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낙마한 김성동 전 후보가 선거 비용을 제대로 치르지 않은 채 잠적해 장비를 대여한 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선거비용을 치를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출마한 김 후보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지만 교육감 선거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생각이다. 득표를 적게 함으로써 선거비용도보전받지 못했기에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된 것이다. '선거=돈'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나름대로 선거에서 선전을 했지만 돌아온 것은 빚더미에 올라앉았고 결국은 잠적해 버린 것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선거에서 돈이 필요하고 돈이 있어야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돈이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크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혹은 끝나고 나면 공공연히 어떤 후보가 얼마의 돈을 썼는데선거법위반이라는 이야기들이 돌아다닌다. 물론 돌아다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선거출마자들에게도 빈부 격차가 큰 것은 사실이다. 어떤 문제때문에 선거때마다 돈 문제가 발생하는지는 정확히 알 길이 없다. 후보자들 내부적으로 돈을 써야만이 당선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번 김성동 후보의 문제
전국교직원노동조함(전교조)의 현인철 대변인이 지난달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교조의 입장과 다른 발언을 함으로써 중도하차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대변인은 '전교조가 교원평가에 반대하는 방침만을 고집하는 건 문제가 있다. 전교조는 이제라도 학부모단체 등 교원평가에 찬성하는 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가 전교조 대변인이 아니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었지만 전교조 대변인이었기에 전교조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지만 전교조의 정서상 조만간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발언의 의도가 무엇이냐에 쏠리고 있다. 원래부터 전교조와는 다른 생각을 가졌었는지, 아니면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사견을 이야기 한 것인가이다. 물론 사견이라도 전교조 조직과는 상반된 의견을 이야기함으로써 조직내부의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그 의견이 사견임에도 원래부터 전교조성향이 아니었다면 전교조 내부에서 이번일을 수습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현 대변인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결속력 등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단속에서도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견은 누구나 이야기할
프로야구에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중계방송 해설자로 이병훈 해설위원을 알고 있을 것이다. 과거에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시원한 홈런을 쳐냈기에 홈런타자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현역에서 은퇴하여 공중파방송의 아침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그런 그가 몇년 전부터는 각 방송사의 야구해설가로 변신하여 나름대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케이블티비에서도 자주 해설을 맡고 있지만,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이동하는 운전자를 위해 교통방송에서도 주말이면 프로야구 중계를 하는데, 여기에서도 이병훈 위원이 해설을 맡고있다. 지난달 31일에 지방을 다녀오면서 교통방송 중계방송을 접하게 되었다. 올림픽야구 이야기를 하던 이병훈위원이 '손기정선수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만일 자신이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한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달리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우리의 선조들은 국가관이 그렇게 투철했었습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를 다시찾기위해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그는 '그
서울시교육청의 국제중학교 설립추진과 함께 사교육열풍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학부모들이 어쨌든 일반 중학교보다는 무엇이 좋아도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외국어고등학교 등의 특목고의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았던 이유와 같다는 생각이다. 벌써부터 학원가에서는 국제중입시에 촛점을 맞춰 수강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불법 과장광고를 낸 학원들이 서울시교육청에 적발되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국제중 설립방침에 따라 여기에 맞게 국제중학교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는 학원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나섰는데, 그 실효성에 의문이 있을 뿐 아니라 정말로 학원들의 과장 과대광고를 막기위한 조치인지 의구심이 든다. 그렇게 의구심을 갖는 이유는 국제중학교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의도적으로 하는 행동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사교육과 국제중학교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방안일수 있는 것이다. 여론이 잠시 수그러들면 다시 국제중학교 설립의 정당성을 부각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중학교 설립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가 일시적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분위기와 그동안의 분위기를 미루어볼
지난 26일 오후에 서울시교육청의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에 대한 인사가 단행되었다. 다른 시,도에 비해서는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빨라졌다. 항간에는 26일이 교육감 취임식이 있는 날이기 때문에 취임식이 끝나고 인사가 단행되었다고 한다. 그 속내야 알 수 없지만 더욱더 기막힌 일이 벌어졌고 그것이 계속이어지고 있다. 기다리다 모두 지쳐버릴 지경이다. 그 사연은 이렇다. 다른 학교는 모두 교장발령이 이루어졌는데, 유독 발령이 나지 않은 학교가 있다. 현재 근무중인 교장은 벌써 다른 학교로옮기도록 인사가 이루어졌지만 이 학교에 새로 부임할 교장은 아직도오리무중상태인 것이다. 서울의모 중학교에서실제로 일어난 일인데, 다른학교는 교장인사가이루어졌지만이 학교는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새 교장의 발령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은 물론,왜 미루어지고 있는지 그 사유를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이다. 알만한 곳에 연락해 보아도 역시 모르겠다는 대답만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문만 무성하게 돌고 있다. 교육부에서 새로 임용되어 내려올 것이라든가. 해외에서 근무하다가 돌아올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바로 그것이다. 인근의 학교에서도 왜 아직새로 부임할
