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이 교사들의 열정 점수가 일반 취업자보다 낮게 나타난 현상에대해 ‘고용 안정’과 ‘반복적 직무’라고 진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 원인 분석이 지나치게 자의적 해석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교사들의 열정 점수가 낮은 원인에 대해 아무런 제시 없이 연구진이 고용 안정, 반복적 직무 때문으로 ‘추측’한 것은 매우 주관적이며 전혀 타당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6일 하윤수 교총 회장은 “교사의 열정을 빼앗는 것은 교권 추락, 불공정한 교원 평가 및 차등 성과급 제도, 돌봄·방과후 학교 등 비본질적 업무 가중, 지속적인 처우 하락에 있다”며 “교권 확립과 처우‧근무환경 개선 등 교사의 열정을 되살리는 근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직능원은 ‘일반 취업자와 교사의 직무수행 태도 비교’를 통해12개 측정 문항 중 신뢰성·주도·친절함·규정준수 등 11개 문항은 교사가 높게 나타난 반면 유일하게 ‘열정’만 일반 취업자보다 낮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고용이 안정돼 있고 매년 반복적인 직무를 수행하는 직무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교육당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12월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이르더라도 일정대로 시행된다. 선제적 수험생 보호조치로 고교 전 학년 및 시험장 학교는 수능 시행 1주 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시험장은 지난해보다 4318개를 증소해 배치기준을 상향하면서, 응시 수험생 중 격리자 및 확진자들을 위해 별도시험실이마련된다. 대학별고사도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고사장이 전국 8개 권역별로 설치될전망이다. 28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최교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및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이르더라도 수능 응시는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하기로 했다. 안전한 응시환경 조성을 위해 배치기준 상향(28명→최대 24명) 및 전면 칸막이 설치 ▲시험장 내 5실내외 유증상자 별도시험실 확보 ▲수험생 유형별(일반/격리/확진) 시험장 분리조치 등을 시행한다. 이는 2010학년도 신종플루 대책보다 크게 강화된 관리기준으로, 일반시험실 기준으로 전년대비 4318개 증소, 시험감독·방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선생님들의 교육기술(에듀테크) 역량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쌍방향 온라인 지식 공유 서비스인 ‘지식샘터’를 10월부터 개통한다. ‘지식샘터’는 교원의 자율적 개인 맞춤형 비대면 연수 시스템으로, 강사가연수의 주제 및 내용, 시간 등을 자유롭게 구성․운영할 수 있다.온라인 기반 프로그램(플랫폼) 및 저작(텍스트나 그래픽, 음성 데이터, 디지털 영상 데이터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데이터를 1개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정리하는 작업)도구 활용법과 교과별 교육자료 등 원격수업 관련연수가 실시간 실시간 화상강의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이달 시범 개통 결과 안정성·연수 효과성 등이검증됐다는 판단 하에10월부터 적극적으로 홍보해활용도를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범운영에는 유·초·중등 강사(지식샘) 60명이 46개 강좌를 열어769명의 수강자가 참여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남교총(회장 심광보)은 경남도교육청이 15일 발표한 전교생 60명 미만 소규모학교의 자율학교 지정·운영 등 내용을 담은 ‘경남 교원 인사제도 혁신안’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정단체나 노조 출신 평교사의 교장 승진을 위한 꼼수에 불과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남교총은 24일 성명을 내고 “혁신안의 각 과제별 주요내용을 보면 적용방법과 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교육본질과 학교민주주의를 와해하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안에 앞서 ‘자율학교 지정·운영계획’을 내려 보낸 것과 관련해 무자격 교장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60명 이하 전 초·중·고교는 교육감 직권으로 자율학교로 지정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도내 6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인 140여개의 모든 초등학교가 자율학교로 지정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게다가 학생들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현 상황을 비춰보면 추후 더 많은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 경남교총의 관측이다. 이들은 도교육청에 이해당사자인 교사, 교감, 교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현장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공청회도 열어 민주적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35년 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부부가 식탁에서 나눈 대화를 책에 담았다. 김창용 인천청학초 교장(인천 동부교총 회장·사진 오른쪽)과 아내 김영주(왼쪽) 한라대 겸임교수는 교육 관련 주제로 서로 대화했던 내용을 엮어 ‘유쾌한 부부의 교육수다’를 출간했다. 22일 인천청학초에서 만난 김 교장은 “올해 결혼 30주년인 우리 부부는 온종일 대화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라며 “아내가 꼼꼼한 성격이라 대화내용을 기록해뒀다”고 말했다. 부부는 모든 학교 급의 학생들을 살펴온 독특한 경력을 지녔다. 김창용 교장은 현 학교 부임 전 강화 서도 유·초·중등 통합학교 교감으로 4년6개월을 근무하면서 유치원생부터 고교생까지 연령별로 접했다. 김영주 교수는 영·유아교육기관 운영, 다년간 대학출강으로 유치원과 대학생들의 생각을 담아낼 수 있었다. 이런 교육전문가 부부의 경험담은 예사롭지 않다. 최근 교육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처방까지 유쾌하고 명쾌하게 풀고 있다. 책은 ‘교육현장에서 바라보는 고민’, ‘미래 아이들을 위한 유쾌한 교육수다’, ‘교육자로서 부부의 반성’, ‘미래 아이들을 위한 우리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교총(회장 백정한)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1일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2020년도 본교섭의 시작을 알리는 상견례(사진)를 가졌다. 이번 상견례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약식으로 진행됐다. 