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의 급속한 확산으로 일선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매일같이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것부터, 일일환자발생보고등 여러가지 할일 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학생들은 아직도 그 심각성을 쉽게 생각하여 아무런 행동이나 하기도 한다. 하루빨리 신종플루가 사라지는 날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오늘 영어듣기평가가 있었다. 최근의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해 우리학교도 환자가 발생했다. 아직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의심환자까지 포함하면 적지않은 학생들이 신종플루에 관련되어있다. 그동안 신종플루 증세로 인해 학교에 나오지 않았던 학생들이 일제히 학교에 나오면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영어듣기평가가 있기 때문에 학교에 나와서 시험에 참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학부모들의 성화가 있었겠지만, 그래도 시험을 봐야 한다는 학생들을 말릴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전 시험점수를 반영해 준다고 해도 그에 따르는 학생들이 없었다. 어쩔수 없이 등교를 허용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을 찾기 어려웠다. 일단 등교를 시켜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되, 교실에 입실은
일선학교에 교원배정기준을 ‘학급수’가 아닌 ‘교원 1인당 학생수’로 바뀌면서 소규모 학교가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규모학교는 상대적으로 교원수급의 직접적인 피해가 가기 때문이다. 대도시의 대규모 학교야 크게 차이가 없겠지만 교원증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농,어촌 교육이 갈수록 황폐화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내년도 교사증원이 767명에 그치면서 교육여건이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학교에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인턴교사를 배정하기도 했다. 수업보조라는 명분을 달고는 있지만 교육당국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보조역할보다는 고용창출에 목적을 두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정도가 높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인턴교사들도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위해 조금이라도 부당하다고 느끼면 곧바로 교과부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한다. 인턴교사 채용에 들어가는 비용을 조금만 더 확보하여 정규교사확보에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일시적인 고용이 이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정말로 궁금할 따름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역할을 다하는 인턴교사들을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정규교원수를 늘리면 학교교육여건도 개선되고 일시적인
신종플루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매스컴을 통해 흘러 나오고 있다. 특히, 일선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환자가 순식간에 늘면서 학교와 학부모들은큰 혼란에 빠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아직까지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그 사이에 정부는 전국 일선 학교가 일제히 휴업을 실시하는 방안까지 검토에 들어 갔다고 한다. 그래도 교육당국은 수업일수 및 각종 시험등을 문제삼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학생환자수는 4만 천여명, 이중에서 지난주에만 7천여명이 발생했고, 환자가 없었던 학교들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더 많은 학생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학생들이 감염되면 그 가족들까지 직장에 출근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되고, 교사들 역시 자녀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되면 학교에 출근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특히 서울시내 학교들의 신종플루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22일 현재 신종 플루 확진자는 서울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총 1089개 학교에 9378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에는 교사도 145명이나 포함돼 있다고 한다.최근의 급증세를 반영하듯 이 중 10월에 발생한 감염자가 5721명으로 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행정예고를 통해 서울 지역의 모든 공립 초·중·고교에 정원의 20%까지 교사초빙권이 부여되고 교사 전입요청 비율도 현쟁 전입교사수의 10%에서 20%로 확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보유예 비율을 정기전보 대상자의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한다. 학교장의 자율권을 높인 것이다. 이로인해 정기전보로 학교를 옮기는 교사들은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 시교육청은 자율학교를 공모하면서, 교사초빙을 50%까지 높이겠다고 했다. 또한 교육과정운영에서는 초, 중학교의 경우, 연간 20%의 시수증감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하였다. 교사초빙권이 50%로 높아진다면 일반학교보다 30%를 더 초빙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학교장의 자율권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그러나 이 제도에 문제가 있다. 우수교사들의 쏠림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여건이 좋지않은 학교들은50%의 교사는 물론, 20%의 교사를 쉽게 초빙해 올 수 있을지 염려스럽다. 교사들은 정기전보로 인해 학교를 옮길경우 거주지 인근의 학교를 선호한다. 또한 교통여건도 좋아야 선호한다. 지하철이 닿는 곳이면 제일 좋고
