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굿닥터]나들이의 적, 자외선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5월엔 휴일도 많아 야외활동량이 급격히 는다. 그런데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니라며 햇볕 차단에 소홀하면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등으로 날로 높아지는 자외선 지수, 어떤 질병을 야기하는지 올바르게 알아보고 현명하게 대처하자. 피부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 피부색을 표현하는 멜라닌세포가 소실돼 피부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은 통증이나 장애를 유발하는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노출부위에 병변이 발생할 경우에는 대인관계에 불편함이 초래돼 치료가 필요하다. 전신에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자외선에 영향을 받으므로 얼굴, 손, 발 등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폭도 크다.치료법은 광선치료, 약물치료, 표피이식을 통한 수술치료 등 다양하다. 광선치료인 엑시머 레이저치료가 치료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발생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에 따라 치료 효과에 차이가 크므로 발병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백반증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백반증 병변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줘야 하며 분류에 따라 상처로 인해 병변이 시작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 전지현 고려대 구로병원 피부과 교수
- 2017-04-20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