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규제철폐 방안에 따라 대폭적으로 규제가 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발표가 있은 직후 각 시·도 교육청의 부교육감 회의가 서울시 교육청주관으로 열렸었다. 교과부에서 허용한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수위를 결정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회의결과 학원강사의 방과후 학교참여는 허용하고, 0교시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시·도에서는 0교시를 허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해당 시·도는 부교육감회의의 결과와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부교육감 회의를 거쳤지만 기존의 것들을 답습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교과부에서 허용하기로 방침을 세웠는데, 그것을 각 시·도교육청에서 받아들이는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부교육감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과부의 규제철폐방침이 정해지면서 그 방침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특히 0교시 허용은 안되고 방과후교육에 학원강사의 참여는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각 시·도 교육청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도리어 실제로 방과후 학교나 0교시 수업을 실시하는
매년 되풀이되는 학교교육활동중 하나가 정기고사이다. 대략 4월 말에서 5월초가 되면 각급학교에서는 중간고사를 실시할 것이다. 지금쯤이 한창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시기로 생각된다. 벌써 중간고사 기간이 되었는가 라고 생각하는 교사들도 많다. 그만큼 3월에 신학기를 시작한 후 정신없이 지내왔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고사문제를 출제하는 기간동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나 대도시의 경우는 지난해에 출제되었던 문제들이 학원등을 통해 배포되고 있으며, 어떤 경우는 책자로 인쇄되어 서점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고사시험문제가 교사들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저작권인정 이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각 학교의 시험문제를 인터넷을 이용하여 판매하는 사이트도 있다. 이런사정 때문에 교사들이 시험문제 출제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문제와의 유사성 검토, 시중에서 판매되는 문제집과의 유사성 검토 등을 하고, 인터넷 검색까지 하면서 유사성을 검토해야 문제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런 스트레스 속에서도 시험문제는 출제가 되고 시험은 정상적으로 실시되게 된다. 또다른 어려움은시험문제 출제중의 문제인데, 시교육청
교육과학부에서 일선학교와 각 시·도 교육청으로 대폭적인 권한을 넘기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일선학교에서는 신중한 반응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런 추세로 간다면 교원의 지방직화도 멀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교육자치의 기본취지에는 공감을 하더라도, 한꺼번에 규제를 철폐한다는 것에 대한 우려는 쉽게 접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우기 공교육과 사교육의 경계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은 방과후 학교에 일반학원도 참여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도 공교육이 사교육에 보이지 않게 홀대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학원이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게 된다면 학교와 학원의 경계가 무너짐은 물론,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끌어들임으로써, 학교의 학원화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다면 방과후 학교의 수강료가 천정부지로 인상되어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물론 우려가 우려로 끝난다면 다행이겠지만 최소한 현재까지의 분위기로 볼때는 가능성이 충분히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공교육을 활성화하여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함에도 단순히 규제만 철폐하여 권한을 넘겨주겠다는 것은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초·중·고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29개 지침을 이날자로 즉각 폐지하고 규제성 법령 13개 조항을 6월중 대폭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활동을 시작했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방안이 발표된 후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이다. 이번의 계획추진에 따라 상당한 권한이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에 이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표된 계획에따라 학교 운영의 구체적 사항을 규정한 0교시 및 심야.보충수업 운영 지도 지침, 초등학교 정규 교과 수업을 금지하는 방과후학교 운영 지침, 현행 과목별 운영이 가능한 수준별 이동수업 운영 지침 등이 폐지된다. 수준별 이동수업 운영은 해당 학교가 시설여건, 학생.학부모의 요구와 수준에 따라 적합한 수업 방법을 자유롭게 결정,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전면적인 우열반 편성이 가능해졌다. 시사적 문제를 다루는 특별 수업인 계기교육 수업 내용 지침, 학습 부교재 선정 지침, 사설 모의고사 참여 금지 지침 등도 없어진다. 단위학교에서 교육과정편성 및 운영에 관한 부분도 상당히 자율화되어 학교장과 학교구성원들에게 전면적으로 이양되고, 시·도 교
요즈음 학생들은 자신들의 의사표현을 자유자재로 한다. 예전처럼 교사들의 눈치를 보느라 표현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경우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학생들도 나름대로의 불만사항이나 기타의사표현에서 자유로워 졌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신들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본다는 생각을 가지는 경우는 반드시 교사에게 이야기를 하곤 한다. 시대적인 변화라고나 할까. 아니면 그만큼 우리나라 교육이 발전했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학생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학교생활에 대한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고 보겠다. 리포터는 학생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어떤 문제나 의문점이 있을경우 학생들은 '그거 선생님이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지요.'라는 이야기다. 즉 교사가 의도적으로 자신들을 자극하기 위해서 그러느냐는 것이다. 그럴때마다 이렇게 대답한다. '선생님은 여러분들을 치사한 방법으로 지도하지는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 주고 여러분들이 판단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대답하면 일부 학생들은 잘 믿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교사를 신뢰하고 따른다. 최소한 우리선생님은 치사한 일은 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성적으로 학생들을 차별하고 있는 학교들
예전에는 학교폭력의 유형이 단 한가지 밖에 없었다. 즉 학생들의 불량써클조직에서 비롯된 학생이 학생을 상대로 이루어지는 폭력이 대부분을 차지했었다. 이런 폭력이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노력으로 어느정도 해소가 되고 있다. 물론 아직도 심심찮게 언론에 오르 내리고 있긴 하지만, 예전보다는 학생들에 의한 학생폭력이 상당히 감소하고 있다. 학교와 교육청의 노력과 함께 정부차원에서의 노력이 어느정도 결실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다. 요즈음에는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는 학생폭력에 대한 뉴스가 많이 감소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최근 2-3년 사이에는 또다른 유형의 학교폭력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며칠 사이에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다. 다름 아닌 학부모와 학생들에 의한 교사폭력 사건들이다. 이런 유형의 폭력사건들은 학교급과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다. 언론 등에 알려지지 않은 사건까지 합하면 빈도는 더욱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분위기때문에 비슷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 조금이라도 부당하다고 느끼게 되면 무조건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의 정당한 학생지도를
