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2회교원문학상과 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시상식을 시내 한 음식점 연회장에서 가졌다. 교원문학회원 등 문인, 수상자 및 가족과 지인 90여 명이 참석한 시상식을 ‘있었다’가 아니라 ‘가졌다’라고 말한 것은, 물론 그만한 까닭이 있어서다. 두 개의 상이 교원문학회 주관 시상식이었는데, 필자가 회장 자격으로 수여자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교원문학’ 제3호 출판기념을 겸한 시상식은 작년 1회때보다 더 큰 뿌듯함 속에서 치러졌다. 시상식에 전부 참석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연초 신입회원이 무려 8명이나 새로 들어온 덕분이지 싶다. 신입회원중에는 현직의 경기도 초등학교 교장과 경남의 중학교 교사도 있다. 명실공히 전국 단위 교원문학회라해도 손색없게 된 셈이다. 먼저 교원문학상은 회원을 대상으로 한 상이다. 두 번째 교원문학상 수상자는 전 군산신흥초등학교 교장 황현택 아동문학가다. 황현택 아동문학가는 교장재임시절은 그만두고 퇴임후에도 학생 대상 독후감대회를 여는 등 교원문학회 창립정신에 부합하는 활동이 돋보인다. 1년에 1권, 어떤 해엔 두 권씩 책을 펴내는 왕성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상금은 200만 원이다. 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은 지난 3월 12일부
영화 흥행이나 드라마 시청률과 상관없이 다시 소환되는 배우들이 있다. 제작사나 방송국이 쪽박을 차도 배우들은 그것과 무관한 셈이다. 일례로 배우 장동건이 그렇다. 오래 전 이야기는 그만두자. 최근 그가 주연한 영화 ‘7년의 밤’이 흥행참패했음에도 장동건은 KBS수목드라마 ‘슈츠’의 주인공이 되어 팬들을 만나고 있다. 5월 19일 밤 종영한 ‘데릴남편 오작두’(MBC)의 유이(한승주 역)도 그렇다. 유이는 지난 해 1월 종영한 20부작 ‘불야성’(MBC)에서 이요원과 함께 주인공이었다. 워맨스(우먼과 로맨스의 합성어로 매우 애틋한 감정으로 친밀하게 지내는 여자끼리의 관계를 뜻하는 말.)의 이른바 ‘여여케미’로 관심을 모았지만, ‘불야성’은 4% 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초라한 성적을 낸 드라마 주인공 유이가 1년 남짓 지나 같은 방송사 드라마에서 다시 주연을 맡았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3월 3일 1회와 달리 2회 방송에서 1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찍었다. 24부작 방송 동안 두 자릿 수 아래로 떨어진 적도 있지만, 최종회 시청률은 11.7%였다. 주말드라마인 점을 감안하면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다. 사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걸그룹 출신
교원문학회(회장 장세진)는 5월 19일 오후 5시 전주 초원갈비 연회장에서 제2회교원문학상⋅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시상식을 가졌다. 교원문학’ 제3호 출판기념회를 겸한 이 자리엔 교원문학회원을 비롯한 문인, 학생과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가했다. 제2회 교원문학상 수상자는 아동문학가 황현택 전 군산신흥초 교장이다. 황현택 아동문학가는 “2015년 ‘농부조각가 강관욱’, 2016년 ‘애국지사 이인식선생 청출어람 제자들 이야기’, 2017년 ‘장군봉 삼총사’와 ‘새만금 바다 삼총사’ 등 1년에 1권, 어떤 해엔 두 권씩 책을 펴냈다. 교장재임시절은 그만두더라도 퇴임후에도 학생대상 독후감대회를 여는 등 교원문학회 창립정신에 부합하는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수상학생 및 지도교사상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심사는 정성수 시인(전 전주송북초 교사)과 장세진 문학평론가(전 한별고 교사)가 맡았다. 정성수 심사위원은 “언어를 가꾸고 문장을 다듬지 않으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없다. 문인은 자신의 눈과 귀를 열고 세상 일들을 보고 들어야 한다. 특히 고교생들은 언어의 가슴을 열어야 한다. 