최근들어서는 학교에서 교사가 체벌을 가하면 무조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었다. 그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더라도 교사들은 무조건 약자일 수밖에 없었다.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기 때문이었다. 체벌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 조차 없는 분위기였다. 아무리 교육적 목적을 위한 체벌이었다고 해도 결국은 교사들의 책임을 강조하는 분위기였다. 폭력과 체벌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도 한몫했었다. 판사들의 인식이 대부분 체벌을 용납하지 않았던 것이 최근의 추세였다. 그런데, 이런분위기에서 수업 분위기를 해치는 여학생을 폭행해 얼굴 등에 상처를 입힌 교사에게 법원이 교육 목적상 정당한 지도행위라며 선처를 베푸는 판결이 나왔다. 판사의 판단에 대한 평을 하기 이전에 최소한의 기본적인 체벌은 교육적 목적이 동반되었다면 가능할 수 있다는 판결로 보인다. 물론 여러가지 정황상 교사의 노력을 어느정도 인정한 것이지, 앞으로 모든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교사의 손을 들어준 경우가 거의 없는 최근의 분위기에서 나온 판결이기에 주목할 만하다. 체벌의 정당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논하기 전에 사회적 분위기를 살피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요즈음 학생들은 '부모
평균나이 58.5세, 소신껏 리더십을 발휘할 시간이 없다. 31년 5개월은 해야 될 수 있다. 수도권 고등학교 교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균나이가 많다보니, 리더십을 발휘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정년이 62세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교장이 되기까지 교감경력을 포함하여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야 하니 그럴만도 하다. 교장들의 이런 이야기가 잘못된 이야기는 아니다. 교장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런 생각이 들 만하다. 이 기사에서 교장들을 비난하거나 비하 하자는 이야기가 아님을 밝혀둔다. 평소에 느꼈던 여러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여기서 우리가 짚어볼 것이 있다. 평균나이 58.5세와 30년 이상의 교직경력을 쌓아야 한다는 부분이다. 이 수치는 중앙일보에서 보도한 수도권의 전문계 고등학교 교장들을 제외하고 조사한결과이다. 그런데 이 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다. 즉 고등학교 교장들은 처음부터 고등학교로 임용되는 경우가 많지않다. 중학교에서 교장을 했거나 교감경력이 있는 교육전문직 중에서 임용되게 된다. 따라서 고등학교 교장은 초, 중학교의 교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다. 이미 한 차례 정도 교장을
최근 기온이 내려가면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일선학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동안 일선학교에서는 나름대로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앞으로 기온이 더 내려가면서 실내생활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원시적인 방법이 더이상 실효를 거둘지 의심스럽다. 다행히도 학생들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초부터 학생들에게 백신접종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이어 학생들이 우선접종대상자에 포함되었다. 백신접종으로 70%-80%가 접종 후 8-10일 내 방어면역이 생성돼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면 신종플루의 지역확산이 어느 정도 억제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로써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 백신접종인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이라고 해서 당장 다음달 초에 모두 백신접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 일정을 교육청에 보고하면 교육청에서 각 보건소등과 협의하여 학교별 접종일을 정하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학교에 따라서는 2개월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빨리 접종을 받는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학교별 차이가 있다는 것은 문제점으로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외국어고 폐지'또는 `자율형 사립고로의 전환'에 대해 전국 외국어고에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특히 외국어고 교장들은 한결같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사교육비 절감 방침에 동참하기 위해 학생 선발시에 영어듣기평가를폐지하겠다고 밝힌 학교도 있다. 그러면서도 사교육비 증가의 주범이 외국어고는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그동안 글로벌리더 육성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에 일조했다는 논리를 펼치기도 한다. 이들의 주장이 틀리거나 논리적으로 빈약한 것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사교육비 지출의 주범은 아니더라도 확실히 보조역할을 한 것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특목고 준비를 위한 과정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어고를 비롯한 특목고들은 입시요강을 발표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학생들이 과도한 사교육비를 지출하거나 새벽까지 학원에서 입시준비를 하는 것은 특목고 진학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들이 어떻게 공부하여 어떤 과정을 거쳐서 외국어고에 지원하는지는 큰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학생들이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