지난 4월 4일자 문화일보에 '정청래의원, 교감에 폭언'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었다. 실제로 문화일보를 구독하는 리포터는 당황스럽고 분노를 금할 길이 없었다. 이미 기사의 내용은 다른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기에 더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다. 현재로서는 서로의 진술에 엇갈리는 부분이 있고, 언론보도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보도로 인해 총선에서 피해를 보는 당사자가 발생한다면 이 또한 바람직한 결과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다만 정청래의원이 해당 초등학교의 행사가 있는 곳에 갔었던 것만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자리에서 어떤 일이 있었느냐는 것인데, 서울시교육청과 한국교총등에서 자체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 결론의 시기가 어쩌면 총선 이후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총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공세를 하고 있는 측이나 사실이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는 측 모두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앞서 밝힌 것처럼 정 의원이 해당 장소에 갔었고, 어떤 연유로든 교감 등 학교 관계자들과 마찰이 있었음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때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문
맞벌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학교와 학원 기능은 물론 내집처럼 24시간 보육까지 할 수 있는 '다기능학교'가 오는 8월께 경기도에 문을 연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4일 월례조회에서 '혜진양, 예슬양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은 돌봐줄 사람이 없다'면서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멀티 다기능학교의 설립을 준비 중이고 경기도가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보고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8-04-04 17:09). 안양초등생유괴사건과 일산 초등생납치미수 사건처럼 맞벌이 부부들의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희소식임에 분명하다. 더우기 학교기능은 물론 학원기능까지 갖추겠다고 하니, 이보다 반가운 일이 없을 것이다. 내집처럼 24시간 보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일 것이다. 학원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강사들을 데려온다고 한다.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어떻게 구분할 것이며, 사교육과 공교육의 경계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운영에 들
예전에 대통령이 취임하면 각 부처와 전국의 시,도를 돌아보는 초도순시라는 것이 있었다. 지금도 각 기관의 기관장이 취임하면 초도순시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초도순시란 '한 기관의 책임자나 감독자 등이 부임하여 처음으로 그 관할 지역을 순회하여 시찰하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의 업무추진을 위해 관할지역을 순시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일 것이다. 해당지역을 정확히 파악하고 애로사항 및 숙원사업등을 경청하여 정책에 반영하기에 적절한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교직에 들어서서 교육감이나 지역교육청의 교육장이 초도순시라는 이름으로 각급학교를 방문하는 경우를 흔하게 접한 기억이 거의 없다. 특히 지역교육청의 교육장은 관할지역이 넓지 않음에도 일선학교를 방문하는 경우를 거의 접하지 못했다. 교육장쯤 되면 해당학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리는 경우에만 학교를 방문하는 것이 공식으로 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지역교육청에서 관할하는 학교급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이다. 이들 학교를 잠깐이라도 방문하여 최소한 학교장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교사들과 대화를 나눈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서울 모 지역교육청의 A중학교 교장은 이와
중학교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진단평가 결과가 공개됨으로써 학교별 지역별 성적격차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성적을 공개함으로써 학생들은 물론, 학교간 경쟁을 시켜 학생들의 학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물론 성적공개를 강행한 시,도교육청의 입장이다. 성적공개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은 시,도교육청의 경우는 학교서열화가 뚜렷해 질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공개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직접적으로 성적을 공개한시,도교육청보다 간접적인 공개를 선택한 시,도교육청이 더 많다. 성적공개를 한 가장 큰 이유는 경쟁을 시키겠다는 것이다. 경쟁을 시킨다는 그 자체에 어느정도 공감을 한다고 해도 자연적인 경쟁유발이 아닌 인위적인 경쟁유발은 결코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도리어 경쟁을 유발시킴으로써 공교육이 더욱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사교육에 의존하여 단 1점이라도 더 얻기위해 올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교육뿐 아니라 요즈음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진단평가와 관련된 각종 서적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 진단평가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학원등의 사교육계역시 최근들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진단평가를 실시한 것 뿐인데 발빠르게 호황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교직사회가 걱정하고있다. 공무원연금개혁이 이루어지게 되면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물론, 기존에 재직중인 공무원까지 국민연금수준으로 연금을 맞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래저래 편치않은 나날을 보내는 공무원들이 많을 것이다. 교직도 예외가 아니어서 매일같이 화제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것이다. 여러가지로 불안과 함께 당혹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번의 보도가 주는 부담은 크다 하겠다. A교사는 '아무리 개혁이라고 해도 한꺼번에 모든 것을 없었던일로 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식으로 개혁하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그동안 만족스럽지 못한 봉급을 받으면서도 오로지 연금만 믿고 열심히 근무해 왔는데, 갑작스럽게 연금개혁을 통해 현재보다 절반가량으로 낮춘다는 것에 억울한 생각까지든다. 그동안 매달 빠짐없이 기여금을 냈는데 이럴수가 있느냐'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B교사 역시 '올해 8월에 명예퇴직을 하면 연금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지 모르겠다. 혹시 한꺼번에 많은 공무원들이 퇴직한다면 기금이 없어서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 명퇴를 깊이 고려해 보겠다'고 한숨섞인 이야기를 했다.