부족한 것을 채우고 넉넉한 것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지난 주 월요일 밤에 시작한 MBC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여검사가 주인공이다. 지난 주 목요일 밤에 종영한 SBS드라마스페셜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도 여검사가 주인공이다. 실제로 미투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의 폭로나 검찰총장의 수사 외압설을 제기한 안미현 검사 등이 영향을 미쳤는지 여검사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부쩍 는 모양새다. 그렇다고 드라마에 여검사 또는 검사만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4월 25일 밤에 방송을 시작한 KBS수목드라마 ‘슈츠’나 3월 종영한 SBS ‘리턴’은 변호사가 주인공이다. 지난 1월 막을 내린 SBS ‘이판, 사판’은 판사가 주인공인 드라마였다. 그 외 많은 드라마들이 법조인을 주⋅조연의 등장인물로 내세우고 있다. 사실 판⋅검사나 변호사는 살아가면서 죄를 짓지 않는 대부분 사람들이 만날 일 없는 직업군이다. 그런데도 많은 드라마들이 그들을 주⋅조연 인물로 등장시키곤 한다. 일반적이거나 보편적인 일상 세계가 아닌데도 드라마들은 왜 툭하면 판⋅검사나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것일까. 그중에서도 특히 여검사를 내세우는 이유는 뭘까. 분명한 것은 그 어려운 사법고시를 패스해 이른바 사(士) 자 돌림의
2018년 2월 14일 설 대목에 개봉한 ‘블랙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미국 영화사 마블 스튜디오가 선보인 18번째 영화다. 한국일보(2018.4.24.)에 따르면 18편의 마블영화를 본 한국의 총 관객 수는 8410만 6069명이다. 영화 시장 규모 1, 2위를 다투는 미국⋅중국과 함께 한국은 마블영화를 가장 많이 보는 나라다. 그 18편은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인크레더블 헐크’⋅‘아이언맨2’⋅‘토르: 천둥의 신’⋅‘퍼스트 어벤져’⋅‘어벤져스’⋅‘아이언맨3’⋅‘토르: 다크월드’⋅‘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앤트맨’⋅‘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닥터 스트레인지’⋅‘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2’⋅‘스파이더맨: 홈커밍’⋅‘토르: 라그나로크’⋅‘블랙팬서’ 등이다. 그중 서울에서 촬영하고 한국 배우 수연이 출연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천만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 촬영, 또다시 화제를 모은 ‘블랙팬서’는 539만 8573명을 동원했다. ‘인크레더블 헐크’⋅‘퍼스트 어벤져’처럼 100만 명도 채우지 못한 실패작도 있지만, 300만 명 이상 관객 동원 영화가 12편이나
지난 1~4월 개봉작중 5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블랙팬서’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다. 2월 14일 개봉한 ‘블랙팬서’의 관객 수는 539만 6881명(5월 2일 기준)이다. 4월 25일 개봉, 상영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관객 수는 624만 9392명이다. 그런데 그것이 개봉 8일 만에 동원한 관객 수다. 앞으로 얼마가 더 늘어날지 예측불가다. 이에 비해 지난 1~4월 개봉작중 최다 관객 한국영화는 341만 7615명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다. 지난 해 말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 ‘1987’이 각각 500만 명 이상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최다 관객 2위 한국영화는 3월 28일 개봉한 ‘곤지암’(감독 정범식)이다. 관객 수는 5월 2일 기준 267만 4924명이다. 그러나 실익면에선 ‘곤지암’이 ‘그것만이 내 세상’을 압도한다. 훨씬 더 대박인 것. 총제작비 22억 원의 ‘곤지암’은 267만 명인 반면 58억 원의 ‘그것만이 내 세상’은 341만 명이기 때문이다. ‘곤지암’은 손익분기점 70만 명쯤이지만 267만 명, ‘그것만이 내 세상’의 경우 210만 명에 341만 명뿐이니 금방 알 수 있는