학생들의 개학을 앞두고 신종플루 확산문제로 교육청과 학교들이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했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 이지만 그때는 개학이 되면 신종플루가 갑자기 확산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더욱더 대책세우기에 고심했었다. 교육청은 교육청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교과부는 교과부대로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위한 대비책을 내놓았던 것이다. 그 이후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신종플루 확산이 학생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신종플루 자체가 확산되는 것도 문제지만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확산속도가 높다는 것은 더욱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선학교에서는 다양한 방향으로 예방책을 강구하고 있다. 교과부와 교육청의 대책에 따라 교문에서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체온측정을 시작한지도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의 절반이상이 등굣길에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그런데 초기에는 체온계를 구하는 문제로 학교가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만 하더라도 보건교사가 직접 학교카드를 들고 의료기기 판매점등을 돌아다니면서 체온계 다섯개를 겨우 확보했었다. 그
최근들어 학교관련 공사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만 하더라도 학교강당 신축 및 개축, 일부학교의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운동장에 잔디깔기 등 많은 학교들에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비교적 큰 공사들이고, 작은 공사들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교육여건을 개선한다는 의미에서는 바람직하다. 그런데 학교 관련 공사를 할때 교육청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는 관행이 만연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통상, 총 공사 금액의 3% 정도를 뇌물로 건네야 일이 술술 풀린다는것이 당사자의 생생한 증언이라는 것이다.(SBS뉴스, 2009.10.17) 이같은 사실은 SBS뉴스에서 보도되면서 밝혀졌는데, 서울의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3%를건네는 것이 공식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3%가 바로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만큼 공사비를 절약해야만이 무사히 공사를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들려온 소문으로는 학교공사가 부실해지는 이유가 뇌물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물론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다른 곳의 공사보다는 학교공사가 부실해지는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신축건물을 지어놓아도 빗물이 새는 경우가 있고, 창틀을 고체해도
학교별 수능성적을 공개하면 학교간 경쟁이 이루어져 모든 학교의 성적이 상향될 것인가? 엄청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을 무한정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학교간 성적차이가 있는 것이 학교만의 탓인가? 이런 여러가지 의문점에 대한 답이 없는 상태에서 학교별 수능성적이 공개되었다. 물론 공개과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예상했던 결과와 큰 차이가 없지만, 학교간 학력격차가 엄연히 존재함이 드러났다. 앞으로 이런 격차가 어떻게 해소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다. 일반계고등학교보다 특목고 학생들의 성적이 높을 것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이미 특목고는 신입생들의 성적 자체가 여타의 고등학교 학생들보다 월등히 높았기 때문이다. 우수한 인재를 뽑았기에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된 것이다. 최소한 성적만 높고 볼때는...그렇다고 그 특목고들이 매우 우수한 고등학교로 볼 수는 없다. 아니 좀더 검증이 필요하다. 이미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갔으니, 그 학생들이 입학당시보다 얼마나 더 많이 우수해졌는지를 따져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원래부터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가르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학업성취도평가를 하루앞두고 시험지를 인수해왔다. 다행히도 포장단위가 크지 않아서 운반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지역교육청에서 일괄적으로 배부가 이루어졌다. 