경기교총은 ‘돌봄사업’, ‘방역인력 채용’, ‘교복비 지원사업 지원업무’ 등 교육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업들을 지자체로 이관하도록 요구했다. 교과서 배부시스템 개선, 중·고교 교원 교원연구비 합리화, 기피 1순위 학생부 업무 담당 교사에게 전보가산점 등 인센티브 부여, 중등교감 자격연수제도 제도 개선, 중등보직교사 수를 초등 수준 확대, 특수학교 예체능 전담교사 확보, 공립단설유치원 보건인력 배치, 영양 교육전문직원(장학사) 확대 배치, 방학중 지급하는 무상우유 지원업무 지자체 이관 등도 주요 요구사항이다. 이번 2020년도 교섭·협의요구(안)은 본문 5개의 장(교원인사와 임용제도개선, 교원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전문성 신장지원, 교육환경 개선, 교원단체 지원)등 총 27개조 36개항(전문, 보칙포함)로 구성됐다. 경기교총은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추석 연휴 이후 1~4차에 이르는 실무교섭을 거쳐 올해 안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초1·중1 학생들의 매일 등교로 확대하되 등교인원 밀집도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학교 현장에서는 시기상조라며 우려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는데 지나치게 성급하게 정책을 제안한 것이 아니냐는 진단이다. 최근 서울 관내 교원, 학부모들은 이번 시교육청의 정책 추진에 대해 “현장의 의견 수렴 없이 너무 성급하게 결정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시교육청 시민청원에는 초1·중1 학생 매일 등교에 반대하는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반대 청원은 10건을 넘어섰다. 이처럼 시교육청 청원에 같은 내용으로 여러 글이 게재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만큼 반대의 뜻이 강하다는 반증이다. 청원 동의자는 300명이 넘는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청원이 올라온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시교육청 시민청원은 등록 후 30일 동안 시민 1만 명의 동의를 받아야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청원 내용 역시 시교육청의 독단적 결정이 교육구성원들을 코로나19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는 부분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제주학생인권조례(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 조례안)에 대해 심사보류를 결정했다. 제주교총(회장 김진선) 등 지역 시민·학부모단체의 반대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공남 교육위원장은 심사보류를 결정내리면서 “학생들은 학생인권조례의 제정을 요구하는 반면 많은 선생님들이 학생인권조례를 만들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조례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 과정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교육위 위원들도 장시간 토론했으나 합의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더욱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의에 따라 심사보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학생인권조례 제정 논의는 지난 3월 도내 학생 1002명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 달라며 도의회에 청원 서명부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지난 7월 2일 고은실 제주도의회 의원 등 도의원 22명이 해당 조례를 공동 발의한 뒤 입법예고와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이에 제주교총 등 50여개 도민·학부모·시민단체 연대는 해당 조례안이 학생에게 과도한 권리를 부여해 결국 교권 추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대해왔다. 지난달 도의회에서 제주학생인권조례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선생님들께 ‘가장 수고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지난 2월 이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서 학교 방역과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신 선생님들이 계셨다.” 강은희(사진) 대구시교육감은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한 지난 7개월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전했다. 중등 물리교사 출신인 그가 30여 년 만에 교육계로 컴백한 지 2년이 지났다. “행복 넘치는 교직생활이었다”고 추억을 떠올리며 이제 다시 교육가족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게 강 교육감의 목표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한 5년은 행복 그 자체였다. 천직이라고 여겼다”며 “그런 내가 다른 길을 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스스럼없이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에서 스타 정치인 출신의 권위적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직원들 사이에서 ‘어머니 리더십’으로 통한다. 늘 다정하고 세심하게 의견을 조율하고 해결한다. 교육·IT ‘융합’의 대표주자인 강 교육감은 에듀테크에 강해 최근 코로나 사태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는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날 때 선제적으로 개학 연기를 교육부에 요청하고 온라인 학습 체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14일 교육부와 인사혁신처에 유치원 교원이 개인별 근무시간 조정이 가능한 복무 지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최근 유치원에는 정부의 방과후 과정 운영 정책에 따라 ‘에듀케어’, ‘방과후 과정’ 등 이른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이뤄지는 활동에 대한 담당 교원의 조기 출근과 초과근무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교육당국이 교원 개인별 근무시간 조정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유치원 교원들에 따르면 방과후 과정 운영을 위해 담당 교사가 약 1시간의 시차출퇴근을 하면 충분하다. 그러나 현재는 누군가 초과근무를 해야 한다. 이들에게 그 수당이 따로 지급되는 것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시·도마다 수당 기준이 다른 문제도 나오고 있다. 조기출근자는 받지만 늦게 퇴근하는 경우 못 받는 수도 있다. 사실 10여 년 전 ‘종일제 운영 유치원’ 때는 탄력근무가 허용됐다. 