지난해에 20%를 차등지급했던 교원성과상여금(성과금)의 지급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차등폭을 30%로 늘려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연히 교직단체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일선학교 교원들의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다. 나머지 부분은 이해를 한다고 해도 현실에 잘 맞지 않는 기준을 정해서 학교에서 나름대로 순위를 정하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동안 교직단체들이 줄기차게 주장했던 부분들인데도 전혀 반영되징 않고있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교직단체들과의 협의도 단순히 설명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 차등지급폭을 30%로 늘리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다. 지난해에는 경력위주로 순위를 정하지 말라고 권장함으로써 일선학교들은 철저히 경력을 배제하였다. 경력위주로 지급되던 교원성과금의 관행이 지난해에 깨진 것이다. 그것을 깬 것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는 30%로 차등폭을 높이고 지금기준액수도 높이겠다고 한다. 여기에 교과부의 숨은의도가 포함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올해 30%를 고집하면서 지급액을 높임으로써 반납에 대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지급액이 많아질수록 교원들의 동요가
서울의 A중학교 B교사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금년초에 6개월간의 장기연수를 신청하여 9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연수를 받기로 되어있었다. 장기간의 연수를 받기 위해 신중한 선택을 했었다. 당연히 장소를 나름대로 신중히 검토하여 잘신청을 했다. 연수에 지명을 받았고 연수를 받기위해 1학기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학교로 내려온 연수안내 공문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당초 연수신청시에 지정한 장소는 C대학이었으나 연수안내에는 장소가 D대학으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자신이 원했던 대학이 아니었다. 집에서 거리가 멀기도 했지만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의아스러웠다.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교육청에서의 행정착오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도 이미 신청된 연수이고 기간제교원까지 구한상태라 그대로 연수를 받기로 했다. 문제는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나 교육청의 태도에 있었다. 그정도의 일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는 암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물론 직접적으로 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상당히 불쾌했다고 한다. 여기서 문제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B교사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부분이다. 왜 이런일이 흔히 일어날
'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는 옛말이 있다. 이말은 교사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한때 유행했던 말이다. 요즈음은 과학발달과 함께 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에게 물질적인 풍요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학생들과 교직사회는 이러한 물질적인 풍요와는 달리 사고가 도리어 빈곤으로 치닫는 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학부모들의 생각이나 태도도 물질적인 풍요와 함께 교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도리어 빈곤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사실 따지고 보면 교직사회의 근무여건이나 학교여건을 부르짖은 것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예전의 우리 선배교사들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여건을 부르짖거나 보수가 적다는 등의 타령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라나는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후세양성에 열을 올리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러던 것이 '선생 똥은 개도 안먹는다'는 말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오로지 교직사회를 질책하고 비난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이다. 최소한 교사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물질적 풍요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요즈음은 학부모나 일반인이나 너나 할 것없이 교사들을 흠집내기에 바쁘다. 교원평가 이야기 나오면 무조건 해야 한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1970∼80년대에 주로 지어진 학교 건물의 경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자재를 사용한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잇따라 올 하반기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건물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세계일보, 2008-08-19 11:50 ).실태조사결과에 따라 부식된 석면을 모두 폐기하기로 하였다. 이번의 실태조사는 표본조사가 아니고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표본조사를 한다는 것은 단순한 실태파악으로 끝날 수 있지만, 전수조사를 실시함으로써 해당 석면을 바로 폐기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각급 학교의 보건업무 담당자(보건직열 일반직 공무원)와 시설직원 등 400여명을 선발, 석면조사를 위한 교육을 완료했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이번의석면폐기작업이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에또 하나의 의미를 두고 싶다.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나타난 결과에 따라 석면폐기작업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하는데, 이 작업에 필요한 예산을 각 시·도 교육청과 국가에서 전액 지원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조사를 실시해도 조사로 끝나면 결국은 향후 대책이 없어 방치될 가능성이 있는데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던 서울시내 국제중학교 설립이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재선직후 국제중학교 설립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나름대로 설득력있게 추진했으나 전교조를 중심으로 한 반대여론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교조에서 교육과학기술부에 국제중설립인가를 하지 않도록 요구함으로써 교육과학기술부역시 입장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제중 설립움직임과 관련하여 사교육기관의 발빠른 행보,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발빠른 움직임등이 사교육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전교조에서는 여러가지 설립불가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 그 중에서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76조에 따라 교과부장관에게 부여돼 있는 '사전협의' 권한을 근거로 '교과부장관이 직접 나서 국제중 설립에 관한 협의를 거부하고 '승인 불가' 입장을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적인 근거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표면적으로 볼때는 전교조의 주장에 근거가 있다는 생각이다. 과연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중학교 설립이 교과부장관과 사전 협의 되었는가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중 설립은 국제화시대에 인재
