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감선거가 1주일 남짓 남았지만 아직까지 정책대결은 찾아보기 어렵다. 공약이라고 내세운 것이 유권자들의 호감을 살만한 내용도 없고, 학교와 학생, 교사를 표적으로 하여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한 전략으로 비춰진다. 예를들어 '학생들이 어렵기 때문에 숨쉴틈을 줘야 한다.' '교원평가를하겠다.'라는 등의 공약은 별다른 호응을 얻기 어렵다.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숨을 제대로 쉬기 위해서는 서울시 차원이 아니고 국가정책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교원평가문제 역시 정책적으로 이미 추진되고 있는 것을 굳이 들고 나올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다. '학생들만 생각하겠다.'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서울시의 교육수장이라면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을 위해 교육을 하고 있기에 당연히 학생들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눈이 번쩍 떠지는 정책적인 공약이 없다. 있는 것을 대충 손질해서 내놓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얇팍한 공약으로 어떻게 시민들의 호응을 받아서 투표를 하도록 유도할 수 있겠는가. 특목고를 없앤다고 사교육이 줄어들 것인가. 특목고를 더 설립한다고 사교육이 천정부지로 올라갈 것인가. 둘다 아니라고 본다. 특목고 때문에 사교육
서울시에서 사상처음으로 직선교육감의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투표일이 다가오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홍보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지만 역대교육감직선 투표율을 갱신할 수 있을지는 아직도 미지수에 가깝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일을 알고는 있을지언정 투표에 참가할 의사를 표명하는 시민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지하철과 버스, 시내 곳곳의 현수막등을 통해 교육감선거일이 7월30일이라는 것쯤은 60%이상의 시민들이 알고 있다고 한다. 불과 1주일만에 눈부시게 홍보가 된 것이다. 문제는 알고 있는 것과 투표에 참여하는 것과는 별개라는 것이다. 투표일을 알지만 교육감선거가 직선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정확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투표권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흔히 접할 수 있다. 설령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해도 결국은 '누가 교육감을 해도 나와는 상관없는일'로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에 높은 투표율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바로 이런점들이 선거가 다가오면서 우려되는 부분인 것이다. 일반 시민들을 제쳐두더라도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들에게는 이보다 중요한 선거가 없다. 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보다, 국회의원을
서울시 교육감선거가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접어들었다.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에까지 7월30일에 실시될 서울시교육감선거를 홍보하고있다. 그러나 아직은 시민들의 반응이 높지않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 것에 비하면 그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다.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 선거전이 진행될지 궁금하다. 직선으로 실시되는 교육감선거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대한다고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직 최대변수인 후보단일화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남은기간동안 관심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사다. '도대체 교육감이 하는일이 무엇이냐. 무슨 시장도 아니고 구청장도 아닌데 뭘 선거로 뽑는다는 이야기인지....' 어느 교사가 한 이야기인데, 좀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만 그 교사가 한 이야기가 아니고, 그 교사의 부인이 한 이야기이다. 교사의 부인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일반인들은 이번에 실시될 교육감 선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그래도 교사 부인이라면 교육에 어느정도 선거에 관심이 있을 텐데도 잘 모른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교육에 관심이 없는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시기를 잘못 선정한 것이
연일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기상청에서 폭염특보를 자주 발표하고 있다.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와 경보로 나눌수 있는데,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 33℃ 이상이고, 일 최고열지수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 35℃ 이상이고, 일 최고열지수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하게 된다. 여기서 열지수(Heat Index)란 '날씨에 따른 인간의 열적 스트레스를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 표현한 것으로 일 최대열지수란 일중 열지수의 최고값을 의미'한다. 이렇게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일선학교에 조기방학이나 단축수업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폭염특보에 따른 대처요령등을 내려보냈다. 이에따라 폭염경보가 내려졌던 지역에서는 예정보다 다소 빠른 시기에 방학을 시작하기도 했고, 그 외의 학교에서는 단축수업등으로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일선학교에서 취할수 있는 방법을 적절하게 활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를두고 일부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조기방학이나 단축수업조치를내린 것에 대해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급속도로 보급된 각급학교의 에어컨 사정이 좋아지면서 폭염보가 내려져도
7월7일날 우리학교(대방중학교)에서는 다른학교에서 보지않는 시험을 보았다.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시험이었는데, 기말고사후 바로 실시되었다. '중3 학업성취도평가 예비시험'이라고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이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 서울시내에서 선정된 중학교는 우리학교 뿐이었다. 아마도 10월에 실시될 전국 학업성취도평가를 대비하여 사전에 한번 시행해 보는 시험인 모양이다. 난이도와 여러가지 조정할 것을 조정하기 위한 말 그대로 예비시험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이 시험을 실시하면서 문제점이 있었다.왜 우리학교가 예비시험 대상학교로 선정 되었는가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추후에 통보를 받을 만큼 전적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직접 선정했다고 한다. 교과부 쪽에서 유선으로 연락을 받았고, 시교육청으로부터는 나중에 공문을 받았다. 상급교육행정기관에서 그렇게 선정되었으니, 협조해 달라고 하니, 협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어떤 기준으로 예비시험 대상학교로 선정되었는지는 아직도 알지 못하고 있다. 당일날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험진행을 위해 두 명의 직원이 왔었다. 그들에게 시험의 취지를 물었더니 대충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들을