4월 24일 SBS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가 끝났다. 2월 20일 화요일에 1~4회를 연속 방송한 이례적인 편성이었다. 1월 30일 전작 ‘의문의 일승’ 종영 3주 만에 후속드라마 방송이 시작된 것이다. 다름 아닌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로 인한 변칙 방송이었다. 당초 32부작(옛 16부작)에서 40부작으로 늘어난 것도 마찬가지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리얼 어른 멜로’를 표방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드라마를 봐오면서 처음 들어보는 ‘리얼 어른 멜로’이다. 분명한 것은 손무한(감우성)과 안순진(김선아) 남녀 주인공이 40대 중년이라는 사실이다. ‘중년드라마’라는 수식이 나오는 이유다. 어느 신문은 ‘중년드라마의 열기’(조선일보, 2018.3.30.)라고까지 말한다. 이른바 중년드라마는 김남주와 지진희 주연의 ‘미스티’(JTBC), 한혜진의 4년 만의 복귀작 ‘손 꼭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MBC) 등이다. 유동근과 장미희가 60대 로맨스를 연기하는 ‘같이 살래요’(KBS 2TV)도 끼워주지 않으면 서운해 할 법하다. 글쎄 그 정도로 ‘열기’일지 의문이지만, ‘라디오 로맨스’(KBS 2TV)와 ‘위대한 유혹자’(MBC) 등 청춘을 내세운 드라마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북지역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이 전북교육감 추대위원회를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촛불정신 완수를 위한 민주진보교육감 추대위원회(가칭)’가 그것이다. 여기에는 20여 개 단체 1천여 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2010년 ‘전북교육감범민주 후보추대위원회’, 2014년 ‘범민주진보교육감 후보추대위원회’의 연장선상 단체라 할 수 있다. 지난 선거에서 이 단체는 지금의 김승환 교육감을 추대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이미영 예비후보는 “김승환 현 교육감을 추대했던 일부 단체들이 비판적 지지란 옹색한 명분으로 김 교육감을 (다시) 추대하려는 시도가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가짜 진보, 실패한 진보인 김 교육감 추대를 즉각 중단하라”는 것이다. 특정 후보를 편들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그 주장은 매우 온당해 보인다. 자신의 불리해질 입지를 사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볼 수도 있겠지만, 시민사회단체 개입 자체가 정치의 중립성을 견지하고 있는 교육감선거 직선제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민심이 왜곡되는 선거결과에 대한 우려 역시 시민사회단체가 나서선 안 되는 이유다. 그런데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들조차 의견이 갈리는 모양이다. ‘전북교육의 새로
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수상자도 발표해 시 전주공고 유선영, 수필 군산여상 김유림학생 장원 교원문학회(회장 장세진)는 최근 아동문학가 황현택 전 군산신흥초등학교 교장을 제2회교원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현직 교원문인 단체인 교원문학회가 수여하는 교원문학상은 교원문학회원이나 외부 필자중 3년 이내 문학활동을 활발히 한 1인을 선정, 상패와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상이다. 교원문학상 두 번째 수상자가 된 황현택 아동문학가는 1944년 전북 군산 출생이다. 1992년 월간 ‘아동문학’(동화), 2003년 ‘표현’신인상(시)으로 각각 등단했다. 2015년 ‘농부조각가 강관욱’, 2016년 ‘애국지사 이인식선생 청출어람 제자들 이야기’, 2017년 ‘장군봉 삼총사’와 ‘새만금 바다 삼총사’ 등 1년에 1권, 어떤 해엔 두 권씩 책을 펴냈다. 지금까지 펴낸 책은 시집 ‘뜸봉샘’, 수필집 ‘청산에 뜨는 그리움’ 등 19권이다. 2007년 군산신흥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해서도 군산평생교육진흥연구회 교육원장을 맡아 꾸준히 학생 대상의 독후감대회를 여는 등 교원문학회 창립정신에 부합하는 활동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이다. 1991년 ‘모범공무원’ 선정에 이어