중1진단평가의 지역별 결과(자료: 중앙일보) 지난 6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중1 진단평가의 결과가 일제히 나왔다.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제주 등 7개 시·도교육청은21일 진단평가의 결과를 공개했다. 나머지 시·도 교육청은 공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의 공개결과에 따르면 지역별로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표참조) 그런데 서울의 경우 과학점수가 전국에서 최하위에 해당하는 76점을 기록하였다. 영어가 전국최고의 성적을 나타낸 것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전국의 전체평균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과학이 전국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의외의 결과이다. 대부분의 전문가와 언론들이 지역별, 과목별 편차가 있는 것을 사교육의 영향으로 돌리고 있는데, 사교육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서울에서 영어가 최고의성적을 거둔 것을 사교육의 영향으로 돌리더라도과학과목의 최하위 기록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성적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지만 서울만 유독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생각이다. 과학성적이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 어쩌면 다른과목(국어, 영어, 수학)에 비해
일반적으로 교감은 수업을 담당하지 않는다. 복수교감일 경우에는 교감 중 1인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현실적으로 교감이 수업을 하는 경우를 접하기 쉽지 않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어느 누구도 교감에게 수업을 하라고 권하는 경우가 없다. 간혹 불가피하게 결강이 생길경우 보강을 들어가기는 한다. 그러나 정규수업을 담당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의 이영식 교감선생님은 정규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물론 교과수업은 아니지만 계발활동부서를 담당하여 수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계발활동부서를 담당하였고, 그 이전에도 담당하여 수업을 했다. 이영식교감선생님은 교감이지만 재능이 많다. 우선 스포츠댄스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내에서만큼은 1-2위를 다툴정도로 탁월하다. 그렇지만 계발활동부서는 스포츠댄스반은 아니다. 그보다 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름아닌 '탈춤'이다. 지난해에는 탈출반에서 교감선생님에게 탈춤을 배운 학생들이 30여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올해는 60명 이상이 탈춤반을 신청했다. 지난해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했기에 어쩔수 없이 일부 학생들은 다른 부서에 들어갈 것을 권하기도
3월 한달은 각급학교가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시기이다. 새학년도 시작과 함께 1년 교육활동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제대로 계획이 세워져야 훌륭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여기에 공립학교의 경우는 바쁜 틈을내서 꼭 해야 하는 행사가 있으니 바로 새로 부임한 교원들과 전출간 교원들의 송·환영회이다. 대략 3월을 넘기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고보면 지금이 바로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도 예외가 아니어서 송·환영회를 가졌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비슷한 절차를 거치겠지만 우리학교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특별하게 실시했다. 따지고 보면 특별할 것도 없지만 인근학교에서는 거의비슷하게 송·환영회를 실시하는 것을 보면 아주 조금은 특별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 특별한 것이 무엇이길래 서두가 이렇게 길어지고 있는가라고 생각하겠지만 앞서 이야기한대로 아주 조금일 뿐이다. 일단 송·환영회 일정이 정해지면 학교상조회 주관으로 당일날 전출간 선생님들이 근무하는 학교에 오전중에 '떡'을 보낸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송·환영회를 열기전에 전출간 선생님들의 학교에 방문을 한다. 모든 선생님들이 1개학교를 선택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오는 6월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18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무원연금을 반드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힘으로써 그동안 잠잠했던 공무원연금개혁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원 장관은 '신규 임용 공무원은 물론 현직 공무원들도 국민연금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혀 큰 골격은 이미 세워졌음을 시사했다. 공무원연금의 적자폭을 줄이겠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며, 여기에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위해서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 또다른 이유이다. 공무원연금개혁은 직전의 정부에서도다각도로 노력했으나, 타당성은 물론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미루어왔었다. 그러나 이번에 큰 골격이 세워졌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선학교 교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빨리 개혁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동안 공무원연금만 바라보며, 어려움을 이겨냈던 교원들의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높다. 적자폭이 크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공감을 하지만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앞세워서 개혁하겠다는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