'돈벌이를 목적으로 가짜 장애인단체를 만들어 시민들의 온정을 갉아먹는 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 중에는 아예 텔레마케터까지 고용해 수년간 십수억 원을 모은 기업형 단체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8월 공주지역에서는 5년간 장애인협회로 행세하며 전화로 기부금을 모아 15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고 지난 6월 말에는 대전에서 똑 같은 방법으로 2억여 원을 모금한 가짜 장애인협회장이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사기사건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전국적으로 발생, 그 피해가 늘고 있다고 한다.'(일요신문, 2008.07.11) 한교닷컴 e-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전국의 많은 회원들이 위의 내용을 보면 뭔가 생각나는 것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교닷컴의 리포트 기사를 보고 위와같은 장애인단체라는 곳으로부터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몇번쯤은 다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한국교육신문 등에 기사가 나가고 나면 거의 90%이상은 전화를 받았을 것이다. 필자도 위와같은 장애인 단체명의의 전화를 최소한 20통에서 30통은 족히 받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중에는
지난 4월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각종 규제를 철폐한 후 각 시,도교육청과 일선학교에 대폭적인 권한을 이양하기로 해서 한차례 파문을 일으켰었다. 파문이 일긴 했어도 어느정도는 공감하는 부분들이 없지 않았다. 잘만 찾으면 긍정적인 측면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러가지 규제를 철폐했음에도 각 시,도교육감들이 모여서 시,도교육청 차원의 규제를 나름대로 살려놓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폐지한 지침들이 그대로 살아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각 시,도교육청들은 필요한 규제를 다듬어서 일선학교에 내려보낸 것이다. 아직도 학교자율화는 길고도 험난한 길로 여겨졌었다. 그런데 최근에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각 학교에 규제를 가하고 있는 지침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그 의도가 주목되고 있다. 즉 학교자율화 조치에 따라 조기 진급 등 교육청 권한으로 만든 학교 규제 일부를 폐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여행 계획을 사전에 교육청에 보고하도록 한 수학여행 관련 지침이 내년부터 폐지되고, 조기 진급과 조기 졸업 시행 지침도 없어져 학교장에게 권한이 완전히 이양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서울시교육청에서는청소년 단체 활동 실무 지침 등 24개 규제를 없
서울 시내에 논술시험 준비를 위한 거점학교가 등장한다. 사실 논술 시험은 대학마다 다양하게 출제되어 준비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사정때문에 어쩔수 없이 수험생들은 논술대비를 위해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교육도 거의 비슷한 답안작성요령만을 가르침으로써 채점위원들에게 도리어 사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었다.정시모집에서는 논술의 비중이 다소 낮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수시모집에서는 아직도 논술이 당,락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높은 비중임에도 체계적인 교육이 어려웠는데 서울시교육청에서 논술교육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올린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처럼 비중있는 논술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여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주변학교를 모아서 서울시내를 11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마다 1개 학교씩 거점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논술거점학교마다 문과 4개반과 이과 2개을 만들고, 논술 문제 풀이부터 첨삭지도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잘만하면 논술관련 사교육을 공교육이 흡수하는 형태가 될 것이기에 좋은 시도라는 생각이다. 교육과정내에 없는 논술교육을 거점학교를 통해 내실있게 운영되길 바
내년부터 초·중·고교생들은 재량활동 시간에 보건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 중학교는 2010년부터, 고교는 2012년부터는 보건과목을 선택과목 중 하나로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그러나 보건교사들을 중심으로 보건교과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오후 영남대 김재춘 교수팀에 의뢰해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정 방안’ 시안을 마련,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혀 향후의 추진과정이 주목된다. 이번개정안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과정을 수시개정체제로 변화를 준다는 방침에 따라 개정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중학교는 2010년부터, 고등학교는 2012년부터 선택과목에 보건과목이 신설되고,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5~6학년의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학년별 34시간씩 보건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교육과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초등학교는 2개학년에서 중학교는 학년구분없이 1개학년에서 보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1학년을 대상으로 역시 34시간의 보건교육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의 개정안을 두고 보건교사와 일반교사들 사이에서 의견이 확연히 엇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의 새 수장으로 안병만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되었다. 새정부 출범 4개월여만에 장관이 교체된 것이다. 여기에 이미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교체되어 실질적인 새정부의 교육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준비가 드디어 완료된 것이다. 잘잘못을 따지기에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지만 그래도 잘못이 있으면 예외없이 책임을 지는 풍토가 조성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혼란스런 시기에 교과부의 장관으로 내정된 안병만 장관은 나름대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동안 학교현장과 동떨어진 정책, 교육현실에 맞지않는 정책을 남발했던 전직장관들의 행동을 답습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의 인선에서 그런점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새로운 전기마련을 위한 인선이었기에 청와대에서 거는 기대가 클 것이고, 실질적인 새정부의 교과부 수장이기에 일선학교와 교육계 종사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하겠다. 앞으로는 제대로 된 교육정책을 기대해 본다. 우리교육은 그동안 제대로 된 교육정책,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된 교육정책, 시간을 두고 제대로 검토된 교육정책에 목말라 했다. 그만큼 임기웅변식 정책들이 남발되었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교육감선거가 서서히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나름대로 선거전략을 세우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선거에 무관심한 시민들이 많기에 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투표당일 투표소로 가도록 하는 것은 순전히 각 후보자들의 몫이다. 