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 문맹률 · 교사 근무여건 등 도마에 학업성취도평가·연구 통한 수업 개선 등 제안 보수인상·잡무경감 등 교사 처우 개선 요구도 프랑스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PISA 결과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PISA 결과가 프랑스 학생들의 국제 교육경쟁력이 계속 약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자 문맹률, 교육 불평등, 교사들의 업무환경 등 프랑스 교육 현안 문제들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대책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중도우파 정당 대중운동연합(UMP)의 장 프랑소와 쇼페(Jean Francois Cop) 의장은 “학교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동등한 교육이 제공돼야 한다”며 학생평가와 단위학교 자율성을 강조한 개혁안을 제안했다. 학생평가에 대해서는 중학교 입학 전에 읽기, 쓰기, 계산하기, 영어 등에 대한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를 주장했다. 다만, 평가기준은 지방과 도시 등의 상황이 달라 모두 동일한 기준을 사용할 수 없는 만큼 학교별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각 학생의 필요에 맞는 교육지원이 이뤄지려면 정부가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기본교육을 제공하되 단위학교에서 자율성을 갖고 개별 학생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PISA 성취도하위권·교육격차확대 충격에 프랑스式 ‘교복투’ 사업, ‘우선교육’ 강화 취학학교 낙인, 대도시·지방 격차 논란도 프랑스 정부는 2012 PISA 결과 학업성취도가 하위권에 머물자 취약계층 교육 지원 강화를 포함한 포괄적인 ‘교육정비’ 실시를 발표했다. 프랑스 사회에 충격을 준 것은 비단 평균 성취도 순위가 하위권에 머물렀다는 사실만이 아니었다. 취약계층 학생들의 성취도 역시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교육 프로그램에 필요한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의 비율도 79%에서 42%로 급감했다. OECD는 이런 결과가 교육제공의 불평등과 그로 인한 비효과적이고 편중된 교육에 있다고 분석했다. 뱅상 페이옹 교육부장관은 이런 분석에 대한 대응으로 취약계층 대상 교육정책인 ‘우선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해당 초·중학교 지원을 대폭 개혁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교육부는 대책의 시행을 위해 300~400만 유로(한화 약 43억~58억 원)의 예산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페이옹 장관은 “프랑스의 참된 교육은 정말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추가지원금이 확정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선교육 지정 학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