기상캐스터 이세라는 TV프로 ‘영화가 좋다’(KBS 2TV)에서 “한 해에 쏟아지는 영화 1200여 편”이라 말한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도도한 영화’ 꼭지 오프닝 멘트다. 그렇게 많은 영화들 중에서 내가 ‘7년의 밤’(감독 추창민)을 본 것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어서다. ‘남는 것 있는 장르문학’이란 제목의 ‘7년의 밤’론을 이미 쓴 때문이기도 하다. ‘7년의 밤’은 2011년 3월 23일 출간된 정유정 장편소설이다. 요즘 추세와 맞지 않게 무려 520쪽에 달하는 소설이지만, 한겨레와 조선일보 ‘2011올해의 소설’로 선정된 바 있다. ‘7년의 밤’은 그 해 연말까지 9개월 동안 21만 부쯤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소식(한국일보, 2018.4.4.)에 따르면 판매부수는 50만 부다. 우선 ‘남는 것 있는 장르문학’(장세진,시대현실과 비판의식,2014,북매니저)에 기대 소설 ‘7년의 밤’에 대한 평가부터 알아보자. 오영제의 가족에 대한 집착은 최현수의 그것과 또 다르다. 변태 내지 기행이 대세인데다가 이 자본주의 세상에서도 돈의 위력만으로 안 되는 무엇이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식과 아내 길들이기가 그렇고, 범죄도 예외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보내고나니 가운데 6⋅13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게 됐다. 중앙일간지에 비해 지면이 적은 지방신문의 경우 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 교육감 예비 후보자들의 출마선언 등 선거 관련 소식이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그런 현상은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신문의 그런 기사야 안보면 그만이지만, 수시로 휴대폰에 꽂히는 빈번한 문자는 다르다. ‘스팸보다 더 하네… 선거 석 달 전부터 문자폭탄’(조선일보, 2018.3.21.) 제하의 신문 보도가 있을 정도다. 이 기사에 의하면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나이 든 유권자에겐 문자 홍보 효과가 가장 크다”나 어쨌다나.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문자 발송 자체는 합법적인 선거운동이다. 선거운동 기간에 20명 이상(수신 인원은 제한 없음) 대량 문자 발송을 총 8회까지 할 수 있다. 이런 걸 자세히 모르고 필자는 2008년 총선에 나선 가형의 국회의원 출마 사실을 지인들에게 편지로 우편 발송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형에 처해진 바 있다. 어쨌든 문자 발송이 합법적 선거운동이라지만, 그것을 받는 입장에선 공해나 다름 없다. 특히 누군가로부터 문자가 오기로
지난 2일 법무부의 검찰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 변호사)가 밝힌 장자연 리스트 재조사 뉴스를 접하고 보니 영화 한 편이 떠오른다. 2013년 4월 18일 개봉한 ‘노리개’(감독 최승호)다. 2009년 3월 7일 “기획사로부터 술 접대와 잠자리를 강요받고 폭행당했다”는 문건을 남기고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29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가 ‘노리개’이기 때문이다. 공공연한 비밀이 된 연예인 성상납 현실을 영화가 건드렸다는 점에서 ‘노리개’의 의미는 클 수밖에 없다. 일종의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의 어려움을 스스로 떠안은 격이니 그럴만하다. “영화투자사, 연기자 소속사들이 이 작품 참여를 줄줄이 거절했다”고 하는데, 그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먼저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감독이 신인이라는 점에서 성폭행사건을 다룬 사회고발 영화 ‘이웃사람’(2012)이나 ‘공정사회’(2013)와 같지만 그 내용으로 보자면 ‘노리개’가 한 수 위다. 사회현실에 만연하다시피한 성폭행사건은 ‘적’이랄 게 없지만, 연예인 성상납의 경우 그렇지 않다. ‘상영금지가처분’ 소송 등 여기저기 영화의 용기를 꺾으려 하는 적들이 널브러져 있어서다. 그러나 그런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영화