많은 학교에서 교감과 교무부장이 참석했다. 갑자기 교육청이 복잡해 진 느낌이었다. '이러다가 작은 문제라도 발생하면 앞으로는 시험지 인수를 수능처럼 새벽에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학업성취도 평가도 수능 수준으로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하니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것 아닌가.' 어느학교 교무부장의 이야기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루전날에 시험지를 배부하고, 개봉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개봉이 가능하다. 만일 어떤 학교에서 나쁜 마음을 먹고 시험지를 일찍 개봉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다음해에는 분명히 시험당일날 시험지를 수령하라고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수능처럼 새벽부터 시험지를 인수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생각해보니 아찔한 생각이 자꾸 든다. 시험지 인수가 이렇게 철저하게 이루어진 것은 당연히 지난해의 여러가지 문제점 때문이다. 문제점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방편을 찾고 있는 것인데, 속을 들여다보면 결국은 학
2002월드컵 개최로 우리나라는 한단계 수준이 높아졌다. 경제적으로나 국민의식등 모든 면에서 한단계 높아졌다. 이 중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화장실이다. 더럽고 불결한 화장실 이미지에서 탈피했기 때문이다. 2002월드컵 이후로는 공공 화장실이나 고속도로 화장실의 이미지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 편안하게 일을 볼 수 있음은 물론, 음악이 흐로고, 명화가 걸려있다. 이렇게 화장실 문화가 개편되기 까지는 국민들의 의식개혁이 한 몫했다. 아니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바로 국민들의 인식변화이다. 화장실에서 침을 뱉거나 휴지를 버리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요즈음 화장실을 보면 그 어느 공공장소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곳이 많다. 국가와 자치단체의 노력이 있었지만 더 큰 것은 사후 관리를 잘하는 국민들에게 그 공이 있다하겠다. 누구나 편안하고 기분좋게 사용할 수 있어 더욱더 좋다. 국민의식개혁이 그만큼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오마이뉴스에서 학교화장실에 대해 지적한 기사를 보았다. 모두 옳은 이야기들이다. 학교화장실이 더러워서 학생들이 사용하기 꺼리는 장소가 되었다. 물론 예전에도 그랬다. 학교화장실에는 휴지도 없다. 그러니 학생들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사업이 실효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 시범학교에서 사교육비가 66만원에서 57만으로 평균 12%정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중에서는 20%이상의 사교육비 감소효과를 나타낸 학교도 있다고 한다. 그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요지부동이던 사교육비가 감소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사교육비 경감이 학교를 통해 시작되었다는 것은 더욱더 놀라운 일이다. 물론 어떤 방법으로 사교육비 감소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는지, 객관성이 어느정도 있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단돈 1원이라도 감소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해당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정도 객관성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원이나 과외 등으로 지출되는 사교육비를 설문조사 대상으로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 시범학교의 경우 일반학교보다 방과후 학교를 중심으로 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사교육비가 경감될 소지는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사교육비가 경감됨으로써 모든 학교에서 이들 학교를 모델로 사교육비 경감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
10월13일과 14일 양일간 실시예정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의 서답형 문항채점과 관련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선학교에서 직접 채점을 함으로써, 성적부풀리기 등의 빌미를 주었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시험은 교육청에서 직접 채점하기로 하였다. 또한 일선학교의 채점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도 포함되어있다. 그런데채점교사 추천과정에서 일선학교에 무리한 추천을 요구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말이 추천이지 강제추천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논란의 핵심은 이렇다. 교육청에서 채점을 하기위해서는 당연히 서답형 채점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그 채점을 도맡아 할 인력이 교사들이어야 함에는 이의가 없다. 다만 채점교사 추천을 받으면서 일선학교에 과목과 함께 전공을 지정하여 추천을 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즉 중학교에서 과학을 담당하는 교사의 경우 과학담당교사 중에서 누구나 추천을 받는 것이 아니고, 세부전공으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으로 세분하여 학교별로 인원을 배정한 것이다. 사회과의 경우도 역사, 일반사회, 지리 등으로 전공을 세분화하여 추천을 하도록 한 것이다. 각 학교에서 정해진 전공에 맞추어 미리 정한 인원을 추천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