그러나 2013년 유아교육법 제13조(교육과정 등) 개정(교육과정 운영 이후에 방과후 과정을 운영할 수 있음)된 이후 유치원도 ‘단위학교별 탄력적 근무시간제’가 적용돼 개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범죄자인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한 시민으로 돌아오는 조두순 씨에 대한 경계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보다는 우리 사회가 보다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16일 온라인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말 출소하는 조두순에 대한 학생 안전 대책으로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조두순 씨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우려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학부모 경계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학교 주변에 대한 여러 경계 상황을 기술적·기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따뜻한 사회’의 의미에 대한 추가질문이 나오자 “조두순 씨를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 조두순은 법률에 의해 나올 수밖에 없고 어디에서 사는지 자유도 헌법에 보장됐다. 강제로 막아서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범죄자를 없애기 위해 엄격한 형벌을 주지만,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주변 CCTV 강화, 경비 강화할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초등 1학년, 중1학년에 대해 매일 등교 확대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유치원도 밀집도 기준을 완화시켜 지금보다 등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위학교의 방역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된 다음날인 10월 12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학교 밀집도 기준의 예외로 인정해줄 것을 교육부에 제안하고자 한다”며 “유치원의 다양한 여건과 상황을 감안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학급당 15명 내외일 경우 밀집도 기준을 달리하는 기준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유치원생과 중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이 있다. 초1과 중1 이야기다.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두 학년은 아직 학교에 적응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들은 돌봄의 부담까지 지고 있다. 초등 1학년의 원만한 학교적응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또한 중학교 1학년의 기본학력 형성과 자율적 공동체 역량 함양을 위해 등교 확대가 필요하다”며 “유치원 시기 역시 기본생활습관 지도 등을 위한 등원 수업이 필수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북에서 도시 학생이 시골의 소규모학교로 이동하는 현상이 올해 3배 가까이 늘었다. 경북도교육청이 2018년 시범사업 때부터 3년간 진행하고 있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의 효과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합한 곳으로 옮기기를 희망하는 수요가 서로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통한 소규모학교로의 이동은 390명(8월 19일 기준)이었다. 초·중 각각 311명과 79명이었다. 전체 108교(초교 97곳) 중 69교(초교 63곳)에서 유입 효과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거의 3배의 증가세다. 지난해 정식시행 첫해 때는 초교에서만 진행됐고 올해는 중학교까지 확대된 것이기에 단순비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나, 초교만 놓고 봐도 2.5배가 늘었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소규모학교 살리기 정책 중 하나로 소규모학교 학구를 대규모학교 학구까지 확대·지정하는 제도다.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가능한 다양한 특색사업, 방과후학교 지원 등 다양한 유입 책 제공을 전제로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이전 없이 소규모학교로의 전입이 가능하도록 선택권을 주고 있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과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1수업 2교사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구·경북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1수업 2교사제’가 2학기 들어 확대 운영에 돌입했다. 원격수업에 따른 학력 격차 해소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1수업 2교사제는 수업을 진행하는 정교사와 별도로 보조교사가 수업시간에 기초학력 미달, 정서 부적응 등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맞춤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대구의 경우 초교는 수업협력교사, 중학교는 수학교과 학습지원강사를 활용하고 있다. 교원 자격증이 있는 임용대기자와 명퇴자 등이 주를 이룬다. 대구교육청은 2018년 시범사업 당시 초·중학교 50개교에서 호응을 얻자 지난해 초·중 95개교, 올해 165개교로 늘렸다. 현장으로부터 ‘학력 방역’ 지원 요구가 잇따르자 추가 신청을 받은 것이다. 실제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학부모 97.5%, 교사 90.0%, 학생 91.3%가 이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교에서는 이 제도 외 학습보조강사제도를 도입했다. 대구교대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8일 오전 11시 서울포이초(교장 정환용). 2학년 교실마다 교사들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 원격수업(이하 실시간 화상수업) 준비로 바쁜 모습이다. 처음 시도되는 수업에서 최대한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화면과 소리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었다. ‘잘 될까’ 의문에 걱정 반, 방학 이후 처음 만나는 기대에 설렘 반의 모습이 역력했다. 이내 곧 수업이 시작됐고 방학 이후 1개월여 만에 처음 인사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얼굴은 반가움으로 가득했다. 4일부터 실시간 화상수업을 시작한 특수학급은 이날 3일차를 맞았다. 박유정 부장은 두 차례 진행했던 시행착오를 토대로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 박유정 부장은 “경증장애 학생 위주로 3일째 진행하고 있다”며 “1학기 때 수업영상을 보내주고 과제를 받는 식으로 진행했으나 아무래도 수행태도 관찰이 중요한 만큼 실시간 화상수업이 필요하다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연장에 따라 교실에서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된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인해 고3을 뺀 모든 학교 급에서