2011년 12월말 ‘문예지도는 아무것도 아닌가’라는 원고지 9장짜리 칼럼을 써서 발표한 바 있다. 6년도 더 지난 케케묵은 글의 연도를 굳이 첫머리에 내세운 것은 혹 그 동안 내용에 어떤 변동이 있을지 몰라서다. 칼럼은 전북도교육청의 중등인사규정에 적잖은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칼럼에서 적시한 중등인사규정의 문제점은 우선 지도상 가산점이다. 지도상 가산점은 “각종 대회에서 지도상을 받은 자로 당해 학교 재직기간 동안의 실적 중 유리한 것 1회에 한하여” 받을 수 있다. 지도상 가산점 대상의 각종 대회는 음악⋅미술⋅체육(무용 포함)과 영재교육(과학⋅정보올림피아⋅기능경기대회 등) 등이다. 그러니까 백일장대회, 공모전 등에서 학생들이 수상하도록 문예지도를 한 교사에 대한 지도상 가산점은 아예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사들이 묵묵히 하는 초⋅중⋅고 학생들 글쓰기 지도를 통한 학생 수상은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대학의 문학특기자 전형 등을 위해 절대 필요한 진학지도의 하나인데도 지도상 가산점과 상관없다는 말인가? 그런데 6년도 더 지난 지금엔 고교에서 ‘문예는 아무것도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2년 전 퇴직한 필자는 전⋅
주연배우 고현정(최자혜 역)의 중도하차로 소동을 빚었던 SBS드라마스페셜 ‘리턴’이 지난 22일 종영했다. 원래 32부작(옛 16부작)이 오히려 2회 늘어나 34회로 막을 내린 것. 주연배우 중도하차 소동과 함께 평창 동계 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3차례나 결방하는 등 파행을 빚었지만, 5회부터 두 자릿수에 오른 시청률은 크게 변동이 없었다. 박진희가 최자혜로 본격 등장한 17회 시청률은 1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다. 이후 종영까지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아래로 떨어지지 않은 인기몰이였다. 최종회 시청률 16.7%를 찍는 순항이었다. 드라마 시청에 미치는 주연배우의 영향력이 미미한 방증이라 할만하다. 결국 중도하차한 고현정만 패자로 남게된 셈이라 할까. ‘리턴’은 한 마디로 변호사 최자혜의 복수극이다. 19년 전 교통사고 당했지만, 아직 살아있는 딸을 바다에 던져 죽게한 재벌 2세 4인방을 향한 복수다. 이런 요약은, 그러나 박진희 출연 이후 최종회까지 보고서야 가능해진다. 고현정 출연 방송에는 없던 최자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져서다. 초반 전개에 대해 일종의 배신감을 느낄 정도다. 가령 박진희가 최자혜로 본격 등장한 17회를 보자. 최자혜는 어린
전⋅현직 교원 문인들이 모여 2016년 6월 15일 ‘교원문학’ 창간호 발행과 함께 출범한 교원문학회(회장 장세진)가 지난 해에 이어 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작품을 현상공모합니다. 이번엔 전북 거주 고교생은 물론 전북이 고향인 타지역 고교생까지 응모자격의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기타 궁금한 것은 아래의 모집 요강이나 네이버 ‘엽서시문학공모’, 전북문인협회카페 ‘문학동인정보방’에서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고교생들의 많은 응모가 있길 바랍니다. 아울러 국어과 문예지도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안내와 지도가 있길 기대합니다. 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작품현상모집 요강 1. 부문 및 분량(A4용지⋅12포인트 기준) 운문부: 시 2편, 각 1장 내외 산문부: 수필 1편, 1장 반~2장(원고지 8~12장) ※두 부문 모두 주제는 자유 2. 대상: 전북소재 고등학교 재학생, 전북이 고향인 타지역 고교생 3. 규격: 서체는 바탕, 줄간격 160, 여백 위쪽 20.0㎜, 머리말 15.0㎜, 아래 쪽 15.0㎜, 꼬리말 15.0㎜ 왼쪽 30.0㎜, 오른쪽 30.0㎜ 4. 모집기간: 2018. 3. 12(월)~4. 5(목) 5. 제출: 이메일 우송 yeon590@dreamw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