정당하게 더욱더 열심히 경쟁하는 모습이 결국은 시민들을 투표소로 불러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후보자들은 나름대로의 조직력을 통해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있지만, 현직장학사가 선거개입의혹을 받고 있는 것은 공명선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대 사건으로 불미스런 일이라 하겠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게되면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무관심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결국 정당한 방법이 아닌 불법적인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게되면 큰 틀의 선거가 실패로 돌아설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선거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관건선거이다. 현직교육감의 기득권을 살려서 운동을 한다는 것은 정당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물론 당사자는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 했다고 선거
내년 1학기부터 전면 교체되는 중1, 고1 영어·수학 교과서를 한 학교라도 더 선택하도록 하기위해 교과서를 출판하는 출판사들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이는 '어떤 출판사의 교과서를 선택하느냐'는 철저하게 학교 자율 결정 사항이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는 단지 교과서의 합격·불합격 여부만 결정할 뿐이다. 초·중등교육법에선 교사·학부모·지역위원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의무적으로 교과서를 심의하도록 하고 있다(조선일보, 2008.07.04 03:11). 출판사들은 자신들의 교과서가 많이 선택되어야만 향후 5-6년을 편히 버틸수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출판사의 행동은 교과서 선택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교묘하게 교과서 선택과 관련한 비리를 부각시키고 있지만 요즈음의 현실에서 교과서 채택을 두고 비리를 저지르는 교사가 과연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특히 학교운영위원회에 최종적인 선택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전 검토는 교사들이 하게 된다. 과목별 교사들이 각자 교과서를 검토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어느 한 교사가 고집한다고 해당 출판사의 교과서가 선택되는 일은 거의 없다. 사전
벌써 1-2년전의 일이다. 한국철도공사와 서울시교육청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열차를 이용하는 서울시교육청소속공무원들에게 열차운임의 10-7.5%를 할인해주고 있다. 물론 교원도 해당된다. 전체 서울시교육청공무원의 열차이용실적에 따라 향후 할인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었다. 어느정도 이용실적이 있는지 초창기보다 약간 할인폭이 높아졌다. 서울시교육청소속공무원들이 열차를 생각보다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요즈음처럼 교육청도 못믿는 풍토에서 그래도 소속공무원을 위해서 제대로 된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좀더 확대되어 할인폭이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 이용실적이 늘어날수록 할인폭을 높이겠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용실적이 늘어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서울시교육청소속공무원들이 열차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고, 열차를 이용하더라도 할인받는 것보다 그냥 예약해서 승차하는 것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즉 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미리 각 학교 행정실에 비치된 열차이용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용날짜와 열차시각 등을 기재한 후 기관장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용신청서를 역 매표창구에 제시해야 할인적용이 가능하도록
우리나라 국민들만큼 교육에 관심이 있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고 한다. 이웃 일본도 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 비하면 어림없다는 것이다. 이런 열정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모두가 교육전문가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교육에 관심이 높기에 교육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열정과 관심, 전문적인 지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힘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조기유학에 따른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결국은 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듯 교육전문가가 많지만 근본을 제대로 이해못하는 전문가들 역시 많은 것같다. 대체적인 교육은 잘 이해하고 있지만 학교교육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히 접할 수 있다. 간혹 언론사등에서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의견을 이야기하다보면 의견을 요청한 쪽에서 이해를 잘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한다. 물론 다 그런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일정비율은 학교교육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사의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곳임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학교현장에서
우리는 그동안 여러가지 교육정책에서 보여주기 위한 정책수립을 수없이 비판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국가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나 교육청, 학교등에서 실시하는 여러가지 행사중에서 불필요하게 포장되어 보여주기위한 쪽으로 흘러가는 행사를 꼬집어 오기도 했다. 이른바 전시행정인데,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렇게 행사를 진행했다고 해서 탁월한 효과가 나타나지도 않는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확장해가는 다양한 활동이 도리어 더 효과적이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단 1-2회의 교육으로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반복, 또 반복해야만이 어느순간부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보여주기위한 교육은 성공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더 크다. 그만큼 보이지 않게 묵묵히 교육하는 교육자들의 노력이 더욱더 효과가 높은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교육에서도 보여주기위한 '전시교육'은 없어져야 한다. 그렇게 한다고 교육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육청 등에서 일회성 교육을 위한 지침 등을 내리는 것도 이제는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전교조에서 민주노총 총파업과 때를 맞춰 각 가정에 총파업을 알리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내용의 가정통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