오늘아침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이미 정년퇴직을 했지만 재직중에는 남달리 교육에 열정을 보인 분이다. 정년퇴직하는 해까지 아이들이 늘 주위에 많았던 분이었다. 어떻게 그토록 아이들이 좋아하고 수시로 모여 들었었는지는 지금도 밝혀지지 않고있다. '그냥 아이들 잘 이해해주고 대화 잘해주고 수업시간에 나름대로 열심히 수업한것 밖에 없었어' 퇴직할때 하셨던 말씀이다. 그런데 그 선생님이 전화를 하신 것이었다. '뭐 사람이 철인도 아니고, 아이들 가르치면서 언제 그렇게 많은 글을 썼나 모르겠어. 오늘 아침에 한교닷컴 들어가 봤더니 이선생 글이 천개가 올라있데. 그것 다 모으면 책으로 몇권 될 것 같아. 글을 보기만 했었는데, 자세히 보니 벌써 천개나 올랐데. 글을 가끔씩 올리는 것을 다는 아니지만 많이 읽어보긴 했는데, 천개씩이나 되는지는 몰랐네. 상장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야. 거기 글쓰는 사람들 중에는 다른 곳에도 글을 많이 올리던데, 이선생은 그렇게 안하는 모양이야. 다른 곳에도 좀 올리고 그래. 암튼 축하해. 말이 천개지 그것 올리기가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라는 생각이야. 언제 한번 만나서 쏘주나 한잔하지.' 전화를 끊고 한교닷컴에 들어가 보았더니 출고된 기사가
한국교직원공제회(교직원공제회)에서는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사태를 돌파하기 위해 각급학교 교원대표와 일반직대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공제회회원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좌담회를 실시하였다. 김평수 전 이사장의 청탁성 주식 매입으로 교직원공제회에 수십억 원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밝혀진 이후, 교직원공제회가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현실을 일선회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복지부분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날 참석자들 역시 60여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을 했다. 그러나 이날 참석자들은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김 전이사장이 문제를 일으킨 부분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어렵다면서 이참에 교직원공제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특히 교직원공제회이사장이 낙하산인사를 거듭하는 관행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최근 공제회 가입을 망설이거나 탈퇴하는 회원들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대책수립도 거론되었는데, 결국은 더욱더 성실한 경영을 통해 회원들에게 최대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이미 한교닷컴보도를 통해 잘 알려졌지만 어렵게 당선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과연 인사를 공정하게 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월1일자 인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관심이 고조되고있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호남편중인사로 인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감 본인이야 '능력있는 인사를 했다'고 항변하지만 서울시내의 교육계에서는 인사에 대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교육장은 물론이고 일선학교 교장들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에 교감인사도 불만이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오죽하면 초임교감은 00교육청으로 간다는 이야기까지 들리겠는가. 공정택교육감은 어렵게 재선에 성공했다. 그동안의 인사에서 지역편중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의혹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그런 의혹이 사라지도록 해야 할것이다. 공 교육감이 능력있는 인사를 요직에 배치한다고 밝힌 것처럼 그대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 서울시내라고 해도 다같은 여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공정한 인사가 더욱더 절실하다. 인사에 잡음이 있는 조직은 발전하기 어렵다. 일선학교에서의 교내인사에서도 잡음이 있으면 1년동안 학교조직이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다를바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의 간접선거에 의해 선출되었던 교육감선거가 대표성이 떨어지고, 선거비리발생등 문제가 많다는 이유로 직선제로 바뀌었다. 그렇게 해서 현재까지 주민직선으로 뽑힌 교육감이 모두 8명, 그러나 우려했던대로 투표율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진정한 교육감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소위 대표성 문제가 이슈화되고있다. 낮은 투표율로 당선이 되었기에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것에는 공감을 해야 할 것 같다. 투표율이 낮은 이유를 홍보부족으로 돌리고 있지만 그보다는 교육감의 직무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으로 보고싶다. 즉 이번의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처럼 투표일을 80%이상의 시민이 알고 있었지만 정작 투표율은 15.5%로 나타나 홍보는 어느정도 되었지만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불러내지 못한 것이다. 홍보문제가 아니가 인식의 문제였던 것이다. 어쨌든 대표성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교육감선거제도 자체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모양이다. 러닝메이트제나 후보자격완화(교육경력이 없어도 후보가 될 수있도록)등을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두 경우 모두 있을 수 없는 제도이기에 특별히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다만 지금도 후보들이 난립하는 경향이 높은데, 최소한의 제한은 두어야 한다고 본다.
단위학교의 학업성취도 공개가 예정된 가운데, 갈수록 찬,반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긍정적 측면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부정적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길게 보면 학교의 학업성취도 공개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을 한다. 앞으로 학업성취도공개가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긍정적 측면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갔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어차피 공개될 것이라면 긍정적인 측면을 살리는 쪽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학교서열화 문제등은 본격적인 공개를 앞두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이번에 공개하도록 정한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공개를 서슴치 않는 학교가 나타나서는 안된다. 학교교육 때문에 성취도가 높게 나왔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 사교육열풍 때문에 성적이 더 높게 나오지 않을까라는 우려때문이다. 어쨌든 이번의 학업성취도공개로 인해 사교육의 욕구는 갈수록 커질 것이고, 학교는 학업성취도 공개의 부담에서 헤쳐나올 방법이 묘연한 상태다. 모든 학교의 여건이 다름에도 일방적공개로 학교는 더욱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각급학교에서는 묘안을 짜내야 한다. 묘안이라는 것이 결국은 어떻게 하면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우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