고등학교의 경우는 학생들을 일탈행동을 막기위한 측면이 강하다. 실제로 방과후학교의 야간강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전국의 5천436개 초ㆍ중ㆍ고교에 예술강사 4156명을 배치,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미 선발이 끝난 지원 강사는 지난해보다 19.3%가 늘어난 규모라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강사 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수준높은 에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부와 각 시ㆍ도 교육청에서 반반씩 예산을 부담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학교현장에서 윈-윈 으로 다가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나름대로 사업목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전문적인 강사의 질높은 예술교육을 학생들이 받을 수 있어 더욱더 큰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 담당부서로 문화예술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학교 문화예술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2008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2012년까지는 예술강사 수를 5천명으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에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도 예술강사 지원으로 많은 성과를 올렸었다. 만화ㆍ애니메이션 과정에 예술강사를 초빙하여 창의적 재량활동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지도를 받았다.1년동안1학년과 2학년을 한 학기씩 나누어 지도하였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그 어떤
'이름도 몰라요, 성도몰라요.....' 오래된 유행가 가사이다. 어쩌면 올해부터 갑작스런 복고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고 생각하겠지만 올해부터 법제화없이 규칙으로 시행될 교원평가에서 나타날 유행어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아직도 이해가 잘 가지 않겠지만 지금부터 이 글을 읽으면 이해가 조금은 될 것이다. 교과부의 대통령업무보고에서 밝혀진 내용을 보면, 교사들은 동료 교사의 평가와 함께 학생·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를 받게 된다. 교사 평가의 경우 수업태도·준비 등 18개 지표별로 2~5개 문항에 대한 설문이 이뤄진다. 각 문항에 대해 동료 교사와 학생, 학부모는 5단계로 절대평가하게 된다. 결과는 교사들에게 지표·평가자별 환산점수로 통보된다. 물론 결과에 따라 성적이 저조한 교사들에게는 연수가 부과된다. 연수부과 자체만으로 크나큰 부담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교원평가의 효과는 충분하다고 보는 것이다. 다른 것들은 모두 수용이 가능하다고 해도, 학부모의 만족도 평가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학부모들은 특정교사만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고, 해당학교 전체교사를 대상으로 만족도평가를 하
최근 개정된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올해부터는국공립교원의 교총회비를 포함한 상조회비, 기타 원천징수되는 각종회비등의납부를 위해 원천징수 동의서 작성이 의무화됐다. 비단 교총회비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전교조에 소속된 교사들의 회비도 이 규정에 따라야 한다. 공무원노조의 회비도 마찬가지이다. 학교에서 사전에 공제되는 상조회비나 교직원 식대등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를두고 일선학교에서는 교원노조나 공무원노조의 활동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있다. 회비납부를 위한 원천징수동의서 작성과정에서 회원들의 이탈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교조의 경우는 회원이탈이 20%정도 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교총회원은 이보다 훨씬 적은 5%이내라는 이야기들도 들려오고 있다. 꼭 전교조가 회원이탈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소문보다는 이런 과정을 거치도록 한 규정개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들이 많다. 가장큰 문제는 원천징수동의서를 매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 공무원의 경우는 교사들 보다는 부서이동이 자주 있기에 매년 작성이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교사들의 경우는 학교를 옮기거나 전직을 하는 경우들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매년 작성을 의무화 해야 하느냐는 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